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맛집
백합죽으로 오찬
靑山 이완근
2020. 4. 30. 18:39
12시가 되니 가족들이 다 도착해 백수읍사무소 바로 앞에 있는 한성식당에 들려 백합죽으로 점심 식사를 하였다. 1그릇에 12,000원이었으며 반찬이 21가지나 나와서 그런지 손님들이 북적북적였다.
매끈한 모양새뿐 아니라 은은한 향이 나는 속살 맛이 일품이어서 조개 중 으뜸인 백합은 바지락 같은 대부분의 조개들이 얕은 갯벌에 사는 것과 달리 연안에서 좀 더 떨어진 수심이 깊은 모래나 펄에 산다.
백합에는 철분, 핵산, 칼슘, 타우린 등 40여 가지의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영양도 으뜸이고, 맛도 일품이며, 원기회복. 특히 간 질환과 황달. 담석증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고 핵산이 많이 들어있어 세포 발육 증진에 필요한 단백질을 형성하며 노화방지에도 대단한 효과가 있다.
백합은 음기를 보충해 주고 혈액을 생성해 여성에게 좋다고 한다. 열을 내리는 효능이 탁월하고 해독 기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타우린 성분이 많아 만성 피로를 풀어 주고 춘곤증을 물리치는 데 좋다. 숙취 해소와 간장질환·담석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