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24. 6. 25(화요일)
□이름 : 그림산(226m), 선왕산(255m)
□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도
□날씨 : 맑았으나 조망은 좋음
□동행 : 목포다솜산악회 22명
□코스 : 상암마을 → 99.9봉 → 그림산 → 투구봉 → 죽치우실 → 전망대 → 선왕산 → 하트해변(하누넘해수욕장)
□거리 : 7.6km(Gps 측정 기준)
□시간 : 3시간 54분 소요(휴식 및 점심시간 56분 포함)
□교통
☞ 목포에서 산악회 버스로 암태도 남강항까지 이동
☞ 암태도 남강항에서 비금도 가산항까지 배로 이동(개인당 4,800원 , 경로우대)
☞ 비금도 가산항에서 버스 탑승하여 선왕산 들머리로 이동
☞ 산행을 마치고 하누넘해수욕장에서 셔틀버스로 도초 수국축제장으로 이동
☞도초 수국축제장에서 셔틀 버스로 암태 가산항까지 이동
☞가산항에서 암태도 남강항까지 배로 이동
☞ 암태도 남강항에서 산악회버스로 목포까지 이동
□산행지 개요
○신안 비금도(다도해해상국립공원) 개요
새가 날아오르는 형상을 닮았다는 비금도(飛禽島).
전남 신안의 수많은 섬들 중 하나인 비금도는 해당화 핀 원평 명사십리, 하누넘해수욕장의 환상적인 일몰이 특히 인상적인 섬이다.
목포항에서 54km 떨어진 비금도는 유인도 3개와 무인도 79개로 이루어진 섬이다.
해안선 길이는 약 132km에 이르며, 지난 1996년에는 연도교가 개통되어 이웃 섬인 도초도와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고 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운 기암절벽들이 바다를 감싸고 있으며 해수욕과 산행을 겸할 수 있는 좋은 여행지다.
목포항에서 가산과 수대를 오가는 배들이 수시로 있는데 차를 싣고 가는 일반선은 약 2시간 정도, 쾌속선은 약 50분 정도 소요되며, 지금은 천사대교 개통으로 암태도 남강항에서 비금도 가산항으로 가는 배로 약 40분 걸려 갈 수 있으며 요금은 왕복 12,000원이다.
해안의 절경뿐만 아니라 내륙의 산들도 절경을 자랑하는 몇 안 되는 섬 중 하나다.
세 바위가 바다를 향해 다리를 뻗고 있는 모습이나 바위 위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줄사다리, 색 조화가 오묘한 바위들이 홍도의 비경에 버금간다. 비금도 산행은 보는 맛이 뛰어나다.
그림산이나 선왕산 정상은 물론 주능선 어디서나 멋진 조망을 기대해도 좋다.
섬 서쪽의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선왕산(255m) 줄기는 멋진 암봉들이 도열한 뛰어난 다도해 조망대로 섬 산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비금도의 해수욕장들 역시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아름다움을 지녔다.
원시적 풍광이 독특한 하누넘해수욕장 등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바닷가에 서면 하늘과 바다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하누넘이란 이름이 붙었다.
○다도해 섬들이 환상적인 절경 선왕산
선왕산(255m)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다도해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산으로 전국 최초로 도서 등산로가 안전하고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다.
숲과 암벽, 능선이 적절히 조화되어 오르는 재미가 있어 인기가 많은 산이다.
선왕산의 숲과 암벽은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벨벳처럼 곱고 맑은 모래와 잘 조화되어 산 정상에서 보이는 하얀 염전과 잔잔한 바다 위의 작은 섬들은 그야말로 장관이어서 비금도의 보물이기도 하다.
특히, 산 정산에서 바라본 하트모양의 하누넘해수욕장과 그 너머로 떨어지는 짙은 석양은 섬에서의 하루를 충만하게 한다.
○하트해변 하누넘
비금도 서남쪽 해안의 절경을 끼고 있는 한적한 곳에 위치한 하누넘해수욕장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지역으로 산과 섬들에 둘러싸여 아늑하기 그지없고 주변의 기암절벽과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사시사철 물결이 고요해 가족 단위의 휴양코스로도 그만인 곳이다.
국립공원지역으로 개발이 되지 않아 자연상태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대중교통과 숙박, 음식점 등이 들어설 수 없기에 다소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KBS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해변이 하트 모양을 닮아 하트해수욕장으로도 알려져 있어 연인과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
○명사십리해수욕장
4km에 달하는 고운 모래 해변과 친환경 청정에너지인 풍력발전기와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대동염전
비금도는 광복 후 섬에서 한국인에 의해 최초로 천일염 생산에 성공한 곳으로 알려졌다.
비금에서 천일염 생산에 최초로 성공한 사람들은 평양에서 염전 기술을 습득하고 고향에 돌아온 '박삼만'과 그의 기술을 바탕으로 천일 염전 조성을 시도한 '손봉훈'이었다.
이들은 7명 내외의 조합을 구성하여 1946년 3월에 수림리 앞의 갯벌을 막아 시험 염전 축조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최초의 천일염전은 성공했다.
천일염 생산에 성공하자 1948년 무렵 450세대의 비금 주민들의 염전 조합을 결성하고 보리개떡과 나물죽을 먹으며 1백여 ha가 넘는 광활한 염전을 조성해 내는 데, 이것이 '대동염전'이다.
비금도는 섬 지역 천일염의 시발지로서 의미가 크며, 천일염전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대동염전은 근대산업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세돌바둑기념관
섬 소년 이세돌, 세계의 별이 되다.
세계대회 15회 우승, 2012년 3월 국내 랭킹 25개월 연속 1위 질주로 연속 랭킹 1위 신기록 작성, 신안군은 조훈현에 이어 한국바둑을 이끌어갈 천재 기사 이세돌이 태어난 곳이다.
이세돌 바둑기념관은 신안군이 낳은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을 기념하고 알리기 위해 옛 비금 대광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개관 이후 이세돌 바둑기념관은 이세돌 기사 제자들의 개관기념 방문을 필두로 하여 전국의 바둑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인근의 이세돌 생가와 함께 비금도의 관광코스로 자라 잡고 있다.
특히 기념관 뒤편에 대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망각의 길을 지나면 천혜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다.
○특산물
◇섬초(시금치)
비금도의 섬초는 재래종으로써 갯벌 게르마늄 토양에서 생산되고 있다.
처음에는 비금도 내에서 소비하기 위해 재배하였으나, 맛이 좋다고 알려지면서 1980년대부터 상업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1996년 3월 비금농협에서 '섬초'라는 고유상표로 출원 등록하여 '섬초'는 비금도에서 재배되는 시금치를 일 걷는 명칭이 되었다.
◇천일염
비금도는 남한 최초로 천일염을 생산한 지역으로, 국내 최초 염전인 수림리 제1호염전(시조염전)이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비금도에서는 1948년 450세대의 주민들이 '대동염전조합'을 결성하고 보리개떡과 나물죽을 먹으며 1백여 ha가 넘는 광활한 염전을 조성해 냈다.
현재도 넓은 간척지를 기반으로 하여 광대한 영역에 걸쳐 행하고 있다.
◇새우젓
비금도의 칠발도 해역은 청정지역으로 건강하고 품질 좋은 새우가 자라나기에 적합하다.
여기에 비금도의 명품 게르마늄 천일염을 넣어 발효시킨 새우젓은 맛도 맛이지만 바다의 멋과 싱싱함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비금도의 새우와 천일염의 조화는 간세포 재생을 촉진시키며 독성물질을 배출시키는 해독작용, 식욕 증진이나 신경증 치료 등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선왕산 산행을 마치고 하트해변으로 향하는데 뒤에서 차가 오더니 멈추더니 선배님 하고 불러 돌아보았더니 옛날 테니스를 같이 치던 김창업 동생이 부르는 것이었다.
지금 비금면장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반가웠지만 시간관계상 인사만 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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