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산은 대전 서구 장안동에 위치해 있으며, 높이는 374m이다.
대전 서남쪽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어 남쪽, 서쪽, 동쪽 삼면이 충청남도에 둘러싸여 있지만 충청남도로 통하는 길은 없고 흑석리역 근처에서부터 이어지는 도로를 거쳐야만 진입할 수 있다.
대전 서구 오동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도 있는데, 산책로나 MTB 코스로 사용되는 정도이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원래는 1991년에 임창봉(1922-2002)이라는 개인사업가가 운영했었고, 당시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휴양림이란 타이틀도 있었다.
하지만 외환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경매처분되었으며, 2002년 시에서 직접 매수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2006년 재개장했다.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나무는 바로 메타세쿼이아다.
2009년부터 설치된 스카이워크는 길 중간에 땅 밑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간이 있다.(무심코 밑을 보다가 깜짝 놀라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간혹 비명소리가 들릴 때도 있다)
숙박시설로는 회의실 숙소와 방갈로가 있는데 후자는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
성수기 때는 한 달 전에 예약하려 들어가도 이미 만석인 경우가 다반사.
그러므로 주변의 민박집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하지만 확실히 주변 민박보단 방갈로가 훨씬 낫다)
미주도롱뇽(무폐도룡뇽)류의 일종인 이끼도롱뇽(Karsenia koreana)이 최초로 발견된 곳이다.
해당 이끼도룡뇽이 소속된 미주도룡뇽류는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북미지역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탈리아 반도와 한반도에서 무폐도룡뇽류의 일부 종이 발견되었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장태산에서 보내면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장태산에 있는 넓이 82.644628 m²의 자연휴양림으로서 대전팔경 중의 하나다.
전국 최초로 민간인이 조성하고 운영되어 왔으나, 2002년 2월 대전광역시에서 인수하고 새로 리모델링해서 2006년 4월 25일 재개장했다.
산림청 추천 및 만족도 1위를 자랑하는 곳이다.
정문에서부터 숲길 걷기를 시작하면, 트레킹 초입부터 푸른 하늘을 향해 쭉 뻗어 오른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 숲이 싱그럽게 반겨준다.
숲 속 휴게실 뒤쪽에 자리한 숲체험 스카이웨이는 메타세쿼이아 숲 사이사이로 이어지는 높이 12m, 길이 116m의 하늘 길로, 숲의 중층생태를 눈높이에서 체험해 보는 이색적인 숲체험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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