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돌나물이란?
돈나물·석상채(石上菜)·불갑초(佛甲草)라고도 하며, 학명은 Sedum sarmentosum BUNGE.이다.
돌나물은 밑에서 가지가 갈라져서 지면으로 벋고 마디에서 뿌리를 내린다. 잎은 3개씩 돌려나며 긴 타원형 또는 도피침형(倒披針形)이다.
꽃은 5, 6월에 황색으로 피는데, 꽃대가 곧추 자라 그 끝에 달린다. 들이나 산기슭의 약간 습기가 있는 곳에 살며 우리나라 각처에 나고 일본·만주·중국에도 분포한다.
봄에서 여름에 걸쳐 어린잎과 줄기를 나물로 많이 무쳐먹는데, 특히 비타민C가 많다. 최근에는 비닐하우스에서 다량 재배하여 도시에 공급한다.
해열·해독·소종(消腫)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급만성간염·황달·인후종통(咽喉腫痛)·기관지염·옹종(癰腫)·사충교상(蛇蟲咬傷)·화상에 사용한다.
봄에서 가을철 사이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생것을 이용한다. 내상의 경우 달이거나 즙을 내어 복용하고, 외상의 경우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 돌나물 효능
1. 해독 작용에 도움
돌나물은 수분 함량이 높고 칼륨이 풍부한 편입니다.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 완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봄철 나른한 몸을 가볍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위장 건강에 도움
돌나물에 들어 있는 점액질은 위 점막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위가 예민하거나 속 쓰림이 잦은 분들에게 부담이 덜한 나물입니다.
3. 피로 회복 보조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유지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봄철 환절기에 몸이 처지고 잦은 감기 증상이 반복될 때 챙겨 먹기 좋습니다.
4. 피로 해소 & 갈증 완화
돌나물은 수분 함량이 높고 미네랄이 풍부해 갈증을 덜어주고, 몸속에 쌓인 노폐물과 열기를 내려주는 효과가 있어요. 봄철 나른하고 입맛 없을 때 돌나물 무침 한 접시는 정말 보약이에요.
5. 혈압 조절 & 콜레스테롤 감소
돌나물에는 베타카로틴과 칼륨이 풍부해 혈압을 안정시키고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식이섬유도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줘요.
6. 피부 미용 & 항산화 효과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기미·주근깨 개선, 탄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외부 환경으로 지친 피부를 안에서부터 진정시켜 주는 작용도 기대할 수 있어요.
7. 장 건강 & 다이어트 효과
돌나물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좋아요.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단에 안성맞춤입니다.
8. 혈액 정화 & 해독 작용
민간요법에서 돌나물은 ‘피를 맑게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혈액 정화, 간 해독, 염증 완화에 널리 쓰여 왔어요. 특히 봄철 나물로 먹으면 봄철 피로감 해소와 피부 트러블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9.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질 개선
돌나물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으로 치우친 현대인의 식생활을 중화시켜 주며 체질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0. 체내 염증 억제
돌나물에는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의 항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잇몸 염증, 위염, 피부 트러블 등 염증성 질환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1. 저칼로리 식품
100g 기준 약 16kcal로 칼로리가 낮습니다.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으며, 식이섬유가 적당히 포함돼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 돌나물 먹는 시기
돌나물은 보통 3월부터 5월 사이가 제철입니다. 자연 재배된 돌나물은 이 시기에 영양소 함량이 가장 높고, 맛과 향이 신선합니다.
하우스 재배가 늘면서 겨울철에도 일부 유통이 가능하지만, 자연적인 향과 식감은 봄철에 수확된 것이 더 뛰어납니다. 봄철 피로감, 입맛 저하, 부종이 신경 쓰이는 시기에 식단에 넣기 적합한 채소입니다.

○ 돌나물 섭취 방법
돌나물 초무침: 고춧가루, 식초, 마늘, 설탕, 간장, 참기름 넣고 무쳐요.
돌나물 물김치: 여름철 시원하게 먹기 좋아요. 열 식혀줍니다.
돌나물 샐러드: 올리브유, 발사믹 식초와 잘 어울려요.
돌나물 비빔밥: 밥에 얹고 고추장, 계란과 함께 비비면 꿀맛!

○ 돌나물 무침 요리
돌나물은 데치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분이 많고 부드러워 무치기 전 살짝 씻기만 해도 바로 조리할 수 있습니다.
◇ 재료
돌나물 100g, 고춧가루 1작은술, 식초 1큰술,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늘 약간, 간장 1작은술, 참기름과 깨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돌나물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흙과 먼지를 제거한 뒤 물기를 뺍니다.
2. 볼에 고춧가루, 식초, 설탕, 간장, 마늘을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3. 손으로 살살 무치고,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뿌려 마무리합니다.
기호에 따라 오이나 양파를 함께 넣으면 더 시원한 맛을 낼 수 있고, 멸치액젓을 소량 넣으면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 섭취 시 주의할 점
돌나물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대체로 위에 부담이 없지만, 위산이 과다 분비되는 사람은 식초를 과하게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잎이 얇고 수분 함량이 높아 금방 시들 수 있으므로 구입 후 1~2일 내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 시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종이 타월로 감싸 냉장 보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돌나물의 부작용과 주의사항
1. 찬 성질 → 속 냉한 분 주의
돌나물은 차가운 성질을 갖고 있어 속이 찬 사람이나 위장이 약한 분은 과다 섭취 시 복통, 설사,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럴 땐 익혀 먹거나 양 조절이 필요합니다.
2. 신장 질환 환자 섭취 주의
돌나물은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된 분이나 투석 중인 환자라면 과다 섭취를 피하거나 의료진과 상담 후 섭취하세요.
3. 지나친 생식 주의
자연 그대로의 생 돌나물은 가끔 잔털이나 토양 찌꺼기, 미생물이 남아있을 수 있어요.
먹기 전 반드시 깨끗하게 여러 번 씻고, 가능하면 살짝 데쳐서 드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4. 특정 약물 복용 중에는 상담 후 섭취
칼륨이 많은 식품은 이뇨제, 혈압약 등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요.
해당 약을 복용 중인 분은 의사 상담 후 섭취를 권장합니다.

○ 돌나물 보관법
씻지 않은 상태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 (3일 이내 섭취) 세척 후 보관 시 물기 제거 후 밀폐 용기에 보관
장기 보관은 추천되지 않으며, 제철에 신선하게 소비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 자연이 주는 가장 깨끗한 해독 나물
돌나물은 비싸지 않고, 조리도 간단하며, 생으로 먹을 수 있는 희귀한 나물 중 하나입니다.
제철에 딱 한 번, 봄에만 먹을 수 있는 그 신선한 식감을 이번에는 나를 위한 해독과 진정의 기회로 삼아보는 건 어떨까요?
자극적인 음식, 과한 보양식보다 돌나물 한 접시가 더 깊은 회복을 줄 수 있어요.
다음에도 제철 나물로 건강을 지키는 이야기로 다시 찾아올게요.
오늘도 산뜻하고 가벼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