목포 고하도 용오름둘레숲길 산책

막내 사위가 준 영암군 상품권이 있어 삼호읍 현대삼호조선 마트에서 생필품을 구입하고 고하도 용오름 숲길을 걷는데 장마가 지나가서 날씨가 시원해질 줄 알았는데 오늘도 무척 덥다.
약 30분을 걷고 있는데 마누라 친구들이 광주에서 목포로 놀러 온다고 전화가 온다. 그래서 빠른 걸음으로 산행을 마치고 순대국밥으로 점심 식사를 한 후 아내는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커피숍으로 가고 나는 집으로 왔다.
곧 9월이 오는데 왜 이렇게 날씨는 더운지 모르겠다. 그리고 코로나 19는 언제나 잠잠해질지 정말 큰일이다. 하루빨리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날이 와야 할 텐데 말이다.
▣ 산행일 : 2020. 08. 28(금요일)
▣ 산행지 : 고하도 용오름숲길
▣ 소재지 : 전라남도 목포시 고하도
▣ 날 씨 : 맑음(25℃~33℃ → 미세먼지 : 보통)
▣ 동 행 : 고여사와 둘이서
▣ 코 스 : 고하도 용오름길 입구 → 전망대 → 용머리 → 해안데크 → 전망대 → 큰덕골저수지 → 고하도 용오름길 입구(원점회귀)
▣ 거 리 : 6.1km(Gps 측정 기준)
▣ 시 간 : 1시간 35분 소요(휴식시간 없음)
▣ 교 통 : 자가용
▣ 지도 및 Gps 트랙



▣ 촬영사진





















































한발 떨어져서 삶을 바라보며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
곁에서 훈수를 하는 사람들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깨달음을 얻습니다.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면
막상 게임에 임해 있는 사람은
볼 수 없는 수를
자신보다 더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기가 막히게 훈수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게임에 임하는 당사자는 긴장해 있는 상태라
상황 그대로를 보지 못하는 반면
밖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훈수를 잘 해줄 수 있는 것이지요.
삶이 보이지 않을 때는
때때로 삶에서 한 번 벗어나 보십시오.
나무 하나를 보기 위해서는
산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숲 전체를 보기 위해서는
산에서 멀찍이 떨어져 보아야 하는 것처럼
어떤 일이 풀리지 않을 때나
막막하게만 느껴질 때는
계속 그 문제에 매달려 전전긍긍할 것이 아니라
마음의 평온을 유지한 채 멀찍이에서 바라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묘수가 떠오릅니다.
한 걸음 떨어져 삶을 바라보면
삶은 우리에게 소중한 힌트를 주곤 하지요.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