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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얘기

둘이서 걸었던 입암산!




























???? 친구같은 애인하나 ????

친구같은
애인하나
그립다

나이가 들어
배가 좀 나온 것도
부끄럽지 않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친구같은 편한
애인 하나
간간히 그립다

나이 차이가나지 않아
어떤 이야기를 해도
쉽게 이해하고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친구같은 애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취미가 같아
언제든서로 원할때
배낭여행이라도
따라 나설 수 있는
친구같은 애인이
살다 보니 그립다

이성이 그리워질때
애인도 되어 주고
괜시리 외롭고
가슴 시리고
우울한 날에
서로 불러 하루종일
기분이 풀릴때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같은 애인 하나
그립다.

나이가 들어도
장난기가 발동하여
가볍게 던지는
조금 야한 농담을
재치있게 웃으며
받아 넘길 줄 아는
인정 많으며
마음이 따뜻하고
온유한 친구같은 애인

감성도 풍부하여
내가 슬플때
함께 울어 줄줄 아는
그런 친구같은
애인 하나있었으면
좋겠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런 생각이 든다
그사람이 그대였음
정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