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4. 9. 21(일)
▣ 기상상황 : 맑고 무더움
▣ 산행장소 : 함평, 영광 불갑산(516m)
▣ 산행인원 : 옆지기와 둘이서, 산행 끝난 후 큰딸 식구들이 옴
▣ 산행코스 : 용천사~구수재~연실봉~노루목~장군봉~투구봉~덕고개~불갑사~구수재~용천사 (원점회귀)
▣ 산행거리 : 10.03km(Gps측정)
▣ 산행시간 : 4시간 06분(휴식시간 포함)
▣ 이동수단 : 자가용
▣ 산행지도
▣ 산행사진 및 후기
작년에 조금 늦게 찾아 갔었는데 차량이 어찌나 밀리던지
셔틀버스를 타고 갔던 기억이 있어 오늘은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용천사에 도착하니 다행히도 이른 아침이라 주차할 곳이 있었다.
용천사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꽃무릇을 구경하면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꽃무릇이 최고의 절정이었다.
올해는 축제 시기를 잘 맞춘것 같다.
출렁다리
상사화(相思花)
꽃이 필 때 잎은 이미 말라서 꽃과 잎이 서로 보지 못한다 하여 '상사화'라 이름한다.
불갑산은 꽃무릇이 유명한 산이다. 산 기슭으로 온 통 꽃무릇밭이다.
그리워하면서도 만나지 못하는 운명적 사랑,
이루지 못할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산자락에 담고 있다.
꽃무릇(석산)은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땅 밑에 수선과 같은 비늘줄기를 가지고 있다.
가을철이 되면 높이 30~50cm의 꽃대가 나와
그 끝에 붉은색 여섯잎 꽃이 산형 꽃 차례로 피어나고
꽃이 진 뒤에 선(線) 모양의 잎이 무더기로 나온다.
꽃이 진뒤에야 잎이 나기에
꽃과 잎은 한 번도 서로 만날 수 없는 꽃이라 한다.
아름다운 꽃무릇을 구경하면서
또 기념사진도 찍으면서 여유롭게 산행을 하였다.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등산객들이 붐볐다.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하면서
연실봉으로 향한다.
드디어 연실봉 올라가는 계단에 도착
불갑산 정상인 연실봉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아내와 함께하는 여정이 행복할따름이다.
아이스께끼 장사가 있어 하나씩 사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나머지 가지고 간 막걸리도 한잔 하였다.
연실봉에서 휴식을 취하고 덕고개로 향하는데
어찌나 많은 산행인파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불갑산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린적은 처음 보았다.
그래도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여정을 이어갔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꽃무릇들의 향연
시간이 조금만 더 많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달래며
또 내년을 기약하면서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내 딛었다.
호랑이 굴에는 수많은 인파가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있어
한참을 기다리다 그냥 발길을 돌려야 했다.
덕고개 정자에서도 쉬어가는 인파가 만원을 이루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연실봉에서 먹다 남은 막걸리와
사과를 나누어 먹고 불갑사로 향했다.
불갑산 전체에 널려진 상사화를
구경하면서 내리막길을 천천히 걸었다.
불갑사에도 산행인파로 가득하다.
또 그냥 구경을 온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불갑사 구경을 마치고 구수재를 거쳐
용천사로 향하는 길에도 꽃무릇 천지다.
용천사를 잠시 구경하고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시끌 벅적하다.
공연이 한장 진행되고 있고
수많은 관객들의 박수 소리가 요란하다.
민들레꽃
불갑산 산행을 마치고 하산을 하였는데
큰딸 내외가 손녀를 데리고 와서 함께 놀아 주었다.
잠시 동안이지만...
용천사주차장에는 차들로 대만원
함평 용천사에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하였는데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붐비던지 번호를 받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목포로 와서 늦은 점심을 장어구이와 탕으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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