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금강산 해남 달마산(489m)
달마산은 해남군에서도 남단에 치우쳐 긴 암릉으로 솟은 산이다.
두륜산과 대둔산을 거쳐 완도로 연결되는 13번 국도가 지나는 닭골재에 이른 산맥은 둔덕 같은 산릉을 넘어서면서 암릉으로 급격히 모습을 바꾼다.
이 암릉은 봉화대가 있는 달마산 정상(불썬봉)을 거쳐 도솔봉(421m)까지 약 8㎞에 거쳐 그 기세를 전혀 사그러트리지 않으며 이어진 다음 땅끝 (한반도 육지부 최남단)에 솟은 사자봉(155m)에서야 갈무리하는 것이다.
달마산을 병풍 삼아 서록에 자리 잡은 미황사는 이 산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신라 경덕왕 8년(749) 인도에서 경전과 불상을 실은 돌배가 사자포구(지금의 갈두상)에 닿자 의조 스님이 100명 향도와 함께 쇠등에 그것을 싣고 가다가 소가 한번 크게 울면서 누운 자리에 통교사를 짓고, 다시 소가 멈춘 곳에 미황사를 일구었다고 한다.
어여쁜 소가 점지해 준 절인 동시에 경전을 봉안한 산이라는 뜻이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 산행일자 : 2023. 2. 14(화) - 흐리고 미세먼지 가득
■ 동행인원 : 목포다솜산악회
■ 산행코스 : 송촌마을~송촌1저수지~관음봉~바람재~문바위~달마봉(불썬봉/489m)~대밭삼거리~하숙골재~떡봉~도솔암~도솔봉~마봉리약수터주차장(12.1km / 6시간 14분 소요)
■ 산행후기
▶남도의 금강산으로 너무나도 멋지며 설악산 공룡능선보다도 더 난이도가 있음
▶미세먼지가 가득하여 조망이 별로였지만 워낙 산세가 좋고 수석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풍경에 행복한 여정이었음
▶등로에서 약간 비켜서 있는 큰샘을 보러 갔으나 찾지 못하고 되돌아 옴
▶도솔암에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붐볐음
▶산행을 마치고 오는 길에 현산면 월송리 매화식당에서 저녁식사(1인당 11,000원)를 하고 무사히 귀가함으로써 오늘의 일정 마무리
▶난이도가 상급인 산행을 하느라 힘이 들었지만 멋진 풍경을 감상함에 따라 피로가 다 풀린 멋진 여정이었음
■ 산행사진
바람재
지나온 능선
달마산 돌탑
해남 달마산(489m)
해남 달마산은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및 북평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남도의 금강산으로 불린다.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능선은 단조로운 산타기와는 달리 계속해서 정상으로만 이어지는 등반으로 멀리 해안 경관을 보는 즐거움이 함께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산이다.
산행은 암릉, 억새, 다도해 조망 등 온갖 재미를 두루 볼 수 있으며, 바위능선과 함께 억새풀과 상록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것이 이 산의 특징이다. 또한 산 전체가 규암으로 되어 있다.
산을 오르는 도중 돌더미가 흘러내리는 너덜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산행이 쉽지만은 않으며 곳곳에 단절된 바위 암벽이 있어 혼자 등반하기보다는 여럿이 오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향토사학자에 의하면 이 산은 옛날의 송양현에 속해 있었는데 지금은 해남군 현산·북평·송지 등 3개 면에 접하고 해남읍으로부터 약 28㎞ 떨어져 있다.
이처럼 3개 면에 위치하면서 두륜산과 대둔산의 맥을 이어 현산이 머리라면 북평은 등, 송지는 가슴에 해당하는 형상이다. 또 사구·통호·송호 등의 산맥을 지맥으로 이루면서 한반도 최남단 땅끝 사자봉에 멈춘 듯하지만 바다로 맥을 끌고 나가 멀리 제주도 한라산을 이루고 있는 독특한 산이다.
이렇듯 수려한 산세가 유서 깊은 천년 고찰 미황사를 있게 한 것이다.
또 옛날에 봉수대가 설치되어 완도의 숙승봉과 북일 좌일산에서 서로 주고받던 곳으로 현재 잔허가 남아 있으며 극심한 가뭄이 오래 계속되면 산봉우리에서 기우제를 지내 비를 내리게 했다 한다.
이 고찰은 불교의 해로유입설(海路流入說)을 뒷받침하기도 한다.
경내 부도전의 부도조각이 특히 아름답고 대웅전 뒤쪽으로 산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꼭대기 고개 동쪽에 있는 천길이나 되는 벽 아래 미타혈이라는 구멍이 있는데 대패로 민 듯 칼로 깎은 듯한 것이 두세 사람은 들어가 앉을 만하다.
앞으로는 층대가 있어 창망한 바다와 산들이 서로 가까이 있는 듯 느껴진다.
정상은 기암괴석이 들쑥날쑥 장식하고 있어 거대한 수석을 세워놓은 듯 수려하다.
[출처] 두산백과
달마산 정상인 불썬봉에서 바라본 풍경
문바위삼거리
문바위재&작은금샘삼거리
작은 금샘삼거리
대밭삼거리
하숙골재
떡봉
해남 달마산 도솔암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마봉리 달마산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의 말사인 암자.
건립 경위 및 변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도솔암과 관련된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해진다. “그 땅의 끝 편에 도솔암이 있고, 그 암자가 향한 형세가 곶(串)[바다로 돌출한 육지의 선단부]을 얻어 장관이 따를 만한 짝이 없다. 화엄조사(華嚴祖師) 상공(湘公)이 터 잡고 지은 곳이다. 그 암자 북쪽에는 서굴(西屈)이 있는데, 신라 때 의조화상이 비로소 붙어살면서 낙일관(落日觀)을 수리한 곳이요, 서쪽 골짜기에는 미황사·통교사(通敎寺)가 있고, 북쪽에는 문수암과 관음굴이 있는데 그 상쾌하고 아름다움이 참으로 속세의 경치가 아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을 통하여 화엄조사인 의상대사가 도솔암을 창건하였고, 달마산 미황사를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의조화상이 도솔암 서굴에서 수행하면서 낙조를 즐겼음을 알 수 있다. 이후 도솔암에 대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고, 정유재란 때 명량해전에 패한 왜구들이 해상 통로가 막혀 달마산으로 퇴각하던 중 도솔암이 불탔다고 전해진다. 2002년까지 주춧돌만 남은 폐사지로 방치되다가 2002년 6월 8일 월정사에 있던 승려 법조가 법당을 중건하고, 2006년 삼성각을 건립하였다.
활동 사항
2016년 1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달의 가볼 만한 곳에 선정되었으며, 주변 풍광이 뛰어나 각종 드라마 [「추노」, 「각시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마녀도감」 등] 및 CF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황(조직, 시설 현황 포함)
2002년 복원하여 중창한 법당과 삼성각이 있다.
[출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도솔암에서 본 풍경
도솔암주차장은 대만원
도솔봉에서 기념촬영하고 이제 하산
도솔봉에서 도로로 내려오는 모습
도로를 따라서 쭈욱 진행
마봉리약수터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
도솔봉쉼터에서 막걸리 두 잔
해남 현산면 월송리 매화식당에서 저녁식사(11,000원)하고 무사히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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