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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얘기

남해 응봉산~설흘산~가천다랭이마을



▣ 산행일시 : 2018. 06. 12(화) → 제829차 산행

▣ 기상상황 : 흐리고 습도가 높음 - 미세먼지 보통

▣ 산행장소 : 남해 응봉산(472m), 설흘산(481m)

▣ 산행인원 : 목포다솜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선구마을~팽나무~박쥐동굴~171m봉~278m봉~422m봉(첨봉, 칼바위)~426m봉~응봉산~365m봉~가천마을삼거리~헬기장~설흘산~헬기장~가천마을삼거리~가천다랭이마을

▣ 산행거리 : 8.2km(Gps 측정)

▣ 산행시간 : 5시간 8분(휴식 및 점심시간 1시간 52분 포함)

▣ 산행후기

남해 설흘산은 이번이 2번째 산행이다. 전번의 산행은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해 정말 아쉬웠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날씨가 좋기를 학수 고대하며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 버스에 승차하여 가다가 섬진강휴게소에서 쉬었다 가는데 비가 내린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산행 들머리인 선구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는데 안개가 자욱하였다. 암릉을 따라 계속 응봉산으로 향하는데 너무나도 진한 안개때문에 한치 앞이 보이질 않는다. 야속할 따름이었다.


응봉산에 도착해 인증샷을 남기고 설흘산으로 향하는데 이제 암릉은 조금 덜하였다. 오늘은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땀이 비오듯 쏟아져 내렸다. 그 많은 땀을 흘리며 설흘산에 도착하니 전에 없던 정상석도 있었다. 그래서 인증샷을 남기고 설흘산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였다.


점심식사를 마치고는 가천다랭이마을로 하산하여 구경을 하는데 온 동네가 관광화되어 있었다. 오늘 산행은 한마디로 힐링산행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비록 산행할때는 안개때문에 조망이 하나도 없었지만 하산해서는 안개가 많이 없어져 멋진 산행과 여행이 되었다.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산행사진

선구마을에 도착하여여 찍은 단체사진


산행시작


350년된 팽나무






박쥐동굴



암릉지역


잠시휴식


안개가 자욱하여 조망이 하나도 없음


2번 계속되는 계단


약 80도 정도의 암벽


자욱한 운무로 희미하게 보이는 마을








응봉산까지 계속되는 암릉


원추리



응봉산(472m)




응봉산에서 설흘산까지는 1.8km


요상하게 생긴 나무


헬기장




설흘산 봉수대



설흘산


설흘산은 남면해안도로와 더불어 일출경관이 가장 뛰어난 곳 중 하나이므로, 가천마을 몽돌해안과 막걸리는 여행에 지친 나그네의 피로를 씻어주기에 완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설흘산(해발 481m)은 남해군 남면 남면 홍현리의 망산(해발 406m)과 인접한 산이다. 이 산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깊숙하게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가 아득하게 내려다 보인다. 또한 여수만 건너편의 여수 해안지역 뿐만 아니라 한려수도의 아기자기한 작은 섬들도 조망할 수 있다.

설흘산 정상 부근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있다. 원래 봉수대라는 것은 주위를 넓게 관측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되는데 설흘산 봉수대는 왜구의 침입을 금산 봉수대와 사천 전남 등지에 연락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네모꼴로 축조되었고 중앙에는 지름 2m의 움푹한 홈을 만들어 봉수불을 피울 수 있게 했다.


이 봉수대의 둘레는 25m, 높이 6m, 폭 7m이다. 한려수도와 앵강만, 망망한 남쪽대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설흘산 봉수대의 일출은 동해 일출 못지 않게 장관이다. 아직까지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아는 사람들만 은밀히 찾는 일출명소이다.


또한 꼭 설흘산 등반을 하지 않더라도 가천마을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도 많다. 설흘산 등산로는 가천에서 농로를 따라 가는 길과 홍현 무지개 고개에서 오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외 남해의 일출명소로 금산 보리암, 망운산, 대방산, 가천바다 등이 있다.




설흘산에서 인증샷을 하고...


설흘산 정상에서 점심식사


점심식사 후 수박으로 입가심


점심식사를 마치고 찍은 단체사진


설흘산 정상에서 안개가 조금 걷혀 바다를 배경으로 인증샷






설흘산 정상에서 바라 본 풍경


가천마을로 하산












삿갓배미에서 인증샷


가천다랭이마을


남해의 가천 다랭이마을은 바다를 끼고 있지만 배 한척 없는 마을이다. 마을이 해안절벽을 끼고 있는 탓이다. 방파제는 고사하고 선착장 하나도 만들 수 없다보니 마을주민들은 척박한 땅을 개간해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한 층 한 층 석축을 쌓아 만든 다랭이 논(명승 제15호)은 그렇게 태어났다.


가천다랭이마을 체험은 남해인의 억척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다랭이 논을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들쭉날쭉 제 멋대로 생긴 논들이지만 그 사이사이로 산뜻한 산책로와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편안히 돌아볼 수 있다.


다랭이의 명물인 암수바위(경남민속자료 제13호)와 밥무덤, 구름다리, 몽돌해변 등을 돌아보는 데 1시간 남짓 시간이 소요된다. 마을을 돌아보는 동안 안내를 맡은 마을주민에게서 마을 유래에 얽힌 재미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다.




가천마을회관






남해 가천 암수바위




다랭이마을에서 바라 본 설흘산







인생이라는 긴 여행

인생은 긴 여행과도 같습니다
생명이 탄생하여 죽음으로 끝이 나는
약 7~80년의 유한한 여행,
그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은 나의 영원한 집이 아닙니다
얼마동안 머무르다가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한때의 여인숙입니다

내가 쓰고 있는 이 육체의 장막은
나의 영원한 몸이 아닙니다
얼마 후에는 벗어 놓아야 할 일시의 육의 옷이요
죽으면 썩어버리는 물질의 그릇에 불가합니다

우리는 지상의 나그네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죽음 앞에는 그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죽음에서 도피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순례의 길에 어떤 이는 고독한 여행을 하고,
어떤 이는 행복한 여행을 하고,
어떤 이는 괴로운 여행을 하는가하면,
어떤 이는 즐거운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산다는 것은 길을 가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짐승은 사람의 길을 갈 수 없고
사람은 짐승의 길을 가서는 안 됩니다
인간이 인간의 양심과 체면과 도리를 저버리고
짐승처럼 추잡하고 잔악한 행동을 할 때
그는 짐승의 차원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춘하추동의 네 계절의 순서는
절대로 착오가 없고 거짓이 없습니다
봄 다음에 갑자기 겨울이 오고
겨울 다음에 갑자기 여름이 오는 일은 없습니다
우주의 대 법칙, 대자연의 질서에는
추호도 거짓이 없고 부조리가 없습니다

옷이 나의 몸에 맞듯이
인이 나의 몸에서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인은 덕중에 덕이요,
남을 사랑하는 것이며,
참되고 거짓이 없는 것이요,
진실무망한 것이며,
사리사욕을 버리고 인간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며,
꾸밈이 없이 소박하며 굳센 것입니다

나 자신을 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나의 설자리를 알고,
나의 나아갈 길을 알고,
나의 분수를 알며,
나의 실력을 알고,
나의 형편과 처지를 알고,
나의 책임과 본분을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안병욱의 '명상록' 중에서








구름다리



















파전


다랭이 맛집에서 파전을 안주로 막걸리 한잔



아름다운 다랭이마을 표지석



시원한 수박을 먹고...



다랭이마을 표지석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순천으로 출발





순천 진달래식당에서 뷔폐로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무사히 귀가



클릭☞지난 여정 2009. 04. 12. 남해 설흘산~응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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