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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지리산 곧은재골~바른재능선



▣ 산행일자 : 2016. 05. 29(일) 

▣ 기상상황 : 비온 후 갬 

▣ 산행장소 : 지리산 한신계곡 

▣ 행정구역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 산행인원 : 9명

▣ 산행코스 : 백무동~한신계곡~곧은재골~바른재능선~한신계곡~백무동(원점회귀)

▣ 산행거리 : 9.58km(Gps 측정)

▣ 산행시간 : 5시간 57분 

▣ 이동수단 : 자가용 2대 

▣ 소요비용 : 50,000원

▣ 산행후기  

깊고 너른 품으로 사람들을 맞이하는 어머니의 산, 지리산.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이기도 한 지리산은 천왕봉을 주봉으로 서쪽 끝의 노고단,

중앙의 반야봉 등 3봉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로 100여 리의 거대한 산군을 형성한다.

그 중에서도 한신계곡을 찾았다.

한신계곡은 지리산의 촛대봉과 영신봉 사이의 협곡에서 만들어져

가네소폭포에서 한신지계곡과 합류, 백무동으로 이어진다.

한신계곡은 험준한 지형상 원시림이 자랑이다.

백무동에서 한신계곡을 통해 세석에 이르는 곳은 강인한 체력을 필요로 한다.

여름철이면 싱그러운 녹음과 시리도록 맑은 물줄기로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늦가을이면 낙엽과 단풍물결로 만추의 서정을 빚어내 찾는 이를 감동케 한다.

겨울, 눈이 쌓이면 빙벽과 설벽을 만들어 모험을 즐기는 산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이다.

한신계곡의 초입인 백무동마을에서 가네소폭포까지 여름피서지로 적당하다. 


가내소폭포는 가히 장관이었으며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요즘 미세먼지가 많아 산행을 한다는것이 부담스럽지만

오늘은 아침에 비가 온 후라서 그런지 공기도 좋고 아프리카를 연상케하는 원시림속에서

음이온을 얼마나 많이 마시고 왔는지 정말로 마음이 상쾌하였다.


산중에 산! 지리산은 언제나 최고다.

그래서 또 떠날 채비를 하는것이다.


▣ 산행지도 및 고도표




▣ 산행사진

백무동주차장


 

백무교


 

가내소폭포까지는 2.7km


 

탐방로안내도


 

세석길


 

첫나들이폭포


 


출렁다리


 


한신계곡


 

예로부터 기우제 지내던 신령스런 폭포 가내소폭포


 

가내소폭포는 15m 높이의 폭포 아래 널찍한 검푸른 소를 만들고 있어 매우 웅장하다.


 

지리산 동북부의 백무동계곡은 크게 네 갈래의 물줄기가 하나로 모여 이루어진 계곡이다.

서쪽부터 덕평봉에서 발원한 작은새골,

칠선봉 부근에서 발원한 큰새골,

영신봉과 촛대봉 사이에서 발원한 한신계곡,

연하봉과 제석봉에서 발원한 한신지곡이 그것이다.

이 중 백무동계곡의 상류인 한신계곡은 험하면서도 수려한 환상의 계곡미가 돋보인다.

 

이곳에는 예로부터 기우제 장소로 이용된 가내소폭포를 비롯해 첫나드리폭포,

오층폭포, 한신폭포 등이 수려한 풍광을 이룬다. 

가내소폭포는 15m 높이의 폭포 아래 널찍한 검푸른 소를 만들고 있어 매우 웅장하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온다.

 

옛날 지리산에서 도를 닦던 한 도인이 마지막 시험으로 이 폭포 위에 외줄을 걸고 건너는데

한 선녀의 유혹으로 한눈을 팔다 그만 물로 빠지고 말았다.

그래서 도인은 “나의 수행은 이로서 실패했다.

나는 이만 가네.”라고 해서 그때부터 가내소라 불렸다 한다.


 

가내소폭포는 사철 수량이 매우 풍부해 아주 오랜 옛날부터 기우제 장소로 이용돼 왔다.

기우제를 지낼 때에는 돼지를 잡아 피를 바위에 뿌리고 머리는 가내소에 던졌는데,

이는 지리산신이 더렵혀진 산을 씻어내기 위해 비를 뿌릴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이런 제사법은 전국 각지의 기우제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제사법도 전한다.

즉 가뭄이 계속되면 이곳 부녀자들이 홑치마 바람으로 폭포 아래 바위에 앉아 방망이를 두드린다는 것이다.

방망이 소리는 통곡을 표현한 것인데, 이는 지리산신의 통곡을 유도해 속세를 적시게 한다는 주술적 방법이다.


 

백무동 입구에서 가내소 폭포까지는 2.7km거리로서 두 시간 정도 걸린다.

봄가을 산불 통제기간에도 이 구간은 탐방이 가능하다.

가내소 폭포까지 산책 코스로 적당하다.


 

비가온후라서 그런지 수량이 풍부해 폭포수 소리가 우렁차다.

인증샷도 남겨보았다.


 

한신계곡 가내소폭포의 또 다른 전설


먼 옛날 한 도인이 이곳에서 수행한 지 12년이 되던 어느날,

마지막 수행으로 가내소 양쪽에 밧줄을 묶고 눈을 가린 채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중에 지리산 마고할매의 셋째 딸인 지리산녀가 심술을 부려 도인을 유혹하였다.

도인은 그만 유혹에 넘어가 물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하여 도인은 “에이~, 나의 도(도)는 실패했다. 나는 이만 ‘가네’하고 이곳을 떠났다.

그래서 “가내소폭포”가 되었다고 전한다. 믿거나 말거나~ㅎㅎ

 

「지리산신 마고할매」는 하동 고소성을 쌓다가 중단한 이야기,

남해 금산을 가면서 치마도 걷어 올리지 않고 노량 앞바다를 성큼성큼 건너갔다는 이야기 등

지리산 곳곳에서 전승되는 마고할매의 여성영웅담이자 신이담이다.


오층폭포

 

오층폭포는 지리산 한신 계곡의 폭포다. 가내소폭포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폭포수 가 5층으로 이어지는 오층 폭포(오련폭포) 가 나오고, 다시 계곡을 건너 등반로를 따라가다 보면 계곡의 상징인 한신폭포가 나온다. 가내소폭포에서 오층폭포까지 거리는 300m쯤. 길이 조금씩 가파라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너럭바위 계곡에 연이어 펼쳐지는 폭포와 담소들에 눈길 주기 바쁘고 물소리에 귀가 시원해지니 지루함도 힘듬도 모르고 걷게 된다. 오층 폭포 가 힘찬 물소리와 함께 폭포의 물줄기가 세차다. 한신 계곡은 “한여름에도 몸에 한기를 느낀다” 는 의미로 불리어졌다고 한다.

 

오층 폭포에서 산죽과 잡목터널을 따라 계곡을 건너고 등반로를 따라가다 보면 다소 벅찬 경사길 이 나타나기를 멸차례 한뒤에야 한신계곡을 상징하는 한신폭포 이정표를 만날수 있다. 폭포는 이정표에서 80여 m 우측 계곡으로 내려가야 볼수 있을 정도로 은밀한 곳에 숨겨져 있다. 한신 계곡은 수많은 폭포수를 빚어놓은채 마지막으로 1Km거리를 칼날같은 바위길을 따라 세석으로 이어진다. 
 


오층폭포에서도 인증샷


 


잠시휴식


 














험란하고 힘든여정

그러나 음이온세상


 

이끼계곡의 폭포


 

단체사진


 

















































































































한신계곡


알탕장소


물이 얼마나 차거운지

알탕하는데 혼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