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태어난 곳은 부모님이 피난 나오셔서 정착한 무안군 현경면 평산리 457번지 시꿀 마을이나 양학리 1 구인 모촌 마을에 소속이 되어 있었다.
고향에서 중학교 1학년 1학기 때까지 12년 동안 고향에서 살았다.
그러니까 12살까지 이겠지...
첫 번째 이사는 무안군 무안읍 교촌리 3구 118번지이다.
이곳은 무안북중과 무안종고가 있는 마을로 향교 부락이라고 불렀다.
여기에서 16년을 살다가 27세에 결혼을 했고, 결혼한 후 신혼살림을 차려 부모님, 동생들과 함께 2년간 더 살았으니 총 18년간을 산 것이다.
두 번째 이사는 독립하여 무안읍 성내리에 있는 단칸방을 사글세로 얻어 살게 되었다.
여기서부터는 연탄을 때고 살았는데 집이 너무나도 허름하여 오래 살 수 없을 정도로 환경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1년만 살았다.
세 번째 이사는 전세자금을 마련해 무안읍 성남리로 방 한 칸을 얻어 이사를 해 했다.
1년간 살았는데 집을 비워 주라는 주인의 요구에 의하여 전셋집을 구하러 다녔다.
네 번째 이사는 무안읍 성내리에 전세를 얻어 이사를 했는데 그 집에서도 1년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하루는 부모님이 갑자기 충남 아산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고 우리 보고 집에 들어와서 살라는 것이다.
그래서 거금을 들여 집을 수리하고 이사를 했는데 다섯 번째 이사다.
그런데 집에서 1년 정도 살 무렵인 1990. 4. 7자로 목포로 발령이 났다.
당장 이사를 했어야 했으나 자금 사정상 1년간 집에서 출퇴근을 하다가 처형이 당첨이 되었으나 좁다고 우리에게 물려준 상동 주공아파트 17평짜리로 이사를 하니 이번이 여섯 번째 이사다.
단독주택에서 살다 아파트에 살아보니 참 좋았다.
그래서 3년 정도 살고 있는데 아이들이 넷이나 되어 아파트가 좁아 처남에게 물려주고 하당에 초원 1차 아파트 24평짜리를 분양받아 완공이 되자 1994년도에 일곱 번째 이사를 해 2002년도까지 살았다.
아이들이 성장해 가고 또 집이 좁다는 느낌이 들어 상동 버스터미널 옆 호반리젠시빌아파트 34평짜리를 임대로 얻어 여덟 번째로 이사를 와 2007년도에 분양을 받아 2008년까지 살았다.
2008년도에는 남악 신도시 한라비발디 아파트 42평짜리를 분양받아 이사를 하여 지금까지 살고 있으니 9번째 이사가 되었다.
그러니까 10번째 나의 집인 것이다.
그러면서 내 인생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세월 참 빠르다. 순식간인 것 같다.
앞으로도 몇 번의 이사를 더 거쳐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젠 나이도 있고 하니 9번째 이사가 마지막이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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