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행일시: '26. 6. 23(화)
■ 산행장소: 화순 옹성산(572m)
■ 동행인원: 다솜산악회 정기산행
■ 산행코스: 옹성산주차장~안성저수지~옹암바위(항아리바위)~쌍문바위~옹성산 정상~동복호전망대(한반도 지형 조망)~출렁다리~백련암 터~옹성산주차장(원점회귀)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7.4km, 3시간 12분(휴식 및 점심시간 21분 포함)
■ 교통수단: 산악회 버스
■ 산행지 개요
⛰️ 화순 옹성산(甕城山)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에 위치한 **옹성산(해발 572m)**은 높이에 비해 매우 강렬하고 독특한 산세를 자랑하는 화순의 대표적인 명산입니다. 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거대한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동복호의 비경, 그리고 역사적 호국 정신이 깃든 산성이 어우러진 '자연과 역사의 보고'입니다.
1. 옹성산 개요 및 유래
○ 위치: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안성리 일원
○ 높이: 해발 572m
○ 명칭 유래: 산의 형세가 마치 **항아리(瓮, 독 옹)**를 엎어놓은 것처럼 둥글고 거대한 바위들이 성(城)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 하여 '옹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또한, 사방이 깎아지른 절벽으로 둘러싸여 천혜의 철옹성 같은 형세를 띠고 있어 철옹산이라고도 불립니다.
2. 지질학적 특징 (노천 지질박물관)
옹성산은 백아산의 날카로운 암릉과 달리, 중생대 백악기 화산 활동과 오랜 세월 동안 진행된 퇴적·침식 작용이 만들어낸 거대한 퇴적암 및 화산쇄설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발달된 층리: 산 곳곳에서 수평과 수직으로 발달한 독특한 바위 층리를 관찰할 수 있어 학술적·경관적으로 가치가 높습니다.
○ 기암괴석의 향연: 거대 암벽인 '옹암', 자연이 뚫어놓은 '쌍문바위' 등 독특한 바위 지형이 산 전체에 분포해 있어 "살아있는 노천 지질박물관"이라 불립니다.
3. 옹성산의 핵심 명소
○ 옹암 (항아리바위, 395m)
옹성산의 실질적인 상징이자 가장 거대한 단일 암봉입니다. 거무스름한 빛깔을 띤 수십 미터 높이의 수직 암벽으로, 주중에는 군사 유격훈련(산악레펠 교육장) 장소로 사용되며 주말에만 일반 등산객에게 개방됩니다. 경사도가 75~80도에 달해 짜릿한 스릴을 선사하는 밧줄·철계단 코스가 있습니다.
○ 쌍문바위 (쌍굴바위)
자연의 침식 작용으로 거대한 암벽 한가운데에 커다란 두 개의 구멍이 나란히 뚫려 있는 신비로운 바위입니다. 마치 성으로 들어가는 거대한 성문(외성문)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며, 독특한 프레임 샷을 남길 수 있는 최고의 포토존입니다.
○ 백련암 터와 협곡
과거 절이 들어섰던 백련암 터 뒤편으로는 신비로운 층층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는 좁고 가파른 바위 틈새(협곡)를 지나가야 하는데, 이국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 옹성산 출렁다리 (하늘다리)
최근 동복호 방향 능선에 설치된 출렁다리로, 다리 위에서 웅장한 기암괴석과 시원하게 펼쳐진 동복호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등산객들에게 새로운 인기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4. 역사적 가치: 철옹산성 (옹성산성)
○ 종류: 포곡식 석성 (전라남도 기념물 제195호)
○ 특징: 옹성산의 험준한 자연 암벽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계곡을 감싸 안는 형태로 축조된 산성입니다. 돌로 양벽을 쌓아 올린 '협축법'과 한쪽만 돌로 쌓은 '편축법'이 혼용되었습니다.
○ 역사적 의의: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며, 담양 금성산성, 장성 입암산성과 함께 전라남도의 3대 산성으로 꼽힙니다. 국난이 있을 때마다 주변 주민들이 피난하여 항전했던 호국의 유적지입니다.
5. 웅장한 조망: 화순적벽(동복호)과 한반도 지형
옹성산 정상 및 전망대(무덤 인근 능선 조망처)에 서면 천하제일경이라 불리는 **화순적벽(동복호 장항적벽)**의 푸른 물줄기와 거대한 붉은 절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굽이치는 동복호의 물줄기와 산자락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한반도 지형'**의 형상이 한눈에 들어와 감탄을 자아냅니다. 동복호 너머로는 호남정맥의 무등산과 안양산, 별산의 풍력발전기까지 조망됩니다.
6. 등산 코스 정보
가장 널리 이용되는 원점회귀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추천 코스:
옹성산 제1주차장 ➡️ 안성저수지 ➡️ 옹암바위(항아리바위) ➡️ 쌍문바위 ➡️ 백련암 터 ➡️ 옹성산 정상 ➡️ 동복호 전망대(한반도 지형 조망) ➡️ 출렁다리 ➡️ 철옹산성 성터 ➡️ 쌍두봉 ➡️ 제2주차장 ➡️ 제1주차장 (원점회귀)
○ 총 거리: 약 7.5 ~ 8.8 km
○ 소요 시간: 약 3시간 30분 ~ 4시간 (휴식 및 조망 시간 포함)
○ 산행 난이도: 중(Medium)
전반적으로 완만하나, 옹암바위 직등 구간 및 일부 바위 구간은 경사가 매우 급하고 로프를 타야 하므로 초보자는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산행소감
눈이 즐겁고 발걸음이 가벼웠던 3시간의 완벽한 여정
오랜만에 화순의 숨은 진산, 옹성산으로 향했습니다. 옹성산은 해발고도가 그리 높지 않지만, 기암괴석과 탁 트인 호수 조망 덕분에 산행 내내 지루할 틈이 없는 매력적인 산입니다. 7.4km의 거리를 3시간 남짓한 시간에 걸었으니, 땀도 적당히 흘리고 눈은 크게 호강한 아주 알찬 산행이었습니다.
1. 안성저수지와 웅장한 옹암바위의 만남
주차장을 출발해 잔잔한 안성저수지를 끼고 돌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워밍업 하듯 걷다 보니 어느새 옹성산의 명물, '옹암바위'가 시야를 압도하며 나타났습니다. 거대한 항아리를 엎어 놓은 듯한 특이한 형상은 자연이 빚어낸 거대한 조각품 같았습니다. 바위벽을 올려다보며 자연의 웅장함에 새삼 감탄하게 되더군요.
2. 신비로운 쌍문바위를 지나 정상으로
옹암바위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나타난 '쌍문바위'는 마치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비밀의 문 같았습니다. 두 개의 커다란 구멍이 뚫린 바위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산바람이 이마에 맺힌 땀을 기분 좋게 식혀주었습니다. 자연이 만든 훌륭한 포토존을 지나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 옹성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3. 산행의 하이라이트, 동복호 한반도 지형
정상에서의 기쁨도 잠시, 이번 산행의 진짜 하이라이트인 '동복호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전망대에 서는 순간, 발아래로 펼쳐진 동복호의 굽이치는 물길과 그 가운데 자리 잡은 '한반도 지형'의 절경에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영월의 한반도 지형과는 또 다른, 호수와 산맥이 어우러진 수려한 풍광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즐기며 바라본 풍경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4. 스릴 만점 출렁다리와 고즈넉한 하산길
눈에 풍경을 가득 담고 하산하는 길, 생각지 못한 즐거움인 '출렁다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협곡 사이를 잇는 다리를 건너며 약간의 아찔한 스릴을 맛보았고, 이어서 나타난 고즈넉한 '백련암 터'에서는 마음이 차분해지는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다채로운 풍경을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며 기분 좋게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5. 산행을 마치고는 구지가식당에 들려 갈치조림정식(21,000원)으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고 무사히 귀가하였습니다.
■ 산행지도

■ 산행루트



■ 산행사진

































































































































'삶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엔진오일 교체 97,250 (0) | 2026.06.22 |
|---|---|
| 아내의 생일파티 (0) | 2026.06.22 |
| 화순 도곡 유진정 청둥오리전골(정유회 모임 오찬) (1) | 2026.06.20 |
| 목포 조선쫄복탕 (0) | 2026.06.18 |
| 목포 대반동 바다 물속에서 제자리뛰기 (0) | 2026.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