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때때로 모든 것이 값비싼 대가를 요구한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들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다.
삶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그저 존재 자체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아침에 눈을 뜨면 우리는 늘 새로운 하루를 맞이한다.
그 하루를 채워주는 것은 바로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바람이 불어오는 소리,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하얀 구름, 햇살에 반짝이는 나무의 잎사귀들,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
우리는 자주 바쁜 일상에 쫓겨 그것들을 놓치고 살곤 한다. 이 모든 것들은 공짜로 우리에게 주어진다.
누구나 그저 마음만 먹으면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봄이 되면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들이 눈에 띈다.
길을 걷다가도, 공원을 지나가다가도, 그 꽃들은 우리에게 향기를 나눠준다.
공짜로 피어나는 꽃들이지만, 그 속에 담긴 자연의 섬세함은 어떤 예술품보다도 더 귀중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꽃이 피어나듯, 우리의 마음도 그렇게 열려야 한다.
아름다움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가 있다. 그리고 그 가치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만나는 웃음도 그렇다.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아이의 해맑은 웃음, 어쩌면 낯선 사람과 나눈 작은 인사 속에도 큰 기쁨이 숨어 있을지 모른다.
갑작스러운 비가 내릴 때 우리는 짜증을 내기보다 그 순간을 즐길 수도 있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하늘을 올려다보고, 비를 맞으며 걸어보는 그 경험, 이런 것들은 모두 돈이 필요 없는, 그러나 마음을 열어야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사랑과 우정, 의리와 신뢰는 천금을 준다고 해도 살 수 없는 가치들이다.
그것들은 우리가 진심으로 노력하고 시간을 들이며, 온 마음을 다해 관계를 맺을 때 자연스레 다가온다.
돈으로는 살 수 없지만, 마음을 주고받을 때 비로소 얻게 되는 귀중한 보물들이다.
우리의 인생을 채우는 것은 바로 이러한 무형의 가치들이다.
아침에 맞이하는 시원한 공기, 숲길을 걸으며 듣는 새들의 지저귐,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 책방에서 조용히 책을 넘기는 소리, 그리고 거리의 낯선 사람의 미소까지, 모든 것이 그저 존재로서 우리에게 위로와 행복을 준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길 수도 있지만, 이런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더욱 빛나게 한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들은 대체할 수 없다. 숫자로 헤아릴 수도 없고,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기에 더욱 존엄하고 소중한 것이다.
사람의 마음, 순수한 웃음, 자연의 신비로움,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세상의 아름다움은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짜'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은 돈으로 살 수 없다. 그것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과도 같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그 선물을 잊고 살기 쉽지만, 잠시 멈추어 주변을 둘러보면 얼마나 많은 것이 우리에게 주어졌는지 깨달을 수 있다.
바람 한 줄기, 하늘의 구름, 길가의 꽃, 아이의 웃음, 그리고 우리의 따뜻한 마음, 모든 것이 우리 곁에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진정 부유한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건강한 거지가 병든 왕보다 행복하다"라는 말이 있다. 거지와 왕이라는 극단적 표현이 다소 거슬리긴 하지만 그만큼 건강이 재산보다 중요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 가치를 정말로 깨닫는 순간은 보통 건강을 잃었을 때다. 그때 우리는 알게 된다.
세상 모든 재산도 내 몸의 건강을 되돌릴 수 없다면, 그 부는 얼마나 무력한 것인지, 병든 왕은 금으로 된 왕좌에 앉아 있다 해도, 그가 느끼는 고통은 금으로 가려지지 않는다.
반대로 건강한 거지는 낡은 벤치에 앉아 있어도,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웃을 수 있다.
행복의 본질은 어디에 있을까? 건강은 단지 육체적인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차분하고 밝은 성품, 맑은 마음, 그리고 생기 넘치는 에너지까지 포함한다.
건강한 사람은 더 나은 통찰력과 분별력을 가질 수 있다. 조화롭고 부드러운 의지와 따뜻한 선의는 결국 건강한 삶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사회적 지위나 부유함으로는 내면의 평화와 건강에서 나오는 진정한 행복을 대신할 수 없다.
돈은 잠깐의 편안함을 줄 수는 있지만, 그 안에 진정한 생명력을 담을 수는 없다. 그러니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보자.
몸과 마음이 건강한가? 하루를 살아가며 느끼는 작은 생기가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이미 세상에서 가장 큰 부를 가진 사람이다.
건강은 삶의 기초다. 이 기초가 흔들리면 어떤 화려한 성을 지어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오늘부터는 건강을 우리의 가장 큰 자산으로 여기자.
우리 몸과 마음을 돌보며, 진정한 행복의 토대를 튼튼히 쌓아가 보자. 결국, 건강한 거지는 병든 왕보다 훨씬 행복한 이유를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오늘은 진달래도 구경하고 남들이 가지않은 오지산행을 하면서 심신도 단련하고자 영암 죽순봉, 주지봉, 문필봉을 다녀왔다.
호남의 영산이라 불리우는 월출산 지류에는 또 한 곳의 멋진 산이 있는데 바로 왕인박사의 발자취가 담겨 있는 죽순봉과 주지봉과 문필봉이다.
죽순봉은 죽순처럼 봉우리가 솟아 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주지봉은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와 학산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봉우리 모양이 붓 끝처럼 뾰족하여 주지봉이라 했으나 정상석은 없고 누가 바위에 주지봉이라 새겨 놓았으며, 왕인박사와 도선국사가 관련된 문필봉이라는 이름도 정상에 붙어있다.
풍수에서는 화산인 첨봉을 학자와 연결하면 붓으로 보고 무인으로 풀면 칼로 본다.
주지봉(491m)은 낮은 산이지만 월출산국립공원에 속한 산으로 동쪽의 도갑산, 향로봉, 구정봉, 천황봉으로 연결된다.
이렇게 유명한 죽순봉, 주지봉, 문필봉의 암릉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즐긴 조망은 너무나도 멋져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정성껏 사진으로 담는다고 노력했지만 그 아름다운 풍광을 그대로 담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오늘도 모처럼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즐기다 온 행복한 여정이었다고 말하고 싶은데 천사가 내내 마음에 걸려 완전했다고는 보기 어려울것 같다.
그리고 산행을 마치고 목포에 와서 먹은 황칠오리고기는 너무나도 맛이 좋아 다음에 또 가기로 사장님과 약속을 하고 왔다.
인생 뭐 별게 있겠나? 오늘 하루 하루를 멋지고 행복하게 지내면 그게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이제 나이가 먹어가다 보니 주위에 잠자고 일어나면 보면 죽어있는 친구들이 많아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모두 다 운명인 것을...
그러던 어쩌든 간에 나는 나 나름의 삶의 방식대로 여러분들과 함께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가고자 한다.

■ 일자 : 2025. 4. 15(토)
■ 날씨 : 맑음
■ 동행 : 4명(팬더, 치타, 똘이, 신기루)
■ 코스 : 죽정마을~도갑천~문산재, 양사재~왕인석상~책굴~월대암~죽순봉(403.0m)~주지봉(492.6m)~문필봉(460.0m)~주지골~왕인박사유적지~죽정마을(원점회귀)
■ 거리 및 소요시간 : 8.5km/4시간 25분(휴식시간 1시간 포함)
■ 후기
▶비 온 후라서 그런지 날씨가 좋아 조망이 좋았음
▶가끔 가는 곳이지만 항상 기분이 좋음
▶오늘 다녀온 죽순봉, 주지봉, 문필봉의 풍경은 최고였음
▶왕인박사유적지 홍벚꽃은 장관이었음
▶기찬묏길은 포근한 데이트꼬스였음
▶목포 이절구통에서 먹은 황칠오리고기 맛은 최고였음
▶오늘도 위대한 여정이었다고 말하고 싶음
▶날마다 이렇게 기분 좋게 살아가도록 노력하렵니다. 모두 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 등산지도

■ 다녀온 경로


■ 산행사진




왕인이 동문수학하던 양사재
양사재(養士齋)는 왕인(王仁)이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었던 곳으로 전해진다. 왕인은 『천자문(千字文)』 1권과 『논어(論語)』 10권을 가지고 일본에 건너가 일본 태자의 스승이 되었으며, 일본에서는 인본 문학의 시조가 된 인물이다. 조선 시대 때 구림(鳩林) 대동계(大同契)에서 문산재(文山齋)라는 서당을 열었는데, 인재가 많이 배출되어 학자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공간이 부족해지자 문산재 옆에 양사재를 지어 학자들이 공부하는 곳으로 이용하였다고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문산재(文山齋)는 왕인(王仁)이 수학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왕인은 생몰 연대를 파악할 수 없으나, 백제인으로 추정된다. 왕인은 『천자문(千字文)』 1권과 『논어(論語)』 10권을 가지고 일본에 건너가 일본 태자의 스승이 되었으며, 일본에서는 인본 문학의 시조가 되었다. 1688년(숙종 14)에 구림(鳩林) 대동계(大同契)에서 서당을 열고 ‘문산재’라고 불렀는데, 한동안 큰 인물이 많이 배출되어 공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도갑리 왕인 석상(道岬里 王人 石像)이 세워진 곳은 신라 말 도선 국사(道詵國師)의 행적이 전해지는 곳이며 백제 왕인 박사가 공부한 곳으로 알려져 왔다. 도갑사에서 주지봉을 향해 올라가는 문산재(文山齋) 위쪽 약 20m 거리에 있다. 왕인 석상은 마을에서 각각 ‘문수암’과 ‘문수상’으로 구전되어 왔다. 도선 국사는 신라 말 풍수지리와 비보 사상을 불교문화와 밀접하게 연결한 영암 출신의 승려이다. 현재의 문산재와 양사재(養士齋)는 1986년경 왕인 박사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고 이때 불상은 도갑리 왕인 석상으로 명명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죽순봉의 아름다운 모습
































죽순봉 아래서 휴식

죽순봉을 뒤로하고 주지봉으로 고고

주지봉 명칭유래
봉우리 모양이 붓 끝처럼 뾰쪽하여 주지봉(朱芝峰)이라 했으며, 왕인 박사와 도선 국사가 관련된 ‘문필봉(文筆峰)’이라는 별명이 있다. 풍수에서는 화산(火山)인 첨봉을 학자와 연결하면 붓[筆]으로 보고, 무인으로 풀면 칼[劍]로 본다. 『한국 지명 총람』에는 관봉, 필봉 관련항목 보기, 성제봉, 형제봉으로도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주지봉 삼각점



주지봉에는 진달래가 절정






오늘의 하일라이트 문필봉



밧줄타고 올라야 문필봉 정상































계곡에서 시원하게 발 담그면서 맥주 한잔


아름다운 동백꽃 규모가 어마어마





























목포 이절구통








목포에 이절구통식당에 도착하여 황칠오리로 점심식사 후 오늘의 일정 마무리
똘이님 점심 잘 먹었습니다. 다음 월출산 산성대능선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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