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6. 11. 06(일)
▣ 기상상황 : 맑음
▣ 산행장소 : 강천산(583.7m)
▣ 산행인원 : 나와 아내, 큰딸가족 4명, 둘째딸 가족 2명(총8명)
▣ 산행코스 : 관광버스주차장~제2주차장~제1주차장~식당가~매표소-병풍폭포~강천사~구장군폭포(왕복)
▣ 산행거리 : 7.7km(Gps 측정)
▣ 산행시간 : 3시간 33분
▣ 이동수단 : 자가용 2대
▣ 산행후기
큰딸과 둘째딸이 아이들을 데리고 단풍놀이를 가자고 해서 순창 강천산을 다녀왔다. 집을 출발해 강천산까지 가는데 강천산 입구 약 5km 지점에서부터 차가 막혀 거북이처럼 기어가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집에서 11시에 출발하였는데 도착해보니 오후 2시가 넘어버렸다. 그래서 강천산 식당가에 있는 완도식당에 들어가 다슬기파전, 동동주, 산채비빔밥 등을 시켜 먹고 단풍구경에 나섰는데 얼마나 많은 인파가 밀리던지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이었다.
단풍은 절정이었는데 예전에 비해 색깔은 덜한것 같았다. 그래도 참 멋졌다. 아름다운 단풍을 천천히 구경을 하면서 또 사진을 찍으면서 구장군폭포까지 다녀왔는데 오후 6시가 다 되어버렸다. 그래서 서둘러 목포로 와서 마늘보쌈에다 약주를 한잔씩 한 다음 바지락칼국수로 저녁식사를 하고 오늘 단풍구경을 마쳤다.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단풍구경을 다녀온것 같다. 사람이 산다는것이 무엇일까.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점심을 식당에서 사 먹었는데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가지고 가서 야외에서 먹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부터는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어쨌거나 가족이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
▣ 산행지도
▣ 산행사진
강천산 매표소
병풍폭포
병풍바위를 비단처럼 휘감고 있는 모습을 띄었다고하여 병풍폭포라고 이름 지어졌다. 그 규모가 높이 40미터, 폭 15미터, 떨어지는 물의 양이 분당 5톤 정도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폭포가 감싸고 있는 병풍바위 밑을 지나온 사람은 그 어떤 죄를 지은 사람이건 모두 깨끗해진다고 한다.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어미바위와 아비바위
아름다운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
강천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887년(진성왕 1)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 혹은 1482년(성종 13)에 작성된 『강천사모연문』에 보면 신령(信靈)이 광덕산(廣德山) 가운데서 명승지를 골라 초암을 짓고 지낸 것에서부터 유래한다고 나와 있다.
1316년(충숙왕 3)덕현(德賢)이 오층석탑과 12개 암자를 창건하여 사세(寺勢)를 확장하였으며, 1482년(성종 13)중조(中照)가 신말주(申末舟)의 부인 설씨의 시주를 얻어 중창하였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이 절과 12개의 부속암자가 전소되었으며, 1604년(선조 37)태능(太能)이 중창하여 강천사만은 이전의 면모를 갖추었다. 그 뒤 1855년금용당(金容堂)이 중창하였으나 6·25전쟁으로 보광전(普光殿)·첨성각(瞻星閣)·칠성각의 당우들이 불타버렸다.
그 뒤 주지 김장엽(金奬燁)이 1959년에 첨성각을, 1977년 관음전을, 그리고 이듬해 보광전을 신축한 뒤 비구니의 수도도량으로 전승되고 있다. 근래에는 1992년 보광전을 대웅전으로 바꾸었고, 1997년 첨성각을 헐고 복원하였다. 역사적으로 이 절에는 비구승보다 비구니들이 많이 머물렀는데, 그 까닭은 창건자 도선이 “머리카락과 수염이 없는 사람이 있어야 빈찰(貧刹)이 부찰(富刹)로 바뀌고 도량이 정화된다.”고 한 예언에 따라 절을 유지하여 왔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문화재로는 대웅전 앞에 있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92호인 오층석탑과 금강문(金剛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7호인 삼인대(三印臺) 등이 있으며, 오층석탑은 1316년(충숙왕 3)덕현이 중창할 때 건립한 탑이다. 이 탑 북쪽 약 1m 지점에는 중대석(中臺石)과 보주(寶珠)만이 남아 있는 석등이다.
금강문은 1316년덕현이 절 주위의 풍치가 금강산과 비슷하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 전한다. 자연암석으로 된 사각문으로 높이 8m, 너비 4m이다. 또한, 이 절에는 천년을 살아 온 지네가 인간으로 변신하려다가 법당에서 피우는 향내음이 너무 독해서 인간이 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 앙갚음으로 요괴가 되어 매일 밤 승려 한 사람씩을 죽였다는 전설과 거지·승려 그리고 돈에 얽힌 전설 등이 전해지고 있다.
강천사에 주렁주렁 열린 감
절의탑
강천사 모과나무
현수교
강천산 현수교는 강천사에서 서남쪽으로 400m 거리에 위치하며, 해발 250m의 능선을 양쪽으로 연결하고 있다. 강천산 계곡을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연결하고 있으며, 북동쪽에 위치하는 강천산[왕자봉, 584m]과 남서쪽에 위치하는 신선봉[425m] 능선을 연결하고 있다. 경위도 상의 위치는 북위 35° 23′, 동경 127° 04′이다.
강천산 군립 공원 안에 있어서 강천산 현수교라고 부른다. 강천산 현수교는 강천산의 명물로서 사랑받고 있으며, 높은 곳에 위치하다 보니 ‘구름다리’, 흔들린다고 ‘출렁 다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강천산 현수교는 신선봉 전망대를 올라가기 위해 건립한 다리로, 1980년 4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1980년 8월 2일에 완공하였다. 설계는 전북 대학교 박춘혁 교수가 맡았고 시공은 전주 동진 공업사에서 진행하였다. 길이 78m, 높이 50m, 폭 1m이다.
강천산 현수교는 강천산 계곡을 연결하고 있으며, 동쪽에 강천사가 위치하고 상류인 서쪽에는 용머리 폭포가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강천산과 신선봉 전망대를 연결하는 다리로,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용머리 폭포의 모습이 장관이다.
구장군폭포
군립공원 강천산 입구에서 강천사, 현수교를 지나 강천 제2저수지 조금 못 미치면 120여m 높이의 웅장한 구장군 폭포가 나타나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풍수객들에 의하면 음양의 조화를 이룬 명소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전설에는 마한시대 혈맹으로 맺어진 아홉 명의 장수가 전장에서 패한 후 이곳에 이르러 자결하려는 순간 차라리 죽기 전에 한 번 더 싸워보자는 비장한 결의로 마음을 다지고 전장에 나가 승리를 얻었다는 아홉 장군의 전설이 담긴 폭포이다.
산수정
수좌굴
순창 삼인대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비각으로 1973년 6월 23일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었다. 강천사(剛泉寺) 앞 내를 건너 남쪽에 있는 정면 1칸의 비각으로 크기는 높이 157cm, 너비 80cm, 두께 23cm이다. 비각 안에는 높이 157㎝, 너비 80㎝, 두께 23㎝의 삼인대 비(碑)가 세워져 있다.
이 비는 1744년(영조 20) 4월에 세운 것으로 홍여통(洪汝通), 윤행겸(尹行謙), 유춘항(遊春恒) 등 군의 선비들이 발기하여 대학자인 이재 (李縡:1680∼1746)가 비문을 짓고, 민우수(閔遇洙:1694∼1756)가 비문의 글씨를 썼으며 유척기(兪拓基:1691∼1767)가 전서(篆書)를 썼다.
1506년(연산군 12), 중종반정이 성공한 후 중종반정을 주도하고 성공한 박원종 등 반정공신들은, 신수근(愼守勤) 일파가 반정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숙청하고, 이어 신수근의 딸 신씨를 폐비시키고 윤여필의 딸인 숙의 윤씨를 새 왕비로 맞아들였다. 그러나 새 왕비 장경왕후는 왕후가 된 지 10년 만에 사망하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당시 순창군수 김정(金淨), 담양부사 박상(朴祥), 무안현감 유옥(柳沃) 등 세 사람이 비밀리에 이곳 강천산 계곡에 모여서 과거 억울하게 폐위된 신씨를 복위시킴이 옳다고 믿어, 각자의 관인을 나뭇가지에 걸어 맹세하고 상소를 올리기로 결의하였다. 이때 이들이 소나무 가지에 관인을 걸어놓고 맹세한 곳이 이곳이라 하여 삼인대라 부르게 된 것이다.
삼인대는 지난 1963·1977·1987·1991년에 보수(단청)하고 주변에 철책을 세워 보호·관리하고 있으며 1978년에는 삼인대 비의 내용을 한글로 번역 음각하여 비각 옆에 새로운 비석을 세웠다. 1994년 지역의 향토인과 후손들에 의해 삼인문화선양회가 구성되어 1995년부터 매년 8월 삼인문화축제를 이곳에서 개최하고 있다.
거라시 바위
마늘보쌈에다 약주 및 바지락칼국수로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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