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백길해수욕장에서 어싱하고 낙지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분계해수욕장으로 왔다.
3시간 20분 동안을 어싱하고 간식으로 수박 먹고 가려는데 자릿세 1만 원을 주라고 한다.
돗자리만 깔고 짐만 놔두었는데 너무한 것 같다.
말다툼만 하다 그냥 왔다. 왜 분계해수욕장에 손님이 없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섬의 옆은 망망대해, 또 다른 옆은 아기자기한 다도해.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자은도에는 해수욕을 할 수 있는 곳이 9군데나 있다.
백길, 면전, 신성, 분계, 양산, 외기, 내치, 신돌, 둔장해수욕장은 모두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이 중에서도 분계해수욕장은 200~300년 된 해송군락지가 방풍림을 이룬 아름드리 거목이 장관이다.
특히 '여인송'은 늘씬한 미인이 물구나무 서있는 모습의 나무로 피서객들의 눈길을 끈다.
자은도는 곳곳이 모래해변이고, 곳곳이 바위산.
여인송 숲은 조선시대부터 방풍림으로 조성한 숲으로 아름드리 해송 100여 그루가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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