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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트레킹&하이킹&여행

27만평의 편백숲과 며느리바위가 장관인 장흥 억불산(518m)

▲며느리바위

<억불산 개요>

전남 장흥에는 명산이 많다. 장흥이 가진 이들 천관산(723m), 제암산(778.5m), 사자산(668m) 등이다. 이 산들에 못지않은 절경의 산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장흥 사람들만 즐겨온 좋은 산이 또 하나 있으니 바로 장흥의 진산이라 할 억불산(億佛山, 518m)이다.

억불산 숲과 바위는 예상을 훌쩍 넘어서는 밀도와 규모 있는 짜임새로 서있다. 길고 곧게 잡아 늘인 듯 수십 미터 높이로 치솟은 편백나무숲의 저쪽 끝은 동서남북 사방 어디로든 보이지 않는다. 이 억불산 북사면의 편백숲은 40년쯤 전 조성한 것으로 무려 27만 평이나 된다고 한다.

 

녹음이 짙은 숲속에서는 나무숲 속에서 뿜어내는 방향성 물질이 있는데 이 물질을 피톤치드라 하며 나무가 자라는 과정에서 자신을 보호하려고 내뿜는 물질로 자체에 살균, 살충,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나무가 왕성하게 잘 자라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많이 발산하며 사람이 피톤치드를 호흡하면 피부와 마음이 맑아져 안정을 가져오며 건강에 매우 좋은 것으로 편백나무는 소나무의 3배가량 피톤치드를 발산한다고 한다.

 

<며느리바위 전설>

착한 며느리한테 못 되게하는 시어머니가 있었다. 하루는 스님이 찾아와서 대문간에서 목탁을 두드리고 불공을 드리는데 무지막지한 시어머니가 스님을 내 쫓아 버린다.

 

몰래 그 광경을 본 며느리가 따로 스님을 불러서 음식을 대접하고 시주까지 한다. 그러자  스님은 며느리한테 앞으로 큰 물날리가 날테니까 "누가 불러도 뒤돌아보지 말고 애를 업고 억불산으로 피하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스님이 가고 얼마 후 물난리가 났다. 며느리는 스님 말씀대로 애를 업고 억불산으로 올라가는데 누가 자꾸 부르니까 깜박 잊고 뒤를 돌아보니까 그 무시무시 한 시어머니 였다.

 

놀란 며느리가 그자리에서 애를 업은채 바위가 되여버렸다고 하여 "며느리 바위"라고 하는데 현재 머느리바위 등에 업힌애가 바로 앞 바위라는것이다,

 

 "억불산"은 부처님도 처다보고는 "억" 하고 놀래서 억불산이라 했다는데 정리되어 내려오는 전설은 없고, 며느리 바위의 이르는 길은 억"할 정도로 가파르고 칼날같은 돌과 바위로 엉켜 있어서 아주 힘든 코스이다. 이 길은 피하는게 좋다.<자료: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

 

▲억불산(518m)

▣ 산행지 : 억불산(518m) → 전라남도 장흥군

▣ 산행일 : 2020. 07. 01(수요일)

▣ 날   씨 : 맑음(19℃/26℃ → 미세먼지 좋음)

▣ 동행자 : 4명

▣ 산행코스 : 우드랜드주차장~우드랜드매표소~톱밥산책로~말레길~벼락바위~엎진바위~억불산~며느리바위~억불산~천문과학관~약수터~청소련수련원~미로정원~편백소금집~목재문화전시관~어린이유아숲~우드랜드매표소~우드랜드주차장(원점회귀)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8.9km → 3시간 43분(휴식시간 30분 포함)

▣ 산행후기

어제는 비가 왔는데 오늘은 비 온 후라서 그런지 하늘도 맑고 뭉게구름도 더덩실 떠서 우리를 반긴다. 이제까지 산행을 하면서 이렇게 멋진 하늘을 본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정말 날씨가 예술이다.

 

편백숲도 좋았고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은 더위를 식혀 주었으며 웅장하고 장대한 며느리바위는 정말로 장관이었다. 감탄사가 나오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황홀했다.

 

산행을 마치고는 장흥 토요시장으로 이동하여 소고기 삼합으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무사히 귀가하였다. 계속 산행은 이어가겠지만 오늘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날들이 얼마나 많을지 걱정이 된다. 그만큼 오늘 좋았다는 얘기다. 행복 가득이었다.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촬영사진

▲우드랜드주차장
▲우드랜드매표소
▲편백숲
▲톱밥산책로
▲전망 좋은곳
▲가야할 며느리바위
▲억불산 말레길
▲벼락바위
▲엎진바위
▲억불산 앞면
▲억불산 뒷면
▲웅장한 며느리바위
▲장관인 며느리바위
▲며느리바위에서 바라본 풍경은 너무나도 굿
▲며느리바의 전설
▲까치수염
▲나리
▲바다 구경
▲43년된 보호수
▲정남진 천문과학관 구경
▲아름답고 장관인 편백숲
▲억불산 약수터에서 약수 한잔
▲하늘을 찌를듯한 소나무
▲표고버섯 재배단지
▲임도를 따라서 진행
▲청소년수련원
▲문이 잠겨 있어 문을 넘었음
▲미로정원
▲편백소금집
▲연못에 크나큰 고기가 살고 있었음
▲연못
▲목재문화전시관
▲어린이유아숲
▲우드랜드매표소
▲목공예전시판매관
▲우드랜드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