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2019. 10. 15(화)
▣ 위치 : 명성산(923m)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 날씨 : 맑음(17℃~5℃ - 미세먼지 보통)
▣ 동행 : 목포다솜산악회 정기산행
▣ 코스 : 신안고개~명성산~삼각봉~팔각정~억새군락지~등룡폭포~주차장
▣ 거리 : 10.2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 시간 : 4시간 33분(휴식시간 및 점심시간 44분 포함)
▣ 후기
중국 계림여행을 일주일 일정으로 다녀온지 얼마 안되어 몸도 피곤한데 새벽 03:30분에 일어나 배낭을 챙겨 명성산 억새를 보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명성산은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923m이며 ‘울음산’이라고도 하는데 이를 한자로 표기한 것입니다.
주로 암릉과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남쪽에 있는 삼각봉 분지에는 억새풀이 많아 매년 가을마다 억새꽃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명성산에 얽힌 전설에 의하면 왕건에게 쫓기어 피신하던 궁예가 이 산에서 피살되었다고 하며,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하는 설과,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고 하여 ‘울음산’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습니다.
지금의 명성산은 이 울음산을 한자로 표기한 것입니다. 광주산맥에 딸린 산으로 서울특별시에서 동북쪽으로 84km 떨어져 있으며, 동쪽에 박달봉(800m)과 광덕산, 남쪽에 여우봉(620m)이 솟아 있습니다.
동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는 도평천은 남쪽으로 흐르다가 영평천에 합류하고, 북서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는 수계는 한탄강으로 흘러듭니다.
신안고개에서 시작한 산행은 처음 임도를 따라 올라 가다가 명성산까지 약 2km는 계속 오르막이어 힘이들었으나 그 다음부터는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이어 편하고 좋았으며 조망 또한 끝내주었습니다.
팔각정을 지나 억새군락지에 들어서자 하얗게 핀 억새들이 우리 모두를 반기고 있었으며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억새를 보러온 수많은 인파들로 대만원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하산길에 있는 등룡폭포는 수량이 적어 보잘것이 없었으며 주차장에 도착해 산행을 마무리하고는 소맥으로 하산주를 하고 있으니 후미그룹들이 와 출발해 부여 독립로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22:00경 무사히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먼길 강행군이었지만 무탈하게 명성산에 올라 장쾌한 능선에서 바라보는 조망에 감탄사를 연발하였고, 하나둘씩 물들어가는 단풍잎을 보며 희열을 느꼈으며, 활짝 핀 멋진 억새군락지는 추억과 낭만을 내 가슴속에 심어준 소중한 기회였기에 위대한 여정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촬영사진
▲ 버스가 산행 들머리인 신안고개까지 진입을 못하여 버스를 보내고 조금 걸어 감
▲ 임도를 따라 들머리까지 걸어가는 모습
▲ 명성산을 찾은 산꾼들의 수많은 리본
▲ 하나둘씩 물들어 가는 단풍
▲ 날씨가 좋아 모처럼 보는 파란하늘
▲ 암릉과 밧줄을 잡고 오르는 구간
▲ 일명 선녀탕
▲ 궁예봉갈림길
▲ 멋진 소나무
▲ 명성산삼거리
▲ 명성산(923m)
명성산은 산자락의 산정호수와 어우러진 운치가 뛰어나고 국민관광지로 이름 난 곳이다. 산 전체가 암릉과 암벽으로 이루어져 산세가 당당하고 남으로는 가파르나 동으로는 경사가 완만하다.
남쪽의 삼각봉은 칼날같은 암봉과 안덕재에서 내려오는 분지엔 억새풀밭이 장관을 이룬다. 남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암봉과 절벽, 초원 등이 다양하게 전개되며 좌우 시야가 탁 트인 조망이 장쾌하다.
삼각봉 동쪽 분지의 화전민터 일대는 억새풀이 가득한 초원 지대이다. 억새는 정상까지 능선 따라 군데군데 있으나 화전민터 일대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이곳 억새는 억새와 잡풀이 섞여 있어 억새산행지로서는 다소 떨어진다. 매년 10월 중순경 억새축제가 열린다. 수도권에서 당일코스로 가볼 만한 억새군락지가 흔치 않으므로 한번쯤 가볼 만하다. 그러나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억새 보러 명성산 까지 갈 만한 전국적인 억새명산은 아니다.
정상은 민등봉이나 전망이 매우 좋으며, 남쪽으로 이어진 12봉 능선의 모습이 장쾌하다. 능선에서 우거진 억새풀밭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사이에 지루한 줄 모르고 걷게 된다.
유원지로 개발된 산정호수까지는 교통이 편리하고 숙박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이쪽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산과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잇는 호반산행, 가족산행으로도 인기 있다.
▲ 인기명산 40위
궁예의 한이 서려있고 산아래 산정호수가 있는 명성산은 산세가 수려하다. 억새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수도권에서 가을 단풍산행과 억새산행으로 인기 있다.
▲ 삼림청 선정 100대 명산
도평천(都坪川), 영평천(永平川), 한탄강의 수계를 이루며, 산세가 가파르고 곳곳에 바위가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산 북쪽으로 삼부연폭포와 남쪽으로 산정호수를 끼고 있음. 전설에 의하면 왕건(王建)에게 쫓기던 궁예(弓裔)가 피살되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 명성산에서 바라본 풍경
▲ 지나온 명성산
▲ 가야할 삼각봉
▲ 삼각봉(906m)
▲ 삼각봉에서 바라본 풍경
▲ 지나온 삼각봉
▲ 아름다운 단풍
▲ 색깔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단풍잎을 보니
내 가슴속에 피가 끓어 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 능선에서 바라본 산정호수
▲ 팔각정
▲ 억새군락지
▲ 명성산억새바람길
▲ 등룡폭포
▲ 등룡폭포
물도 그다지 깨끗하지 않음
▲ 등룡폭포
수량이 적음
▲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있는 모습
▲ 경기 환경 헌장
▲ 마지막 하산길
▲ 아름다운 코스모스
▲ 주차장에 도착해 산행 종료
▲ 하산주를 하고 있는 모습
▲ 부여 독립로식당에서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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