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여행·맛집

신안 도초도 팽나무길~수국공원~가는개해수욕장~천금산(119m)

섬으로의 산행은 가슴이 설렌다. 도초도는 이제까지 한 번도 가보지 못하였는데 수국공원에 수국이 멋지다고 해서 수국도 구경하고 더불어서 팽나무길도 걸어보고 가는개해수욕장도 가보고 천금산 산행도 할 겸 해서 다녀왔다.

 

도초도에 도착해서 산행하기 전에 우선 간자미 회무침에다 막걸리를 한잔씩 하고 10리 길 팽나무길을 걸었다. 팽나무는 각 지방에서 가져다 심었는데 주로 고흥, 해남, 강진 등이 많았다.

 

수국공원은 2005년 폐교됐던 도초 서초등학교 부지에 수국 꽃을 테마로 특색 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전통정원, 수국공원, 소리마당, 웰빙정원 등 주제원으로 나누어 수국, 산수국, 나무수국, 불두화 등 15종 3만 여주의 다양한 수국을 만나볼 수 있었다.

 

가는개해수욕장에 도착해서는 삼겹살을 구워 점심 식사를 한 후 바닷물에 들어가 한참 동안을 걷다 보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천금산은 가는개해변 북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 능선을 따라 올라가니 문바위, 아편바위 등이 있었으며 아스라이 보이는 섬들이 멋져 보였다.

 

천금산 산행을 마치고 다시 팽나무길을 걸어서 되돌아와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배를 타기 위하여 비금도로 향했다.

 

배표를 끊어놓고 시간이 조금 남아 밴댕이회무침에다 또 막걸리를 한잔하고 왔는데 술이 안 깨어 택시를 타고 집에 무사히 도착함으로써 도초도 여행을 모두 마쳤다.

 

한마디로 처음 가본 도초도는 참으로 좋았으며 팽나무길이 더 우거지고 수국이 키가 더커 아름다워질 때면 또 한 번 찾아가 보아야겠다.

 

▣ 산행일자 : 2021. 06. 17(목)
▣ 산행지역 :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도초도
▣ 산행날씨 : 흐림(기온 17℃~26℃→미세먼지 : 보통)
▣ 산행인원 : 6명
▣ 산행코스 : 도초농협정부양곡창고~팽나무길~수국공원~가는개해수욕장(점심식사)~천금산(119m)~팽나무길~도초농협정부양곡창고(원점회귀)
▣ 산행거리 : 12.1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 산행시간 : 7시간 32분 소요(휴식 및 점심시간 3시간 29분 포함)
▣ 이동수단 : 자가용

▣ 산행지 개요

▶신안군

신안군은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1025개의 아름다운 섬들로 이루어진 섬들의 천국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광활한 갯벌과 전국 천일염의 70%를 생산하는 넓은 염전 등 풍부한 자원과 사시사철 많은 볼거리와 때 묻지 않은 자연의 풍광을 지니고 있으며, 청정한 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과 게르마늄 토양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 또한 그 맛과 질이 우수하다.

 

수려한 노송과 기암괴석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제170호 홍도를 비롯하여 람사협약에 등록된 장도 습지와 홍어로 유명한 흑산도, 중국의 닭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국토 끝섬 최서남단 가거도, 울창한 송림과 명사삼십리 12km의 은빛 백사장을 자랑하는 임자 대광해수욕장, 해안선이 원을 그리듯 아름다운 도초 시목, 자은 백길해수욕장 등 백사장만 500여 개에 이르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또한, 근대 추상화가인 수화 김환기 선생의 생가가 있는 안좌도, 300여 년의 토지 탈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하의도, 중국 송·원대 해저보물이 발견된 증도 등 각 섬마다 특유의 문화와 문화유산이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도초면

전라남도 신안군의 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도서면(島嶼面)이다.

 

목포 서남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동쪽은 팔금면(八禽面)과 안좌면(安佐面), 남쪽은 장산면(長山面)과 하의면(荷衣面), 서쪽은 서해에 면하며, 북쪽은 비금면(飛禽面)과 접경하고 있다.

 

7개 유인도와 47여 개의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다.

 

서남문대교로 비금면과 연결되어 있다. 발매리 · 지남리 · 외남리 · 오류리 등 11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통일신라 시대에는 나주목에 속하였다.

 

1888년 해남군에 속했다가 1894년 나주목에 환원되었다.

 

1896년 다시 해남군에 이송되었고, 1897년에는 지도군에 속하였다.

 

1903년에 도초면이라 하고 월포 · 발매 · 죽도 등 18개 동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에는 무안군에 편입되었다가, 1969년 신안군에 속하였다.

신라 시대 당나라와 교역 시 기항지였는데 당나라 사람들이 지형을 볼 때 꼭 자기 나라 수도[都]와 같은 형태이며, 지역마다 초목[草]이 무성하여 목마지로도 활용하였기에 '도초'(都草)라고 불렸다.

 

『여지도서』(나주)와 『호남읍지』(나주)에 면의 명칭을 따온 도초도에 관한 기록이 있다. [지명유래➣➣도초도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도초면 [都草面, Docho-myeon] (한국지명유래집 전라 · 제주 편)

 

▶도초도

전라남도 신안군의 도초면에 있는 섬이다.

 

섬의 가장 높은 산인 금성산(219m)이 동남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산지가 형성되어 있고 북쪽과 서쪽은 구릉지와 평야가 발달하였다.

 

중앙부에 펼쳐진 고란 평야는 신안군 도서 중에서 가장 넓은 들을 이루고 있다.

 

해안선은 비교적 복잡하며, 남서쪽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이다.

 

부근의 섬인 수치(水稚), 사치(砂稚), 팔금, 비금 등 조류 형태의 섬들 가운데 가장 큰 섬이라 해서 도치도(都稚島)라고 하는 설이 있고, 섬의 형태가 고슴도치처럼 생겼다 해서 도치도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신라 시대 당나라와의 교역 시 기항지였는데, 당나라 사람들이 지형을 볼 때 꼭 자기 나라 수도와 같은 형태이며 지역마다 초목이 무성하여 목마지로 활용하였기 때문에 도초(都草)라 칭하였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고려사 지리지』에 '도사도'라는 기록이 있다.

 

『여지도서』(나주)에 "도초도(都草島) 주위가 35리이다. 호적에 편성된 민호는 47호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호구 총수』에 섬의 동리와 인구가 기록되어 있으며, 1871년에 제작된 『호남읍지』에도 도초도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장산도와 흑산도 사이에 표시되어 있다. 금정산의 돌비석 전설이 전해온다.

[네이버 지식백과] 도초도 [都草島, Dochodo] (한국지명유래집 전라 · 제주 편)

 

▣ 산행지도 및 Gps트랙

▣ 산행사진

▲천사대교

천사대교는 시속 60km 이하로 가야 한다. 오늘은 평일이라서 그런지 한가하다.

 

 

▲암태도 남강선착장

암태도 남강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비금도 가산항으로 가야 한다.

 

 

우리가 타고 갈 배, 요금은 1인당 6,000원이며 소요시간은 약 40분이다.

 

 

▲도초 보광식당 간재미 회무침

비금도에서 배에서 내려 도초도로 이동하여 간자미 회무침이 유명하다고 해서 2 사라 시켜 막걸리 한잔씩을 하였는데 정말 맛이 기가 막혔다.

 

 

도초농협정부양곡창고 부지에 주차를 해 놓고 오늘의 일정 시작

 

 

팽나무길을 걷기 위하여 출발

 

 

월포마을 안내표지석에서 단체사진

 

 

환상의 정원에서도 기념촬영

 

 

팽나무길에는 수국이 심어져 있었는데 식재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아 꽃들이 키가 작았다.

 

 

팽나무를 여러 지방에서 기증받아 옮겨 심었는데 주로 강진, 고흥, 해남 등이 많았다.

 

 

▲수국공원주차장

수국공원주차장에는 축제를 하지 않는 관계로 차량이 없었다.

 

 

경기도 하남시의 섬 도초도

 

 

▲수국공원

수국공원에서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추억을 남겼는데 수국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수국공원에서 수국 구경을 모두 마치고 가는개해수욕장으로 이동

 

 

가는게해수욕장으로 가고 있는 모습

 

 

가는개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는 산딸기가 많았다.

 

 

엉겅퀴의 아름다운 모습

 

 

맹감나무 열매

 

 

가는개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화장실

 

 

천금산으로 가는 들머리에 있는 정자

 

 

내려다본 가는개해수욕장

 

 

산딸기를 따는 모습

 

 

딴 산딸기

 

 

산딸기가 주렁주렁 많이도 열렸다.

 

 

가는개해수욕장

 

 

가는개해수욕장에 핀 원추리

 

 

송순주

 

 

삼겹살을 구워 점심 식사

 

 

홍어 안주

 

 

풍성한 야채

 

 

가는개해수욕장

가는개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는 천금산 산행을 하기 위하여 출발

 

 

멀어져 가는 가는개해수욕장

 

 

또 산딸기를 따는 모습

 

 

천금산 들머리 도착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

 

 

천금산의 정자

 

 

▲문바위

바위에 구멍이 난듯한 문바위

 

 

아편바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아편바위

아편바위는 천금산 맨 끝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서 다시 되돌아가야 한다.

 

 

아스라이 보이는 수많은 섬들의 멋진 모습

 

 

아편바위에 올라간 모습

 

 

아편바위에서 한참을 놀다가 기념촬영도 하고 이제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올라갈 때는 잘 올라갔는데 내려갈 때는 위험한 곳도 있다.

 

 

아래에서 잡아주고 조심조심하여 내려섰다.

 

 

완전 바위지대는 위험하므로 천천히 진행

 

 

잠시 누워서 맑은 하늘을 쳐다보면서 명상에 잠겨본다.

 

 

▲팽나무길

약 3시간에 걸친 천금산 산행을 마치고 다시 팽나무길로 들어섰다.

 

 

도초농협정부양곡창고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

 

 

코로나 19로 인하여 축제는 취소되었고 대신 섬수국랜선축제를 하고 있다.

 

 

비금도로 이동하여 배표를 끊어 놓고 시간이 여유가 있어 식당으로 이동

 

 

밴댕이회무침에다 막걸리를 한잔하고 배에 탑승

 

 

그리운 비금도, 다시 올 것을 약속하며 배를 타고 암태도로 이동하여 무사히 목포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여러 가지를 다 느껴본 힐링 산행이었다.

'등산·여행·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달산둘레길  (0) 2021.06.20
입암산둘레길  (0) 2021.06.19
유달산둘레길 산책  (0) 2021.06.16
백두대간 13구간(도래기재~고치령)  (0) 2021.06.16
유달산둘레길 산책  (0) 2021.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