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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

고성 거류산~문암산(덕촌마을~엄홍길전시관)

 

거류산(571.7m)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에 위치한 산으로 정상 고도는 해발 571.7m이다.

1,000m 이상급의 산들이 즐비한 내륙의 산들에 비해서 낮은 편이지만, 해안가에서 600m에 가까운 산은 흔치 않다.

즉 해안가의 산치고는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연결된 산 없이 평지 한가운데에 우뚝 솟았다.

이 덕분에 정상에 오르면 거의 고성군 전체와 통영시의 북쪽 지역을 완벽하게 조망할 수 있다.

바닷가의 산답게 거의 해발 0m에 출발하기 때문에 경사도 심한 편이다.

원래는 아는 사람만 아는 산이었으나 남해안 조망 산행지로 각광받으며 좀 더 유명해졌다.

당동만 전체를 완벽히 조망할 수 있는 데다가 사방이 탁 트였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이다.

산행 들머리 쪽에 엄홍길 기념관이 있는데, 엄홍길의 고향이 경상남도 고성군이기 때문에 조성되었다.

엄홍길이 사용했던 장비와 저서 등을 전시해 놓았으나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다만 주차장과 화장실, 급수대는 그대로 유지관리되어, 산행 들머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한다.

산의 이름에 대해서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진다.

어느 날 처녀(바리에이션으로는 노파)가 밥을 짓다가 들판을 보니 산이 걸어가고 있더라는 것이다.

놀란 처녀가 산에게 "서라"라고 하자 산이 그 자리에 섰다고 한다.

그래서 이 산을 예전부터 걸어산이라고 불렀고, 음운변화를 통해 거류산이 되었다는 전설이다.

정상 부근에 가면 산성이 복원되어 있는데, 이름은 거류산성으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0호로 지정되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소가야 시대의 산성이라고 하며 소가야의 마지막 왕이 신라의 침입을 피해 거류산성으로 피난했다고 하나, 이런 류의 주장들이 대체로 그러하듯 문헌상의 근거는 전무하다.

실제 이 성벽 유적이 소가야 시대의 것인지조차도 불명이다.

게다가 원형을 모르는 상태에서 무리해서 복원한 까닭에, 성벽이라기보다는 그냥 커다란 돌담이 등산로 한가운데 있는 형상이다.

고성군에서는 이 산을 한국의 마터호른이라고 부르는데, 얼핏 보면 마터호른과 비슷하게 생기기는 했다.

자료출처 : 나무위키

덕촌마을에서 산행 시작

거류산성

고성평야 동쪽에 있는 거류산 정상부의 서쪽 경사면에 위치한 산성이다.

성벽은 자연 바위로 된 절벽을 이용하여 낮은 곳을 돌로 쌓아 보강하였다.

성벽이 많이 무너져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으나, 둘레 1.4km 정도로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잘 남아 있는 600m 정도의 성벽은 높이 3m, 넓이 4m 정도이다.

성내에는 우물이 있고, 남쪽과 서쪽의 2개소에 정문을 두었다.

고려 말에 극성을 부렸던 왜구(송두율)를 막았다는 전승도 있지만, 세종실록지리지에는 가라산으로 기록되었고, 소가야의 시조가 탄생했다 하여 태조산으로 불렸다는 지역의 전승도 있다.

여기에 거류산이 고성읍의 진신임을 감안한다면, 가야지대의 산성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고성 거류산성

고성 거류산성은 신라 말 고려 초에 조성된 산성으로 고성군 거류면 거산리에 있다.

거류산성은 소가야가 신라를 방어하기 위해 축조한 삼국시대 산성으로 전하고 있으나 발굴 조사 결과 나말려초에 축조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거류산성은 고성군의 동쪽 편에 위치한 거류산(571.7m)의 정상부에 있는데, 얕은 계곡을 2개 포함하여 축조한 포곡식 산성이다.

산성은 거류산의 정상부 구통과 남동사면에 축조하여 고성읍내에서 잘 보이며 바다에서는 보이지 않게 축조하였다.

북쪽 부분에는 경사가 급한 벼랑이 있어 성곽을 축조하지 않은 곳도 있으므로 미완결형으로 추정되고, 전체 들레는 약 1,381m이다.

평면 형태는 자연 지세에 맞추어 축조되어 부정형이며, 성내에는 건물지와 우물지 등이 확인되었다.

체성의 축조 방법은 일부는 큰 자연 암반이 있을 경우 이것을 그대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벽돌처럼 가공한 자연석으로 크기 35x25cm, 22x17cm로 가공하여 바른충쌍기로 축조하였다.

수직으로 지 않고 계단식으로 들여쌓았으며, 현재 잘 남아 있는 곳의 높이는 2m 정도이고 동쪽의 성곽은 대부분 북원 되어 있다.

300년 된 소사나무

거류산(571.7m)

산불감시초소

거북바위

거북바위에서 맨발인증숏

거북바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하산

거류산성

거류산의 유래

고성 향도수호사 거류산성 편에는 거류면의 우뚝한 산봉의 좌우로 나란히 솟은 군자봉 등잔봉 주의를 둘러싼 성으로 2000년 전 소가야의 산성이라 하여 태조산이라 불렀다.

세종조의 지리지에는 가라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두 가지 문헌을 종합해 보면 원래 소가야의 주산으로 의에 격에 맞는 명칭인 산지조종의 관으로 태조산으로 이름한 것을 조선조 말엽에 와서는 거류산이라 이름 하였다.

이 산정의 샘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자연수가 솟아나고 있으며  가뭄이 심할 때는 이 산정에 기우제를 지내는 풍습이 전해 오고 있다.

또한 이 산정에는 명당이라 하여 밀장 한 사례들이 있어 가뭄이 계속되면 묘를 파야 비가 온다고 믿어 군민이 일어나 묘를 파고 시위를 하든 사건도 많았다고 고성 향토수호사에 적고 있다.

그리고 이산 아래 22개 마을에는 장원급제를 비롯한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다.

엄홍길전시관은 2024. 4. 3까지 휴관

엄홍길전시관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

강진 설성식당에서 연탄불고기로 저녁식사 후 귀가

오늘도 즐거운 여정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