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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얘기

목포 고하도 용오름길 맨발산책

 


목포 시내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있는 고하도는 유달산(높은 산) 아래 있는 섬이라 하여 고하도라 불렸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나주목에 속했는데 비문에는 고화도, 난중일기에는 보화도라 표기했고, 그밖에 고하도, 칼섬이라고도 불리는데 목포사람들은 친근하게 용섬이라 부른다.

용이 하늘로 오르기 전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라 하여 '용오름'이라고 부르는 고하도는 이순신 장군이 걸었던 길이기도 하다.

명량해전 이후 이 섬에 머물며 수군재건을 이뤄내 왜란을 끝낼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장소이다.

오늘은 그림자 벗 삼아 여유로운 마음으로 고하도 용오름길 맨발산행을 다녀왔다.

□ 산행일: 2024. 10. 24(목)

□ 동행자: 그림자 벗 삼아

□ 산행코스: 이충무공유적지주차장 - 이충무공유적지 - 용오름길 - 뒷고랑잔등 - 말바우(정상) - 칼바위 - 뫼막개 -  고하도전망대 - 국기봉 - 용머리 - 해상데크 - 고하도전망대 - 큰덕골저수지 - 이충무공주차장(원점회귀)

□ 산행거리/소요시간: 8·2km/3시간 5분(휴식시간 17분 포함)

□ 산행후기
○ 홀로 여유로운 맨발산책
○ 평일이라 관광객이 적었음
○ 고하도복지회관 신축 중
○ 고하도 선착장공사 및 건물신축 중
○ 날씨가 좋아 목포대교, 유달산 등 조망이 좋았음
○ 산책을 마치고는 영암매력한우에서 육회비빔밥으로 오찬
○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여정, 날마다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음

□ 산행지도


□ 산행루트


□ 산행사진

고하도 이충무공유적

이 유적은 고하도에 있는 이충무공과 관련한 유적이다.

현재 정유재란 당시의 혼적울 찾아 불 수 있는 고하도 진성과 이충무공을 기리는 유적비가 남아있다.

고하도 진성은 전체 길이 약 1,225m인데, 1,105m가량만 성벽을 쌓고 나머지는 바위 등의 지형 조건을 성벽으로 이용한 산성 형태로 여느 수군 진성과는 양식이 다르다.

현재는 진성과 선소터 등 일부 흔적만이 남아 있다.

충무공 이순신은 명량해전에서 승리한 후 수군의 재정비를 위해 40여 일에 걸친 탐색 끝에 진을 설치할 곳을 고하도로 정하였다.

고하도가 영산강 하구를 통해 호남 곡창 지대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하며 서남해와 내륙을 잇는 전략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1597년 10월 29일 고하도로 들어온 이충무공은 1598년 2월 16일 고금도로 진을 옮기기까지 106일을 머무르며 군량미 수만 석을 비축하고 병사를 모아 훈련하였으며 전선 40여 척을 확보하였다.

고하도에서의 수군 재건은 노량해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7년 전쟁을 끝낼 수 있는 밀거름이 되었다.

이종무공의 업적과 지략은 후세에 구전하여 유달산 노적봉 전설을 낳고 이는 <목포의 눈물> 가사에 담겨 암울한 일제 강점기에 민족의 슬픔과 고통을 달래 주었다.
1) 노적봉 전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바위를 짚으로 위장하여 군량미를 쌓은 노적처럼 보이게 하여 적군을 속여 물리쳤다는 내용의 전설을 말한다.

고하도

고하도(高下島)는 높은 산(유달산, 228m) 바로 아래 있는 섬이라는 의미다.

용처럼 길쭉하게 목포항을 감싸고 있기 때문에 용머리라고도 불린다. 덕분에 목포 내항은 강물처럼 잔잔하다.

목포 앞바다에서 고하도까지 가까운 곳은 직선거리 1km도 되지 않는다. 섬 주민 중에는 뱃삯을 아끼려고 헤엄을 쳐서 건너는 이들도 있었다 한다. 까마득한 옛날이야기다.

고하도는 2012년 6월 목포대교가 개통하면서 진작에 섬 신세를 면했다. 지난 9월에는 목포해상케이블카가 개통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3,230m(해상 820m, 육상 2,410m)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

북항스테이션(정거장이라는 말 대신 굳이 ‘스테이션’이라 이름 붙였다)에서 출발해 유달산 정상 부근의 유달스테이션을 지나 고하도스테이션까지 약 20분이 걸린다. 육상 구간을 지날 때는 목포 구도심이 까마득하게 펼쳐지고 유달산의 기암괴석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높이 155m에 이르는 주탑을 통과할 때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듯 아찔하다. 이용 요금은 성인 왕복 2만 2,000원이다.

고하도에 도착하면 정거장을 중심으로 좌우로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섬의 양 끝을 연결하는 ‘고하도 둘레길’로 전 구간을 왕복하면 약 6km, 2시간 40분가량 걸린다.

고하도전망대

임진왜란 시 전투선인 판옥선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1층에는 카페가 있고 2~5층에는 목포 관광을 소개함과 아울러 유달산과 목포항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목포 고하도는 목포 앞바다에서 약 2km 떨어져 있는 섬으로 해안선 길이는 10.7㎞입니다.

고하도 남쪽의 장구도와 허사도를 통합하여 하나의 섬으로 되었습니다.

고하도는 높은 산(유달산) 밑에 있는 섬이라 하여 고하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2012년 6월에 고하도와 북항을 잇는 목포대교가 개통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목포 고하도 전망대는 목포 해상 케이블카 고하도 승강장에서 걸어서 약 15분 거리에 있으며, 용머리 둘레길 정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하도 전망대는 이순신 장군의 전투선인 13척의 판옥선을 격자형으로 올린 모양을 하고 있으며 1층은 카페와 휴게공간이 있고, 2층부터 5층까지는 목포시 관광지를 소개하는 알찬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목포의 아름다운 바다와 유달산, 영산강 하구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하도 용머리

용이 날개를 펴고 하늘로 승천하는 전설을 지닌 고하도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숲길로 등산 시 용의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습니다.

용의 비상

풍수지리적으로 지형이 용을 닮아서 "용섬"이라 불리기도 하는 고하도...
목포의 희망을 담아 하늘에 오르다.

고하도 해안동굴

□위치: 목포시 달동 산 210-1 외 고하도 해안가 일원
□ 설치시기: 1940년대 중반
□수량:총 14개소(11개소 원형대로 현존)
O 일제 말엽 군사 작전용으로 조성한 인공 동굴로 현재 총 14개소의 위치가 확인되었고 그중 11개소는 원형대로 현존하고 있다.
O 대부분 "n" 자형으로 일본 해군의 특공정을 감출 수 있는 위장시설(병커)의 형태를 취하고 있고, 규모는 폭 5m, 높이 3m 내외이고, 길이는 동굴마다 차이가 있어 가장 긴 곳이 18m, 짧은 곳이 6m 80cm 정도이다.
O 일제 말기 고하도를 비롯한 전남 서남해안 인근 섬에 일본 해군 진지와 군사 시설이 구축되었다. 그 이유는 필리핀전선과 태평양전선의 연합군이 일본 본토로 진격하는 길목에 제주와 함께 전남 서남해안 일대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O 고하도 해안 주변에는 소규모의 갑과 만이 발달해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다. 이런 지리적 특징에 의한 일제 말기 군사 시설이 들어섰고. 일본군의 서해 함로의 군사 요충지 거점 방어와 연합군 군람 등에 대한 자살독공정음 매복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