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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서북능선(남교리~한계령)

▣ 산행일시 : 2015. 10. 10. 9~10. 10(토)
▣ 기상상황 : 하루 종일 비와 눈 그리고 우박
▣ 산행장소 : 설악산 서북능선
▣ 주요 봉우리 : 대승령(1,210m), 1408봉, 귀때기청봉(1,577m)
▣ 행정구역 : 강원도 인제군
▣ 산행인원 : 토요산악회따라서
▣ 산행코스 : 남교리~십이선녀탕계곡~안산갈림길~대승령~1408봉~귀때기청봉~한계령삼거리~한계령
▣ 산행거리 : 20.3km(Gps 측정)
-이정표 상거리 18.5km(남교리→8.6km→대승령→6.0km→귀때기청봉→3.9km→한계령)
▣ 산행시간 : 11시간(03:50~14:50)
▣ 이동수단 : 40인승 버스
▣ 산행후기
주말마다 이 산 저 산을 오른 지도 벌써 십 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종종 같은 산을 갈 때도 있지만 갈 때마다 산의 색깔이 변하고 동행을 하는 친구들도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늘 새로운 기분을 느낀다.

산은 언제나 넉넉한 품으로 누구든 다 받아들인다. 그래서 산에 가면 어쩐지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up 된다. 일상에 갇혀 찌든 심신을 힐링하고 재충전을 하게 된다.

한겨울이나 한여름에는 등산이 내키지 않을 때도 있다.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도 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그때마다 산행을 중단하면 다시 시작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긴다. 자전거의 페달을 계속 밟지 않으면 넘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안타깝게도 이런저런 이유로 주말 등산을 포기하는 친구들이 하나씩 늘고 있다. 산에 가야 하는 이유가 하나라면 갈 수 없는 이유는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가고 싶지 않으면 스스로 자기합리화를 하기 때문이다. 한번 포기하면 다시 시작하기 어려운 것이 등산이다. 그래서 갈까 말까 망설여질 때는 과감하게 나서야 하는 것이 산행이다.

지난겨울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추위에 떨고 있던 겨울나무들이 어느새 초록색 옷을 갈아입고 한여름 뜨거운 햇빛을 받아 이제는 붉은 단풍으로 변해가고 있다.


온 산이 형형색색 오색 빛깔로 물들어 산수화를 연상케 할 정도이다. 지금 산과 들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명들이 다투어 건강한 생명력을 과시하는 것 같다. 

무엇이 이렇게 많은 생명을 키워내는 것일까? 보이지 않은 자연의 질서가 신비롭기만 하다. 만일 신이 있다면 이런 자연의 질서가 바로 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자연은 말없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자연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일어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연은 모든 것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인과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이것과 저것이 모여 산이 되고 나무가 되고 꽃이 된다. 홀로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자연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이라고 해서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수많은 생명 중의 하나다. 그러나 인간만이 특별한 존재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생명의 근원은 햇빛과 공기와 물, 그리고 땅의 기운이다.
 
인간도 예외가 아니다. 인간의 생명은 다른 생명에 의존하고 있다. 다른 생명이 없다면 인간도 살 수가 없다. 자연은 우리 자신도 자연의 일부임을 깨우쳐 준다.


자연의 질서에 순응해서 살아야 하는 존재라고 말없이 알려준다. 인간은 언제부턴가 스스로 세상을 너무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다. 모든 생명 중에서 인간만이 유일하게 자연의 질서에 역행하는 삶을 살고 있다그래서 이런저런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맑은 공기, 햇빛, 깨끗한 물, 편안한 마음 이런 것만 있어도 치료가 되는 병이 많다. 인간이 자연에서 멀어지면 병원과 가까워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많은 병이 잘못된 생활습관, 즉 자연의 질서에서 벗어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연의 질서에서 벗어나면 병이 든다는 평범한 진리를 자연은 가르쳐 준다. 도시생활에서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는 것이 등산이다 

우리나라는 다행히도 전국 어딜 가나 방방곡곡 산과 물이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축복 받은 땅이다. 햇빛을 받고 맑은 공기와 물을 마시면서 땀을 흘리는 것이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등산에서 깨달은 자연의 가르침이다.
 
산에서 절기마다 변화하는 풍경을 바라보면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항상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너그럽게 받아주는 산의 모습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몸도 마음도 속세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유명한 사찰들이 풍광이 좋은 깊은 산중에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너무나 복잡하고 번거롭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그저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형국이다.
 
누군가와 비교당하고 경쟁을 해야만 한다. 세상이 정한 기준에 맞춰서 살아야 한다. 남의 눈치를 살피고 무시당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끝없는 욕심으로 한순간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이것이 우리의 자화상이다.

이제는 세상을 거꾸로 바라보아야 한다세상이 정한 기준 같은 것은 무시하고 내가 정한 기준을 따라야 한다. 내가 편한 것을 따라가야 한다. 컨디션 조절 차 오전에 승달산에 올랐는데 멀리 파란 하늘에 흰 뭉게구름이 유유히 떠간다. 불어오는 산바람도 시원하다
 
드디어 21시에 버스를 타고 설악으로 향하여 남교리에 토요일 새벽 03:50분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는 굵어지고 강풍을 동반한 우박까지 내려 얼굴이 따가울 정도였다.


사방천지는 짙은 안개로 인하여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당초에는 남교리에서 오색으로 종주를 하려고 하였지만 아무런 조망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길을 간다는 것이 무의미할 것 같기도 하고 여자 회원 두 분이 무릎이 안 좋아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 그냥 모른체하고 갈 수도 없어 회원 보호 차원에서 한계령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천천히 걸었다. 

 

장시간 버스를 타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몸이 피곤하였고 날씨가 안 좋아 고생을 많이 하였지만 순간순간 거센 바람이 불어대면 한 번씩 열리는 사이 멋진 설악산 단풍을 실컷 구경하고 왔다는데 위안을 삼고자 한다.

 

여태껏 설악산을 몇 번 다녀왔지만 단풍이 이렇게 아름답다고 느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밀린 숙제를 끝낸 기분이고 행복하고 위대한 여정이었다.

▣ 산행지도

 

▣ 산행사진 

목포에서 전날 21시에 출발한 버스가

남교리에 03:50에 도착하여 곧바로 산행시작

 

들어가보아라

늘 아프던 집과 몸 잊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듯 설악 가보아라

 

아래 웃도문 지나 노루목 이르러

세상 한번 힐끔 돌아보고

나이 먹듯 조금씩 들어가보아라

 

인(人)내 씻고 내다버린 듯 별 쳐다보고 잠들며

길 잃고 산 잎사귀로 밑 닦고 짐승 내 나

수천 골짜기 중 한 골짜기 삐끔 열어 보이는

설악 깊이 그립도록 들어가보아라

 

석이 능이 구엽초 자라는 가야동 골

사향노루 끽끽 우는 달빛 아래

산죽 이파리 떠는 큰 무덤 속으로 황홀하게 들어가보아라

그렇게 한없이 가보아라

 

궁핍한 시대의 한 시인은 대청봉에 수박밭이 있다고 했지만

마음속 큰 산 무엇이 없으랴

 

사시장철 설화 피는 상상봉 깊이 들어가보아라

세상이 따라오지 못하는 길로 몇 날 며칠 가보아라...

 

이상국, ‘설악 가는 길’

 

십이선녀탕계곡

 

십이선녀탕’ 계곡은 열두 개의 물웅덩이와 열두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개수는 계절, 수량,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며 노산 이은상(李殷相, 1903~1982)은 8폭 8탕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예전에는 암반이 패여 만들어진 물웅덩이나 소가 많다하여 탕숫골, 탕수동(湯水洞)이라고 불리었으며, 여러 물웅덩이 중 하나인 ‘용탕(龍湯)’은 뒷벽의 큰바위굴(龍穴)에서 용이 나왔다 하여 가뭄이 계속되면 기우제를 올렸던 곳으로 그 모양이 복숭아와 비슷하다하여 ‘복숭아탕’이라고도 불린다.

 

 

 

대승령 

 

설악산국립공원 서쪽의 장수대에서 대승폭포를 지나 북쪽으로 1시간 30분쯤 가면 설악산 서북능선 상의 고개인 대승령이 나온다. 바로 이 대승령이 내설악으로 들어가는 첫 고개가 되는 셈인데 이 고개를 넘으면 백담사 또는 12선녀탕계곡 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이곳 주변에는 각종 이름모를 새들이 살고 있으며 갖가지 바위, 돌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멋있는 자연풍경을 이루고 있다.

 

고생과 환희의 교차점, 대승령

 

대승령은 설악산의 여러 고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 고개이다. 이 곳에서 대승폭포, 백담사, 대청봉, 십이선녀탕으로 가는 여정이 나뉜다. 조선후기 문신인 조인영(趙寅永, 1782~1850)은 대승령(大勝嶺)」이라는 시에서 아래와 같이 읊었다.

 

兩日留雪嶽 이틀간 설악산에 머무니

雪嶽通靈慧 설악산은 영험하고 지혜로움과 통하네.

又向寒溪去 또 한계 향해 가노라니

神情實相契 정신과 실제로 들어 맞다네.

峻泉左右走 험준한 샘물이 좌우에서 흐르고

崇嶺西南蔽 높은 고개 서남쪽 가렸다.

連步絶頂登 쉬지 않고 정상에 오르는데

登登多障滯 올라갈수록 장애물이 많구나.

那得愚公力 어찌하면 우공의 힘을 얻어

移山格上帝 산을 옮겨 달라 상제께 아뢸까?

秋日正極短 가을 태양은 정말로 짧으니

光景不可繁 광경을 잡아둘 수 없구나.

好境方在前 좋은 경치 눈앞에 막 펼쳐지니

險阻安所計 험준한 곳임을 어찌 헤아리랴.

靑藜夾道生 좁은 길에 청려 자라나

折枝藉扶曳 가지 꺾어 지팡이 삼는다.

休息且攀援 쉬었다가 다시 올라가자니

前行復後繼 앞길이 다시 뒤와 연결된다.

正須努力處 바로 힘을 쏟아야 하는 곳

上乘非難詣 상승은 이르기 힘든 곳이 아니라네.

忽驚風力剛 깜짝 놀랐다네, 바람이 갑자기 강해져

拂去快衣袂 옷을 스치고 불어가서.

躡履雲如海 바다 같은 구름을 밟고 올라가니

迷隔人間世 인간세계와 아득하게 떨어져 있다네.

回首望靑峰 머리 돌려 청봉 바라보니

別意益迢遰 특별한 생각 더욱 멀리까지 솟아나네.

乃知身到此 이제 알겠노라, 이 몸이 여기 이르니

襟懷怳無際 가슴속 생각 끝없이 황홀해짐을.

猶恐山不高 걱정되는 것은 산이 높지 않아

未薄靑天勢 푸른 하늘 기세를 꺾어버리지 못함이.

 

 

 

 

 

 

 

 

 

 

 

 

 

 

 

 

 

 

 

 

 

 

 

 

 

 

 

 

 

 

 

 

 

 

 

 

 

 

 

 

 

 

 

 

 

 

 

 

 

 

 

 

 

1408봉

 

 

 

 

 

 

 

 

 

 

 

 

 

 

 

 

 

 

 

 

 

 

 

 

 

 

 

 

 

 

 

 

 

 

 

 

 

 

 

 

 

 

 

 

 

 

 

 

 

 

 

 

 

 

 

 

 

 

 

 

 

 

 

 

 

 

 

 

 

 

 

 

 

 

 

 

 

 

 

 

 

 

 

 

 

 

 

 

 

 

 

 

 

 

 

 

 

 

 

 

 

 

 

 

 

 

단풍이 아름다운 설악산

 

 

 

 

 

 

귀때기청봉(1,577m)

 

안산과 대승령에서 대청봉까지 이어진 능선을 서북주능선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서북능선은 능선의 거리만도 18km에 9시간이 소요된다. 등정과 하산을 포함하면 13-16시간이 소요된다. 서북능선은 서북능선의 한가운데에 있는 한계령 갈림길 삼거리를 기준으로 그 동쪽의 백두대간 주능선구간과 한계령 갈림길 삼거리~대승령,안산 사이의 서쪽구간의 2개의 능선으로 나눌 수 있다. 

 

귀때기청봉(1,577m)은 서북능선의 중간의 한계령갈림길 부근의 서쪽 서북능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양옆으로 '큰 귀때기골'과 '작은 귀때기골'을 거느리고 있다. 내설악의 귀때기골은 귀때기청봉(1,577m)에서 시작 하여 높이 약 450m지점에서 수렴동계곡과 만나며 작은골과 큰골 둘로 나뉘어 있다. 특히 100m가 넘는 쉰길폭포는 꼭 한번 볼만한 곳이지만 험하여 올라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산행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사람이나 충분한 장비(40m자일 등)가 없는 경우에는 귀때기골로 산행을 하지 않 도록 한다.

 

 

서북능선은 설악 최장의 능선으로, 설악 최고봉을 향해 오르면서 설악의 전모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코스가 따라올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코스다. 서북릉은 매우 힘든 산행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능선이 길면서도 굴곡이 심해 체력 소모가 심하고, 강인한 인내심을 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힘든 산줄기를 걸으며 한여름의 더위와 갈증, 한겨울의 심설 등, 극한을 헤쳐 나아가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능선이 서북릉이다.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白頭大幹)은 금강산과 향로봉을 지나 설악산의 북주릉, 공룡릉을 거쳐 대청봉에서 서북릉으로 흘러내리다가 한계령을 거쳐 남쪽의 점봉산으로 이어진다.

 

한계령삼거리. 여기서 대청봉까지는 6km

 

 

 

 

 

비는 억수르 쏟아지는데 힘든 여정을 끝내고 하산하는 모습

옷과 등산화가 젖은것도 문제였지만 장갑이 다 젖어 손이 시려워 죽을뻔하였다.

 

한계령

 

비가 잠깐 그치자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계령은 높이 1,004m. 대청봉과 그 남쪽의 점봉산을 잇는 설악산 주 능선의 안부이며,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의 분수령을 이룬다. 과거에는 양양군에 해당하는 산을 설악산이라 하고 인제군에 해당하는 산을 한계산이라 했다. 고개의 이름은 한계산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양양군에서는 오색령. 소동라령(所東羅嶺)이라고도 했으며, 양양군 사람들이 설악산을 넘어서 인제군이나 서울로 갈 때 주로 이용되던 험한 산길이었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산도둑이 들끓어, 해가 지면 이 고개를 넘지 말라는 뜻으로 고개의 길목인 양양군 서면 오가리의 길 옆 바위에 금표라고 새겨두었다. 지금도 그곳에 바위가 있으며, 한계령에 오르는 길에는 금표교가 있다.

 

남동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오색천은 많은 지류를 합류하며 계곡과 폭포를 이루고 동해로 유입하는 남대천에 흘러든다. 서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 또한 일대 계곡을 형성하면서 소양강 상류를 이루는 북천으로 흘러든다. 내설악은 산세가 수려하고 계곡이 아름답지만, 내륙 깊숙이 있고 교통이 불편하여 등산객 외에는 찾는 이가 드물었다.

 

그러나 1971년 한계령을 지나는 44번 국도인 한계령도로가 닦이고, 설악산 및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에 대비하여 1981년 인제군에서부터 양양군과 속초시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확장, 포장됨으로써 설악산의 북쪽으로 돌아 진부령이나 미시령을 넘던 자동차들이 이 고개를 이용하게 되었다. 한계령도로를 따라 옥녀탕·대승폭포·장수대·소승폭포·여심폭포·십이폭포·발폭포·오색온천·오색약수·선녀탕 등의 명승지가 이어지며, 서쪽 기슭 안산의 남쪽 사면에는 한계산성의 일부가 남아 있다. 이 도로는 설악산을 지나기 때문에 주변의 빼어난 경관을 구경할 수 있다. 서울에서 한계령까지는 서울-양평-홍천-인제-한계령 코스와 서울-가평-춘천-홍천-인제-한계령 코스가 있다.

 

한계령에서 택시를 불러 오색으로 갔는데 택시비는 15,000원이었다.

그런데 5명이 타니 20,000원을 주라고해서 주고 타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