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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맛집

목포 고하도 맨발 걷기

 

용이 하늘로 오르기 전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라 하여 ‘용오름’이라고 부르는 고하도는 이순신 장군이 걸었던 길이기도 하다.

명량해전 이후 이 섬에 머물며 수군재건을 이뤄내 왜란을 끝낼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장소이다.

크고 강하고 곧은 기를 얻으려는 그대에게 고하도 여행을 권한다.

목포 시내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있는 고하도는 유달산(높은 산) 아래 있는 섬이라 하여 고하도(高下島)라 불렸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나주목(羅州牧)에 속했는데 비문에는 고화도(高和島), 난중일기에는 보화도(寶花島)라고 표기했고, 그밖에 고하도(高霞島), 칼섬이라고도 불리는데 목포사람들은 친근하게 용섬이라 부른다.

목포항의 관문이자 충무공 이순신이 머물렀던 섬 고하도에 오면 용오름길에 오르기 전에 고하도이충무공유적지(高下島李忠武公遺跡)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홍살문을 지나 삼문으로 들어서면 이순신 유허비가 있는 모충각이 있다.

전라남도 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된 이충무공유적지는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도 유명하다.

임진왜란 이후 1597년 일본이 재침입했을 때 충무공은 명량대첩에서 13척의 전선으로 적함대 133척을 맞아 싸워 크게 이긴 후 그해 10월 29일부터 이듬해 2월 17일까지 주둔했다.

고하도 해상테마파크

2012 목포대교 개통 이후 고하도가 육지가 되면서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고 이충무공 유적지로 상징되던 고하도에 해상케이블카, 둘레길, 해안데크길, 전망대, 목화정원&체험전시장, 호남권생물자원관 등이 조성되면서 관광객들에게 쉼과 충전의 장소가 되고 있다.

* 고하도 전망대

과거 이충무공이 명량대첩 승리 후 106일 동안 전열을 가다듬었던 고하도에 이충무공의 얼을 기리고자 13척의 "판옥선 모형"을 격자형으로 쌓아올린 건물이다.

* 고하도 해안데크

총 연장 1,080m로 전체구간이 해상에 위치하여, 고하도 해안 자연절경인 해식애와 목포 해안을 동시에 조망 할 수 있으며,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바다와 높이 해발 228m 목포를 대표하는 유달산, 다도해의 관문 낭만항구 목포항 그리고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야경명소인 목포대교를 전망으로 바다위를 걷는듯한 해안데크를 따라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해안절경을 바다와 육지에서 동시에 감상이 가능한 고하도 용오름길 해안데크가 개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