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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맛집

낙남정맥 7구간(발산재~장전고개)

▣ 산행일자 : 2015. 05. 10(일)
▣ 기상상황 : 무덥고 가스자욱
▣ 산행장소 : 낙남정맥 7구간(발산재~장전고개)
▣ 주요봉우리 : 준봉산(520m), 기대봉(521m), 깃대봉(528.6m), 별발들(384.6m), 옥녀봉(337.2m), 용암산(400.6m), 필두산(418.4m), 봉광산(391.3m), 탕근재(370.2m), 매봉산(285.3m), 덕산(278.4m), 성지산(456.3m)
▣ 행정구역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고성군
▣ 참여인원 : 목포산꾼 22명
▣ 산행코스 : 발산재(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봉암리)~조망바위~준봉산~깃대봉~선동치~벌발들~남성치~옥녀봉~△399.8봉~용암산~담티재~필두산(아침식사)~새터재~봉광산~탕근재~신고개~매봉산~배치고개~덕산~떡고개~성지산~장전고개(경남 고성군 대가면 적정리)
▣ 산행거리 : 19.7km(접속거리 없음)
▣ 산행시간 : 9시간 26분(03:44~13:10, 조식 및 휴식시간 1시간 43분 포함)
▣ 교통수단 : 27인승 리무진
▣ 산행후기
이번 구간은 조망은 별로 없고 고도차가 심해 매우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날씨가 더워져 식수가 많이 필요로 하였으며,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등로인 탓에 갈림길마다 주의를 요하였고
신록이 우거져 등산로를 막는 경우가 많아 산행시간이 지체되기도 하였습니다.

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 합니다.
걱정없는 날이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날이 없으니까요
어느것 하나 결정하거나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으며
내일을 알 수 없어 늘 흔들리기 때문이지요.

말로는 쉽게 행복하다! 기쁘다! 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기 마련이죠.

얼마만큼 행복하고 어느정도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저 모두들 바쁩니다.

나이 들고 건강을 잃으면 아! 이게 아닌데 .!
하는 생각을 하게 될 터인데 왜 그렇게 열심히
어디를 향해 무엇 때문에 바쁘게 가는 건지 모를 일
결국 인생은 내가 나를 찾아 갈 뿐인데 말입니다.

고통 갈등 불안 등등은 모두
나를 찾기까지의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이며
나를 만나기 위해서 이렇게 힘든 것입니다.

나를 찾은 그 날부터 삶은 고통에서 기쁨으로
좌절에서 열정으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불안에서 평안으로 바뀌며
이것이야말로 각자의 인생에서 만나는
가장 극적이 순간이요 가장 큰 기쁨입니다.

화려해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 하듯이
아무리 멋진 풍경도 마음이 다른데 있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듯이
내가 아닌 남의 삶을 살고 있으면 늘 불안합니다.

잠깐 쉬면서 나를 먼저 돌아 보고
내가 보일때 행복과 기쁨도 함께 찾아 옵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 힘든여정을 마다하지 않고 갔던 것이며,
종주를 마치고 난 후에 오는 성취감을 함께 걷지 않았던 분들은
모를것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한구간 한구간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것만큼
내 인생에 희망이 또 어디에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 산행지도

 

 

 

 

 

 

▣ 산행사진

 

 

 

발산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에

둔봉산에 도착

 

 

깃대봉

 

 

 

 

벌발들 삼각점

 

 

 

 

남성치

 

 

 

 

 

옥녀봉

 

 

 

 

용암산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막거리 한잔

갈증해소에는 막걸리가 최고

 

 

 

필두산

 

필두산에서 아침식사

 

아침식사를 마치고 필두산 출발

 

 

 

 

 

 

 

 

 

 

봉광산

 

 

 

탕근재 삼각점

 

 

 

 

 

 

 

 

 

 

 

 

 

 

 

잠시 쉬어가며 소맥한잔

 

 

 

 

 

 

송신탑

 

 

 

 

 

 

장전고개에 도착하여 하산주

 

 

고성에서 목욕

 

 

 

 

 

 

 

 

 

돼지국밥으로 점심식사 후 집으로 행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