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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맛집

거창 의상봉~우두산 상봉~Y자출렁다리 산행

우두산(1,046.3m)

우두산은 별유산, 의상봉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의상봉(義湘峰 1,046m)은 우두산(牛頭山)의 아홉 봉우리 중의 하나일 뿐이다.

우두산은 일본 개국신화와 관련된 전설의 산이며 의상봉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과거세와 현세에서 참선(參禪)한 곳이라는 뜻에서 의상대사 이름을 빌려 산 이름으로 삼았으며, 속세를 떠나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이라 할 만큼 경치가 빼어 난 돌부리 산이다.

정상에서 맨 먼저 눈에 띄는 봉우리는 가야산이다. 그 맥에 닿아 있는 의상봉은 별유산의 한 봉우리에 불과하지만 골짜기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점하며, 정면의 암릉과 암봉모양이 이 산의 마루턱이라 부를 만하니 이 산을 의상봉 아닌 별유산(실제 별유산은 의상봉에서 동으로 4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솟아있다)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싶다.

비계산 (동남쪽), 북쪽으로 수덕산, 서북서쪽으로 덕유산-남덕유능선, 기백-금원산능선, 황석-거망산 능선이 보인다.

우두산은 지도상에 별유산으로 되었으나 최근의 개념도에 우두산이라 나와 있고 거창군청 홈페이지 안내와 우두산 정상표지석과 의상봉 표지석에 우두산이라 최근에 바뀌었다.

우두산은 산세의 수려하기가 덕유산, 기백산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의상대사가 참선하던 곳으로 알려진 의상봉, 처녀봉, 장군봉(953m), 바리봉, 비계산 등 빼어난 산세를 자랑한다. 우두산(별유산) 아래에는 고견사와 고견사폭포, 쌀굴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

고견사의 세 가지 구경거리로 높이 80m 되는 가정산 폭포,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은행나무, 의상대사가 쌀을 얻었다는 쌀굴 등이 있다.

고견사는 견암사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절로 덕유산 지봉의 해인터에 이어 거창의 두 번째 해인터이다.

절을 지을 때 쌓아 올렸던 신라 때의 석축이 눈에 들고 고운 선생이 심었다 하는 은행나무와 만든 때가 새겨진 범종과 석불 의상대사가 수도할 때 두 사람분의 쌀이 나왔다 하는 쌀굴과 십이지신상석이 있다.

산행과 더불어 역사와 경관을 맛볼 수 있다. 별유산 정상 남쪽턱밑 억새밭께에서 만나는 별유샘도 꼭 들러가야 할 코스 중에 하나이고 가조천의 첫 물길이 된다.

우두산 (별유산) 산행 후 가조 온천에서 온천으로 피로를 풀 수 있어서 주말이면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의상봉(1,038.0m)

우두산 Y자출렁다리

산의 형세가 소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경남 거창 우두산에 설치된 출렁다리다. 해발 1,046미터인 산 중간쯤인 해발 620m에 설치돼 있으며 지상 높이로는 60m, 총길이는 109m이다. 국내 최초의 특수 공법인 와이어를 연결한 현수교 형식으로 45m, 24m, 40m 세 개의 다리를 Y자 모양으로 설치하였는데 깎아지른 협곡을 세 방향으로 연결한 국내 유일의 산악 보도교로 평가받고 있다. 성인을 기준으로 동시에 230명이 건널 수 있다.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의상봉과 비계산 등의 명산을 둘러볼 수 있다. 출렁다리까지 오르내리는 길도 산책 코스로 아름답고 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도 즐길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의상봉에서 바라본 우두산


■ 산행일자 : 2023. 5. 9(화) - 대체로 맑음

■ 동행인원 : 목포다솜산악회 정기산행

■ 산행코스 : 고견사주차장→고견사→의상봉(1,038.0m)→우두산 상봉(1,046.3m)→마장재(835.0m)→Y자출렁다리→고견사주차장

■ 산행거리 : 6.9km(Gps 측정기록)

■ 산행시간 : 4시간 43분(휴식 및 점심시간 1시간 6분 포함)

■ 교통수단 : 산악회 버스

■ 산행후기
○ 의상봉에서 조망이 오늘 최고

○ 암릉지역에 멋있는 바위들의 전시장

○ 연달래가 아름답게 만개

○ 마장재 철쭉은 져가고 있어 별로

○ Y자 출렁다리에는 관광객들로 북적

○ 비가 온 후라서 그런지 계곡에 물이 많이 흘러 족욕을 하였는데 차가워서 오래 있을 수 없었음

○ 산행을 마치고 오는 길에 함평에서 돌솥비빔밥으로 저녁식사 후 무사귀가

○ 오늘도 화창한 날씨 속에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린 위대한 여정이었음

■ 산행기록


■ 산행사진

고견사주차장에서 산행시작


입장료 3,000원(2,000원은 거창사랑상품권으로 환급)


고견사와 마장재 갈림길


고견사방향으로 진행


고견사 도착


1,000년 된 은행나무


고견사 대웅전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667년(문무왕 7)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견암사(見岩寺)에 기원을 둔다.

1360년(공민왕 9) 달순(達順)과 소산(小山)이 김신좌(金臣佐)와 함께 중건하였다.

1395년 태조가 고려왕조의 왕씨(王氏)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 전지(田地) 50 결을 내리고, 매년 2월 10일 내전의 향(香)을 보내서 수륙재(水陸齋)를 행하게 하였다.

조선 초기에는 교종에 속하였으며, 1414년(태종 14)부터는 1월 15일 수륙재를 행하였다.

1424년(세종 6) 사원의 승려 수와 전지의 결수를 정할 때, 45 결이었던 전지를 100 결로 늘리고 승려의 수를 70명으로 하였다.

1630년(인조 8) 설현·금복·종해 등이 중건하고 고견사(古見寺)라 개칭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으며, 유물로는 2010년 보물로 지정된 거창 고견사 동종과 1988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거창 고견사 석조여래입상, 탱화 4점, 『법화경』 등이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고견사에서 의상봉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복전함과 여래불상


장군봉에서 오는 길


의상봉 올라가는 첫 번째 계단


살아온 날들의 회상

인생길...

돌고 돌아 얼마를 온 것일까?

돌아보면 아득한 세월!

얽히고설킨 실타래 하나 둘 풀어내듯

산다는 것은 참으로 알 수 없는 미로입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때론 허둥대고 때론 슬프고

때론 기쁘고 힘들지만

그래도 당신이 있어

희망의 고지를 향해 달릴 수 있었습니다.

들꽃처럼 수많은 날을 흔들리면서도

당신과 나 함께 울고 웃으면서

쌓아온 정과 애틋해진 사랑이

이토록 깊은 것은

내가 아닌 너로 살아온 까닭일 겁니다.

이순의 고개를 힘겹게 넘어선 지금은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기보다는

진행 중인 여러 가지 일들을

착오 없이 잘 마무리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당신과 나

지금 이 시간도 먼 훗날

아름다웠다고 황혼의 뒤안길에서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붉게 지는 태양처럼

우리 사랑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의상봉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멋진 풍경


의상봉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계단


의상봉(1,038.0m)

의상봉은 가조의 진산 우두산 서쪽 지맥으로 가조면 수월리에 위치한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좌가 참선현 곳이라 하여 이름 되었으며 별유천지비인간이라 할 정도로 우뚝한 돌부리가 뛰어난 산이다.

산 아래에는 희상대사가 수도할 때 쌀을 얻었다는 쌀굴이 있고 신라 때 창건한 고견사와 최치원선생이 심은 은행나무를 비롯해 심이지신상석, 수석이 아름다운 고견천 가정산 폭포, 낙화담, 가마소 등의 명소가 즐비하다.

주봉 우두산은 양가의 조상신으로 숭배되는 스사노가 천강하여 살았다는 소시모리에 비정되기도 한다.


의상봉에서 인증숏


의상봉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경


의상봉을 다녀오면서 우두산 배경으로 한컷


의상봉은 가조 1경


의상봉에서 내려와 우두산으로 진행


우두산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풍경, 너무나도 멋져 감탄사 연발


우두산에서 인증숏


마장재로 진행


코끼리바위


코끼리바위 아래쪽에서 점심식사


마장재 1.7km 지점


연달래

진달래가 지고 나서 연달아 핀다고 해서 연달래라고 한다.

연달래는 은근, 끈기, 풍요를 상징하며 꽃말은 사랑의 기쁨이다.


마장재로 향하면서 본 싱싱한 신록과 수석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장면


수도지맥/일명 가야지맥

백두대간 초점산 직전 무명봉에서 가지를 쳐 국사봉(875m), 봉산(902m), 수도산(1317m), 단지봉(1327m), 좌일곡령(1257.6m), 석항령, 두리봉(1133m), 남산(1113m), 마령(1006.5m), 우두산 의상봉(1046m), 비계산(1130m), 두무산(1038m), 오도산(1120m), 토곡산(644m), 만대산(688m), 노태산(498m), 사리봉(408m), 솜등산(271m), 부수봉(317m), 성산(206m)을 거처 합천군 창덕면에서 맥을 다하는 낙동강 회천 서쪽, 황강 동쪽 분수령을 수도지맥(修道枝脈)이라 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마장재로 진행


마장재


마장재에서 철쭉을 구경하였으나 별로였음


Y자 출렁다리로 진행


우두산 출렁다리에서 인증숏


가조 3경 용소 구경


우두산 출렁다리를 실컷 구경하고 하산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급제바위


하늘에서 본 우두산 일원


계곡에서 족욕을 하였으나 물이 차서 오래 있을 수 없었음


함평 별미관에서 돌솥비빔밥(12,000원)으로 저녁식사 후 무사히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