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서파에서 쌍제자하를 보고 하산길에 들른곳이 금강대협곡이다. 밀림처럼 욱어진 산림지대를 가다보니 갑자기 협곡이 눈앞에 펼처진다.
금강대협곡(金剛大峽谷)은 백두산 천지의 용암이 분출하면서 만들어진 V자 모양의 협곡으로 동양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린다. 입구를 들어서니 거대한 연리지 소나무 한그루가 일행을 맞이한다. 빽빽한 원시림을 끼고 산책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서니 V자의 계곡에 날카로운 바위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협곡은 길이가 70km이고 폭 100~200m, 평균높이 70m, 총 길이는 15km 이나 전체를 개방하지 않았으며, 개방구간은 약 1.5km 정도로 둘러보는 데는 30~40분 정도 걸렸다.
눈 아래로 아스라이 보이는 계곡 골짜기에는 상류의 금강폭포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요리조리 계곡의 허리춤을 감싸며 흐르고 있다. 하늘을 찌르는 이름 없는 수많은 바위들, 단단한 암벽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강인한 생명력의 수목들을 보면서 말문을 잃고 말았다.
금강대협곡의 주차장을 출발해 잘 정리된 숲길을 10분정도 걸어서 서파 산문 주차장에 도착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서파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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