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 양을산 맨발 산행하며 힐링!
목포시가 양을산에 흙길 밟으며 맨발로 산행할 수 있는 산행로 '맨발로 청춘길'을 지난 2021년 11월 조성하였습니다.
'맨발로 걸으면 청춘처럼 건강해진다'는 의미에서 이름 지어진 '맨발로 청춘길'은 용해동 청산아파트 뒤 체육공원에서부터 양을산 산림욕장 태을계곡까지 왕복 3㎞ 구간입니다.
이 길은 숲이 울창하고 평탄 지형이어서 누구나 맨발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맨발 걷기는 발 마사지를 받는 것 같은 지압효과가 있으며, 발바닥의 아치가 자극되면서 혈액 순환에도 좋습니다.
또 신체와 지구가 접촉하면서 땅의 전기적 에너지를 공급받아 신체의 균형을 되찾는 접지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목포시는 자갈길을 흙길로 정비하고 세족장, 신발장, 안내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맨발 산행길 조성을 완료하였는데 이번에 새로운 맨발길을 추가로 조성했다고 해서 궁금해 다녀왔습니다.

양을산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 노적(露積)을 쌓아 놓고 밤에도 불을 켠 뒤 지키고 있었는데 멀리에서 보면 태양이 떠오르는 것처럼 보였다 하여 양을산(陽乙山)이라 불렀다 합니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신록이 푸르러가는 4월 말의 양을산 풍경은 한마디로 자연의 신비함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연 속에서 편안함과 활력을 느낍니다. 특히 산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산에 오르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이를 과학적, 심리적, 신체적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신체적 건강증진
산에 오르는 것은 훌륭한 유산소 운동입니다. 등산을 하면 심폐 지구력이 향상되고 근육이 단련됩니다. 또한, 산길을 따라 걷는 것은 균형 감각과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신체를 활발히 움직이면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같은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2. 맑은 공기와 자연의 힐링 효과
산에는 도심과 비교할 수 없는 맑고 신선한 공기가 있습니다. 나무들은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배출하며, 피톤치드라는 항균 물질을 내뿜어 면역력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걷다 보면 머리가 맑아지고 피로가 풀리며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3. 자연의 아름다움이 주는 심리적 안정
산속에서는 울창한 나무, 푸른 하늘, 새소리, 바람소리 등 다양한 자연 요소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연경관은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고, 마음을 평온하게 만듭니다. 실제로 녹색을 보면 눈의 피로가 풀리고 심리적으로 안정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4. 스트레스 해소와 명상 효과
산에서는 일상의 소음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스마트폰, 업무, 인간관계에서 오는 압박을 잠시 잊고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걷거나 쉬면서 명상하듯 생각을 정리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5. 성취감과 자기 효능감 향상
산을 오르는 과정은 도전과 같습니다. 가파른 길을 오르며 땀을 흘리다가도 정상에 도착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과 희열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 과정은 자기 효능감을 높여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해 줍니다. 또한, 정상을 찍고 내려올 때 느끼는 해방감과 개운함은 몸과 마음을 더욱 활기차게 만듭니다.
6. 비타민 D 합성과 면역력 강화
햇볕을 받으면 체내에서 비타민 D가 합성되는데, 이는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현대인들은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비타민 D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산에서 햇볕을 쬐며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기분도 좋아집니다.
7. 사람들과의 유대감 형성
혼자 산을 오르는 것도 좋지만, 가족이나 친구, 동호회 사람들과 함께하면 더욱 즐겁습니다.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고, 힘든 순간을 격려하며 정상에 도착하면 자연스럽게 유대감이 깊어집니다. 이 과정은 사회적 연결감을 높이고 외로움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8. 자연이 주는 자유로움과 심리적 해방감
산에서는 인위적인 구조물이나 규칙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넓은 풍경을 바라보면 자신이 가진 고민이 작게 느껴지고, 머릿속이 정리되면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산에 가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신체적 건강 증진, 스트레스 해소, 자연의 힐링 효과, 성취감 향상, 사회적 유대감 증대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인의 삶은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지만, 때때로 산을 찾아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가끔이라도 가까운 산을 찾아 맨발로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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