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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경력] 무안지적협회 임시직 근무(1976. 1. 11~1977. 6. 20)

무안종합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때 그러니까 1975년 11월부터 졸업하기 전까지 성적이 좋은 3명이 실습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은 무안군 지적협회였다.

지금의 명칭은 한국국토정보공사로 변경되었다.

이곳에서는 측량을 하는 곳이었다.

우리는 주로 야산개발 한 곳으로 출장을 다녔는데 어찌나 춥던지 폴대를 잡느라 줄을 잡느라 손이 시려서 죽는 줄 알았다.

그래도 참고 견뎌내면서 임무를 완수하였다.

그러자 소장님께서 너희들은 착하니까 졸업하면 임시직으로라도 써줄테니 의사가 있으면 근무를 하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3명 중 1명은 서울로 가고 2명이서 근무하게 되었다.

임시직으로 근무하면서는 일반측량을 따라다녔는데 그때 당시만 해도 비포장도로고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하기에 오고 가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접수 분량이 많으면 1박 2일로 출장을 가기도 하였는데 민원인께서 잠도 재워주고 닭도 잡아주고 그 당시만 해도 대접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중학교 2학년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몸이 정말 안 좋았는데 들판으로 띠어 다니고 짜장면 등 맛있는 음식도 먹고 그래서인지 그렇게 아프던 몸이 약값 하나 들지 않고 나은 것이다.

너무나도 가난했기에 어디로 갈 때도 없고 그래서 열심히 일을 하면서 1975년 말경에 기능사 2급 자격증도 1차 필기, 2차 실기로 나누어서 시험을 보았는데 합격하였다.

그 기능사 2급 합격증이 훗날 나의 40년 공무원 생활의 단초가 되었던 것이다.

인생은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므로 매사에 열심히 노력하며 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