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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

완주 운암산(대아정휴게소~대아수목원주차장)

운암산(605.1m)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대는 가운데 대아저수지를 바라보면서 명품 소나무와 암벽이 장관을 이루고 구름 위 솟은 바위산이라 불리는 완주 운암산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우람한 바위산과 명품소나무, 그리고 호수와의 어울림, 주변 산과의 조화 등 풍광이 수려하고 아름다워 100 명산에 들고도 남을 것인데 어쩐 일인지 200 명산 혹은 300 명산에도 들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운암산은 수 십 그루의 명품 소나무와 연이어지는 거대한 암벽, 그리고 호수와 어우러져 멋을 뿜어내는 보배 같은 산이었다.

운암산(雲岩山)은 전북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에 소재하며 한자 풀이로 ‘구름 위에 솟은 바위산’이라는 뜻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산 아래 대아저수지에서 수시로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그 위로 불쑥불쑥 거대한 바위산이 치솟아 올랐으니 산 이름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산 정상에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쳐들어오는 다급한 상황을 한양에 알렸던 봉화대가 있으나 지금은 세월의 무게를 넘지못해 담장이 허물어져 볼품이 없다.

산세는 동서로는 우람한 암벽능선이 타원형의 띠를 이루고, 북으로는 완만하며 남쪽 저수지 쪽으로는 깎아지른 듯 천 길 낭떠러지이며 특히 남쪽 암반 끝에 서면 오금이 저린다.

등산로 상에는 굴참나무와 잡목이 주류를 이루지만 가끔씩 용틀임하듯 자라고 있는 초록빛 명품 소나무가 등장해 잔재미를 주었다.

산행을 마치고는 대아수목원주차장 인근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커피를 한잔하고 왔다.

온도도 높고 습도도 높아 땀이 많이 났으나 시원한 바람 때문에 그래도 수월하게 산행을 마친 나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내일은 또 어디로 가볼까 생각에 잠겨본다.

 

▣ 산행일자 : 2022. 6. 28(화)

▣ 산의이름 : 운암산(605.1m)

▣ 행정구역 : 전라북도 완주군

▣ 기상상황 : 맑음(33℃/25℃→초미세먼지 : 좋음)

▣ 참여인원 : 정기산행

▣ 산행코스 : 대아정휴게소~암릉구간~물탱크~515봉~566봉~567봉~운암산~515봉~455봉~저승바위~591봉~566봉~산천마을~대아수목원주차장

▣ 산행거리 : 6.6km(Gps 측정 기록)

▣ 산행시간 : 3시간 52분 소요(휴식 및 점심시간 1시간 14분 포함)

▣ 교통수단 : 산악회 버스

▣ 산행후기 

▶ 07:00 목포 출발, 10:39 산행 시작

▶ 날씨가 맑고 하늘의 구름이 멋져 산행하기에는 참 좋았음

▶ 산행 내내 바라본 대아저수지(대아호)는 참으로 멋졌음

▶ 암릉 산행의 묘미가 있었으나 날씨가 무더워 지쳤음

▶명품 소나무가 군데군데 있어 산행을 더욱더 즐겁게 하여 주었음

▶ 하산 후에는 커피도 한잔하고 블루베리도 얻어먹고 옴

▣ 산행지도 및 Gps 기록

 

 

 

 

▣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