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단풍 구경을 하기 위하여 무박으로 떠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전날 밤 11시에 출발한 버스는 산행 당일날 아침 5시 40분에 들머리에 도착한다.
목포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멀기도 참 멀다.
산행은 3개 팀으로 나누어 하는데 나는 종주코스를 택했다.
일출이 06:40분이니 아직은 어두워 해드 랜턴을 켜고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성남탐방지원센터에서 상원골 주차장까지는 임도 길이어서 편해 좀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한참을 가다가 상원사에 도착하여 구경을 하는데 조망이 너무나도 좋았다.
사진도 찍고 한참을 머물며 구경하다 막걸리를 한잔씩 하고 남대봉을 향하여 가다가 헬기장에서 또 통닭을 안주로 소맥을 몇잔하고 가는데 조망은 별로고 단풍도 들지 않았는데 든 단풍도 떨어지고 있는 상태였다.
끝없이 펼쳐지는 능선길을 따라 남대봉과 향로봉을 차례로 지나고 비로봉으로 가는데 중간에서 A코스팀들을 따라 잡았고 비로봉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비로봉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너무나도 황홀하고 아름다웠다.
황홀한 기분을 뒤로하고 가야할 길이 멀어 구룡사로 하산하는데 길목에는 단풍도 제법 들어있고 하늘 높이 솟은 소나무들도 멋졌다.
둘레길과 산책로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복장으로 운동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세상은 참 아름답고 우리 대한민국에도 좋은곳이 너무나도 많다.
코로나 19때문에 해외여행도 못가니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니며 둘러 볼 계획이다.
구룡주차장에 도착해 산행을 마치고는 내려 오면서 부여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왔다.
한마디로 치악산 산행은 단풍 구경은 제대로 하지 못하였으나 21.1km를 종주했다는데 위안을 삼고 싶으며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
▣ 일자 : 2020. 10. 13(화요일)
▣ 이름 : 치악산(1288m)
▣ 위치 : 강원도 원주시
▣ 날씨 : 맑음(7℃~20℃ → 미세먼지 : 보통)
▣ 동행 : 다솜산악회
▣ 코스 : 성남탐방지원센터 → 상원골주차장 → 상원사 → 남대봉 → 치마바위봉 → 향로봉 → 비로봉 → 구룡사 → 구룡주차장
▣ 거리 : 21.1km(Gps 트랭글 측정 기준)
▣ 시간 : 8시간 50분 소요(휴식 및 점심시간 1시간 15분 포함)
▣ 교통 : 산악회 버스
▣ 치악산 [稚岳山] 개요
높이 : 1282m
위치 : 강원도 원주군 소초면
특징, 볼거리
치악산은 동악 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또는 까치)의 보은 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 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치악산은 단일 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 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
주봉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능선 양쪽으로는 깊은 계곡들이 부챗살처럼 퍼져 있다.
주봉인 비로봉은 치악산의 최고봉으로 이곳 정상에서는 원주, 횡성, 영월지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를 중심으로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등의 고봉들이 솟구쳐 있고 4계절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여 많은 산악인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치악산 곳곳에는 산성과 수많은 사찰 사적지들이 있다.
남대봉을 중심으로 꿩의 보은지라는 상원사를 비롯해서 서쪽으로 세존대, 만경대, 문바위, 아들바위 등 유래 깃든 경관이 있다.
그 외 영원산성, 해미산성, 금두산성, 천연동굴과 북원적 양길이 궁예를 맞아들여 병마를 정돈했다는 성남사가 또한 이곳에 있다.
치악산은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우뚝우뚝 하늘로 치솟은 침엽수림과 어우러져 자아내는 치악산 단풍 빛은 신비하리만치 오묘하다. 구룡사 입구의 우거진 단풍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상시킨다.
하얀 폭포 물줄기와 어우러진 울긋불긋한 단풍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치악산은 가을 단풍이 너무 곱고 아름다워 본래 적악산이란 이름으로 불려 왔다.
10월 중순께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 치악산은 또 다른 운치를 자랑한다. 특히 구룡사 계곡은 설악산, 오대산 못지않게 단풍이 곱게 물드는 곳. 폭포와 바위가 멋진 조화를 이뤄 쾌적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겨울의 치악산 정상 일대는 온통 만발한 설화와 상고대가 또한 장관이다. 가지에 눈 내린 것이 두툼하게 감싸인 것이 눈꽃, 눈가루와 서리가 내려 녹다가 다시 얼어서 투명하게 된 것이 상고대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 중에서 특히 눈꽃과 상고대로 이름난 산은 소백산, 덕유산, 치악산이다.
구룡사에서 출발하는 코스 중 사다리 병창 코스와 쥐너미 코스, 배너미 코스로 해서 비로봉에 이르는 등산로가 눈에 쌓이면 나뭇가지에 쌓이고 얼어붙은 눈은 "환상의 세계"이다.
치악산 주 능선의 허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고둔치 고개는 가족산행이 가능하다.
늦가을이면 넓은 억새풀밭이 펼쳐지는 고둔치는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풀이 수만 자루의 촛불을 연상케 한다.
고둔치 코스는 원주시 행구동을 기점으로 고개를 넘어 향로봉과 남대봉을 오른 뒤 상원사로 내려온다.
볼거리
구룡사 계곡, 성황림, 구룡사, 상원사, 영원사, 입석사
인기명산 [17위]
산세가 험하지만 수려한 치악산은 가을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단풍이 절정인 10월에 많이 찾지만 구룡사 주변의 울창한 숲과 구룡사에서 세렴폭포에 이르는 계곡 나들이 산행으로 봄과 여름에도 인기가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대봉 (1,181m)과 매화산(1,085m) 등 1천여 미터의 고봉들이 연이어 있어 경관이 아름다우며 곳곳에 산성과 사찰, 사적지들이 널리 산재해 있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84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구룡계곡, 부곡계곡, 금대계곡 등과 신선대, 구룡소, 세렴폭포, 상원사 등이 있음. 사계절별로 봄 진달래와 철쭉, 여름 구룡사의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 가을의 단풍, 겨울 설경이 유명하다.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촬영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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