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5. 09. 13(일)
▣ 기상상황 : 맑음
▣ 산행장소 : 울릉도 성인봉
▣ 참여인원 : 5명
▣ 산행코스 : KBS울릉중계소~팔각정~성인봉~신령수~투막집~울릉국화 섬백리향군락지~알봉분지~나리분지~천부마을(늘푸른산장)
▣ 산행거리 : 9.12km(Gps 측정)
▣ 산행시간 : 3시간 25분(휴식시간 17분)
▣ 산행후기
울릉도, 독도 탐방 계획에 성인봉 등반은 포함되어 있지 않고 울릉도 해안도로를 일주하면서 관광을 하기로 되어 있다. 그러나 어찌 산꾼이 되어 가지고 울릉도까지 왔다가 성인봉에 오르지 않고 간다는것이 찝찝할것 같아 일행 5명과 함께 성인봉에 오른 후 나리분지로 하산해서 만나기로 하였다.
왜 산에 오르는가 "산이 우리를 부르기 때문이다" 라고 영국의 등산가인 "멀로리"경은 그렇게 말했다. "네 영혼이 고독하거든 산으로 가라"고 독일의 어떤 시인은 노래 하였다.
인생이 우울해지면 산으로 가는것이 좋다. 륙샥을 메고 조용한 산길을 정다운 친구들과 같이 걸어가면 인생의 우울이 어느새 "안개"처럼 사라지고 만다. 산은 무언의 표정으로 우리에게 정다운 손짓을 한다.
성인봉을 오르는 오늘은 날씨도 좋을뿐더러 성인봉에 올라 사방팔방을 바라보는 조망은 환상적이었다. 산행을 시작한지 딱 10년만에 한국의 100대 명산인 성인봉에 기념으로 올랐으니 어찌 감개가 무량하지 않을수가 있겠는가? 산다는것이 뭐 별다른것이 있겠는가? 이러한 환희의 순간을 맛보기 위해서가 아니던가?
▣ 산행지도
▣ 산행사진
↑ 아침 6시에 기상해 숙소인 울릉마리나관광호텔에서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하고 산행시작
↑ 울릉둘레길 구간 안내판
↑ 임도를 따라 가면서 들머리를 찾았다.
↑ 들머리를 찾아서 진입
↑ 나무계단도 나오고...
↑ KBS울릉중계소 방향으로 진행
↑ 숙소인 울릉마리나관광호텔
↑ KBS울릉중계소
↑ 저동항
↑ 멀어져가는 울릉마리나관광호텔
↑ 천두산 풍경
↑ 팔각정
↑ 고사리 천지
↑ 다시보는 천두산
↑ 성인봉 정상에서 찍은 단체사진
↑ 성인봉에서 인증샷
성인봉의 높이는 984 m. 울릉도의 최고봉으로 나리분지(羅里盆地:칼데라) 남쪽 외륜산(外輪山)에 해당한다. 북면(北面) ·서면(西面) ·남면(南面)의 경계선이며, 울릉도의 모든 하천의 수원을 이룬다. 성인봉 북서쪽에는 나리분지 안에 솟은 중앙 화구구(火口丘)인 알봉[卵峰]이 있다. 성인봉을 중심으로 모두 3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는데, 이 가운데 특종식물이 40여 종이나 되어 매우 오랫동안 고도(孤島)로 떨어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두산백과]
↑ 성인봉
성인봉은 경상북도 울릉군의 중앙에 위치한 산이다(고도 : 987m). 군의 최고봉으로, 화산암층에 덮여 지형이 완만하며 산의 정상에서 침식곡이 방사상으로 해안으로 향하여 발달해 있고 나리분지 남쪽 외륜산(外輪山)에 해당한다.
이 봉우리를 기점으로 뻗어나간 능선과 산맥을 기점으로 군의 행정구역이 구분되고 울릉도 지형의 골격을 이루고 있으며 군에 있는 모든 하천의 수원이 된다. 봉우리를 중심으로 여러 종류의 식물과 조류 그리고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 정상 부근에 있는 원시림은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섬피나무·너도밤나무·섬고로쇠나무 등 희귀 수목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해동지도』를 비롯하여 『여지도』와 『대동여지도』 등에는 중봉(中峰)으로 표시되어 있다. 『울릉도내도』에 성인봉이라는 지명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고 하여 성인봉으로 불리기도 하며, 봉우리의 영험한 능력 때문에 성인봉이라고 하였다고도 한다. 즉, 원래 해양성기후로 다우지역인 울릉도에 석 달 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자 사람들은 물이 귀해서 야단이 났다.
걱정 끝에 어떤 점쟁이에게 점을 치자 점쟁이는 성인봉 꼭대기를 파 보라고 하였고 사람들이 산꼭대기로 올라가 한 길쯤 파 들어가자 연기가 솟았다. 이상하게 생각한 사람들이 더 깊이 파 내려가자 묻은 지가 오래 되지 않은 사람의 시체가 나왔다.
시체 때문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시체를 파내어 개울로 굴리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그 뒤 울릉도에 이상한 일이 생기거나 가뭄이 들면 사람들은 성인봉 꼭대기를 파보게 되었고 그때마다 대개 관이나 시체가 나왔다고 전한다.
이는 성인봉이 영험한 명산이라서 꼭대기에 조상의 묘를 쓰면 자손이 번창한다는 풍수설을 믿고 사람들이 남 몰래 묘를 썼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한다. 또한 산 정상에는 제단처럼 생긴 바위에 장군 발자국이라고 전해지는 족적이 있는데, 발자국은 왼쪽 발자국이며, 오른쪽 발자국이 울릉도 어디인가에 있다는 전설도 있다[한국지명유래집]
↑ 천두산을 배경으로 인증샷
↑ 나리분지로 하산
↑ 알봉을 바라보면서 잠시휴식
↑ 하산하는 골짜기에는 나무계단의 연속
↑ 울릉도 성인봉의 원시림
천연기념물 제189호. 면적 178,513㎡. 성인봉은 높이 984m로서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데 정상부 가까운 곳은 아직도 원시림(原始林 : 자연으로 셩성된 내용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숲)이 남아 있다.
정상부에는 섬조릿대의 군총이 있고 우리 나라의 특산종인 너도밤나무의 숲이 있으며. 그 사이에 솔송나무·섬단풍·섬피나무 등의 특산수종이 섞여 있다. 초지에는 섬말나리·큰노루귀 등의 특산초본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섬바디 등과 같은 희귀종이 커다란 군총을 형성하기도 한다.
두메오리와 나리동 분지로 내려가면 울릉국화를 비롯한 나도고추냉이·섬백리향 등이 자라고 있으며, 남양동으로 내려가는 계곡에는 일색고사리 등이 커다란 군총을 형성하고 섬잣나무가 군데군데 자라고 있다. 도동으로 향하는 능선을 따라서도 각종 희귀수종이 자라고 있다.
이 지역에서 발표된 특산식물의 수는 36종으로서 한라산·지리산·백두산 다음으로 특산식물의 수가 많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원시림이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기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신령수
↑ 투막집
↑ 울릉국화 섬백리향 군락지
↑ 옥수수 밭
↑ 3시간 30분에 걸친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니
해안일주도로 관광팀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 성인봉 산행을 마치고 찍은 단체사진
↑ 늘푸른산장에서 막걸리를 한잔 마시는데
산행후라서 그런지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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