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화순적벽을 처음 다녀왔는데 바로 위에 있는 산이 옹성산이라고 해서 옛날에 한번 다녀왔지만 하늘다리도 생겼다고 해서 이번에 두 번째로 다녀왔다.
옹성산 (甕城山) 은 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는 산이며, 높이는 572m이다.
정상부에 있는 큰 바위가 항아리 모양을 닮아 옹성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산정에는 철옹산성으로 불리는 옹성산성의 유적이 남아있으며 쌍문바위, 백련암터가 있다.
옹성산은 노천 지질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억겁의 세월이 만든 층리가 발달해 있고, 산줄기엔 석회암이 땅 위로 솟아오른 듯한 기암들이 곳곳에 있다. 옹암, 쌍문바위, 협곡지대, 백련암 터 등에서 화산활동 중 형성된 다양한 표본을 볼 수 있다.
□ 산행일: 2024. 10. 30(수). 07:30~
□ 동행자: 3명
□ 산행코스: 옹성산2주차장 - 옹암바위갈림길 - 옹암바위(BACK) - 쌍문바위(BACK) - 백련암터 - 정상밑갈림길 - 옹성산 - 옹성산출렁다리(BACK) - 옹성산성 - 쌍두봉 - 옹성산2주차장(원점회귀)
□ 산행거리/소요시간: 6·3km/3시간 3분(휴식시간 8분 포함)
□ 산행후기
○ 2010. 3. 20(토) 산행 후 이번이 2번째 산행
○ 예전에 없던 출렁다리가 생겼음
○ 출렁다리에서 보는 화순적벽은 멋졌음
○ 오늘도 처음부터 끝까지 맨발산행
○ 산길은 부드럽고 좋았음
○ 주차장에서 보는 옹암바위 모습이 최고였음
○ 산행을 마치고 동복면소재지 우정식당에서 황칠닭(80,000원)으로 점심식사하고 귀가
□ 산행지도
□ 산행기록
□ 산행사진
쌍문바위는 노년기 응회암이 퇴적되고 깎이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2023년 11월경 세워졌으며 동복호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길이 76m의 무주탑 다리다. 장항적벽을 볼 수는 없지만 옹성산 정상부와 동복호의 전경을 정상에서와는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다.
전남 화순의 옹성산(574m)은 두 얼굴의 색다른 비경을 품고 있다. 서쪽엔 육당 최남선이 조선10경이라고 극찬한 화순적벽, 남쪽엔 육군 3대 유격장인 동복유격대산악훈련장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호수의 절경과 암릉의 짜릿한 손맛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옹성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화순적벽이다. 옹성산 서쪽에는 S자모양으로 굽이치는 동복호가 있는데, 이물길을 따라 장항(노루목)적벽, 보산적벽, 창랑적벽, 물염적벽 등이 7km가량 늘어서 있다. 사람들은 이를 묶어 '화순적벽'이라 부른다. 옹성산 아래의 장항적벽은 규모와 높이에 있어 단연으뜸으로 손꼽힌다.
웅장한 기암절벽은 산수화 그려진 여덟 폭짜리 붉은 병풍의 모습을 쑥 빼닮았다. 과거 절벽안쪽엔 한산사라는 암자가 있어, 쪽배를 타고 오가는 풍경도 볼 수 있었다.
조선중기의 저명한 시인이었던 석천 임억령은 화순적벽을 '적벽동천'이라 불렸다. 신선들이 살만한 수려한 경치가 있다는 의미다. 당대의 명사들은 앞다투어 화순적벽을 소재로 한 찬사의 글을 남겼다. 편액, 현판, 시, 유람록 등 그 형태도 다양하다.
화순적벽은 문인들에게 영감을 마구 불어넣어 준 문화의 산실이 30년간 숨겨져 있던 곳, 화순적벽의 모습은 1971년, 1985년 두 차례에 걸친 댐 건설로 상당 부분 바뀌었다.
동복댐이 생긴 이후 장항적벽도 30m가량 물에 잠겼고, 인근 15개 마을의 5,700여 명의 수몰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장항적벽은 한동안 상수원보호를 위해 사람의 발길이 제한됐다. 그러다 2014년, 일정 부분 개방됐다. 30년 만에 빗장을 푼 장항적벽과 보산적벽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오랜 시간 숨겨져 있던 비밀의 공간은 원시림 같은 생태계를 보전하고 있었고, 호수에 비친 거대한 적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지르게 했다. 옹성산의 진가는 보산적벽전망대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장항적벽을 품은 옹성산의 모습은 김삿갓이 반했다는 선경의 의미를 실감하게 해 준다라고도 할 수 있다.
담양 금성산성, 장성 입암산성과 함께 전남의 3대 산성으로 불리는 철옹산성을 지나는데, 이 산성은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산줄기를 따라 5.4km 길이로 쌓인 포곡식 산성이었지만, 지금은 100m 정도만 남아 있다.
쌍두봉은 암봉 두 개가 서로 나란히 마주 보고 있어서 그 이름이 붙여진 듯 보인다.
'등산&여행&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포 입암산~초당산 맨발걷기 (0) | 2024.11.01 |
---|---|
24시전주명가콩나물국밥 평화광장점 황태국밥 7,500원 (0) | 2024.10.31 |
무안 복길리 해변에서 맨발걷기 (0) | 2024.10.29 |
목포 양을산~양을산 산림욕장~양을산 황톳길~양을산 맨발로청춘길 맨발산책 (0) | 2024.10.29 |
무안 톱머리해수욕장 (1) | 2024.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