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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

에티오피아 국가표준 통합 토지데이터 인프라 구축 마스터플랜 사업 추진



국가표준 통합 토지데이터 인프라 구축 마스터플랜 사업 추진차 에티오피아를 다녀왔다. 21일 동안의 긴 여정이었지만 무사히 소임을 다 마치고 왔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어떠한 일이든 쉬운 일은 없으며, 고난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참고 인내하며 극복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선 인터넷상 정보로 에티오피아에 대해서 알아보고 현장을 다니면서 생생히 찍었던 사진들을 위주로 설명을 해 가면서 그 날의 감동을 되새겨 보고자 한다.


○ 수도 : 아디스아바바

시차 : 한국과 6시간 차(늦음)

온도 : 11℃~21℃(1600~2000m 고지대에 위치에 있어 소나기가 자주 옴)

언어 : 암하라어, 영어

면적 : 약 110만㎢(한반도의 5배)

인구 : 약 10,753만명(세계 12위)

GDP : 약 856억6,400만 달러(세계 68위)

전력전압 : 220V

팁 금액 : 계산서에 서비스 요금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 2~3% 정도의 팁 지불

무사증 체류기간 : 비자발급필요

예방접종 : 말라리아, 황열


1. 개요
동아프리카의 내륙국으로 면적은 110만㎢ 정도이며,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내륙국이다. 순수하게 인구만으로 따지면 나이지리아에 이어 아프리카 2위의 대국이다. 이집트(약 8400만 명)나 콩고 민주 공화국(약 7100만[* 출처마다 차이가 상당히 크게 난다. 적게는 6500만, 크게는 7700만에 달해 ±10%에 가까운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순위는 변함없이 19위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약 5200만), 탄자니아(약 4500만)보다 인구가 많다. 2016년 현재는 인구 1억명을 돌파했다.


2. 자연

국토의 거의 전체가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 고원지대이기 때문에 아프리카답지 않게 춥고 서늘하다. 당장 수도인 아디스아바바도 해발고도가 2,300m 이상이라서 여름, 겨울 없고 1년 내내 봄, 가을 같은 기후에 속하며,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은 적이 없다. 한마디로, 우리가 생각하는 아프리카와는 다르다. 적도 인근에 붙은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겨울 혹은 밤에는 적게나마 눈이 내린다. 게다가 날씨도 건조한 편이기 때문에 이 나라 사람들은 사시사철 긴팔옷을 입는다.

에티오피아의 기후를 한 줄로 표현하자면, 단 하루에 사시사철이 들어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아침은 봄, 점심은 여름, 저녁은 가을, 밤은 겨울에 가까운 날씨로, 아프리카에 간다고 얇은 옷만 잔뜩 가져갔다간 큰 코 다칠 수도 있다. 자신이 추위에 강한 편이 아니고, 장기간 체류할 일이 있다면 취침 시에 사용할 전기장판 정도를 챙겨 가거나, 밤에 입고 다닐 입고 벗기 쉬운 니트 한 벌 정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저지대로 가면 환경이 고지대와 다르며, 동부와 북부의 저지대는 덥고 건조하다. 특히 북부엔 아파르 족이 거주하는 다나킬사막이 있는데 이 사막 지대의 달롤(Dallol)은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이다. 이 지역의 해발고도는 아주 낮아 -130m 정도이고, 극도로 건조하며 화산성의 형형색색의 기괴한 호수들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소금 암석이 많아 소금을 채취한다. 이곳의 연평균기온은 34.4℃로 대구의 8월 평균기온 26.4℃와 비교해 보면 압도적으로 높다.

에티오피아에는 특이하게 오스트레일리아 재래종으로 유명한 유칼립투스 나무가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다. 오랫동안 행한 벌목으로 숲이 크게 줄어들어 황무지가 늘어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칼립투스를 수입해서 심었는데, 예상보다 나무들이 잘 자라서 큰 숲을 이루었다. 정작 고향인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기후 변화와 자연 파괴로 유칼립투스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호주 정부가 이 에티오피아산 유칼립투스를 수입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3. 역사

가끔 가다가 지리부도 같은 데서 아프리카의 식민지 시기 등을 보면 이웃 지역이 다 색색깔로 다채롭게 도배가 되어 있는데 혼자만 멀쩡하게 독립국으로 나와 있는 나라다. 이집트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라이베리아 등도 거론되는데 역사적으로는 이집트만이 견줄 만하다.


아프리카에서 독보적인 이런 위치 때문에 에티오피아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는 블랙 내셔널리즘의 중심이 되어 종교적 숭배대상(자메이카의 라스타파리 운동)으로 여겨질 정도였으며, 식민지에서 벗어난 아프리카 각국에서 새 국기를 제정할 때 에티오피아 국기색(빨강, 노랑, 녹색)을 참고로 하는 경우가 아주 많았다.


4. 군사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식민지배를 받지 않은 나라답게 GDP 대비 동아프리카 최강급 군사력을 보유한 국가지만, 공산주의 정권이 국고를 말아먹는 바람에 장비가 상당히 노후화되어 있다. 한국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했으며,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의 직속 근위대인 '메할 세파리'가 주축이 된 정예병력이었다.


5. 정치

명목상으로는 다당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thiopian People's Revolutionary Democratic Front, EPRDF)의 일당 체제에 가깝다. 멩기스투를 몰아낸 멜레스 제나위가 21년이나 장기집권했지만 그 후임으로 권좌에 앉은 인간도 민주화 세력들을 탄압하면서 민주화의 길은 거의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상황이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논란이 된게 바로 에티오피아 국적인 페이사 릴레사였다. 남자 마라톤에서 2위로 은메달을 받은 그는 리우올림픽 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또 리우올림픽 폐회식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두 팔로 머리 위에 X자를 그렸다.

이는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에 나선 주민 1천 명 이상이 경찰의 강경 진압에 죽거나 투옥된 데 대한 저항이라고 릴레사는 밝혔다. 릴레사는"나는 이제 에티오피아로 가면 죽거나 감옥에 갇힌다"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논란이 커지자 릴레사를 영웅으로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릴레사는 귀국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릴레사의 에이전트는 AFP에 "릴레사가 에티오피아로 돌아가면 좋을 게 없다고 조언하는 사람이 많다"며 "릴레사가 에티오피아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에서의 정치적인 언급은 메달 박탈 등의 징계 대상이지만, 이번 논란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다. 만약 징계한다면 IOC가 엄청난 비난을 받을 게 뻔하기 때문.

신임 총리 아비 아흐메드가 취임한 이후 사회 각 분야에서 개혁과 점진적 민주화가 일어나고 있다. 에리트레아와의 해묵은 분쟁도 종결짓는 등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6. 경제

에티오피아는 최근 세계에서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나라로, GDP 성장률은 6.9~11.9 퍼센트로 안정적 성장을 이룩하고 있다. 이는 1970~80년대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수치다. 또한 마이크로 크레딧(소규모 대출)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국토 전반에 건설 붐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도시 내 실업률이 70%를 넘는다는 것과 높은 출산율(4.5명 정도)로 인한 급격한 인구 증가가 문제점.


여전히 세계적인 빈민국가로 한 때 1인당 국민소득은 헬게이트나 다름없는 아프가니스탄보다 밑이었지만, 2017년 예측치 기준으로 아프가니스탄의 1인당 국민소득은 572달러인데 반해, 에티오피아의 1인당 국민소득은 846달러로 아프가니스탄은 추월한 상태이며, PPP 역시 아프가니스탄이 1,888달러인데 에티오피아는 2,104달러로 추월한 상태이다.

더불어 여전히 에리트레아 국경 분쟁은 걸림돌이다. 항구 이용 문제는 결국 에리트레아 버려두고 해안선을 접한 다른 이웃나라인 지부티나 케냐, 수단 등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덕분에 지부티와의 사이가 특히 좋은 편. 하지만 마냥 좋은 것은 아닌 것이, 일단 지부티가 자기 마음대로 항구를 닫는다고 해도 뭐라 하지 못할, 에티오피아가 철저한 ‘을’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부티에는 프랑스군, 미군 등의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에 군사로 밀어버린다고 하면...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거의 대부분의 공산품을 해외에서 수입해오기 때문에 식재료는 값싼 편이지만, 공산품은 거의 한국의 가격과 비슷하다. 가령 보급형 후라이팬이 한화 1만 5000원~2만원 정도인데, 이는 에티오피아 일용 노동자의 3일치 봉급에 준한다. 즉 지부티와 사이가 좋은 것은, 사이가 나쁘면 에티오피아가 전혀 좋을 점이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지식인 계층들은 에티오피아가 조금만 더 성장하면 세계적인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본래 같은 땅이었던 에리트리아를 군사적으로 강제 합병하는 것을 주장하기도 한다.

에티오피아에는 아프리카에서 몇 안되는 자동차 회사가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냐와 더불어 자체적으로 자동차를 생산하고 판매한다.

이름은 홀란드 카 (Holland Car PLC, ኔዘርላንድ መኪና - 네절란드 메키나, 즉, 네덜란드 차(메키나)이다). 네덜란드와 에티오피아 자본이 합작으로 세운 회사이며 판매도 속속들이 되고 있다. 그러나 차는 중국산을 뱃지 엔지니어링한 차다.

도로 위의 대부분의 차는 도요타와 혼다와 같은 일제 자동차들이다. 거의 30~40년 동안 굴러다닌 것으로 추정되는 닷지형 중고차들인데, 여기서 잔 고장 없이 여전히 잘 굴러가는 것을 보면 정말 이웃나라의 기술력에 다시 감탄하게 된다.

대신 한국차들의 인기도 굉장한 편인데, 도로 위의 차의 75%가 일제라면, 나머지 20%이상 정도는 한국차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차들 역시 일본차와 같은 장점으로 호평을 받는데, 싸고 튼튼하고 부품수급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심지어 부잣집 규수가 받는 생일 선물 중에 다마스가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하니 그 위상을 가늠할 만하다. 한국 차들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한국 제품과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일본에 같거나 준할 정도로 매우 좋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 된 항공사이자 에티오피아의 플래그 캐리어인 에티오피아 항공은 시도때도 없이 보잉과 에어버스에 신 기체 발주를 넣는다. 그것도 최신 기종으로만. 최근에는 보잉에 보잉 787 5기를 추가 주문했고, 에어쇼에서는 뒤도 돌아볼 것 없이 그 자리에서 에어버스 A350 12기를 주문했다. 인천국제고에도 보잉 787이 들어온다.

농업은 간헐적인 기근이 큰 문제다. 멜레스 제나위 정부에 들어서, 급격히 경제 성장을 하게 되었지만 영세한 빈농 위주인 에티오피아의 농업은 문제가 많다.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나 중국으로부터 투자를 받아서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하지만, 국제사회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빈민층을 위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최근들어 도로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가덴 등 소말리아 인접 지역은 예외이지만...


7. 사회

사회적으로는 치안 및 여러가지로 어려운 게 현실이며 정치도 엄청 썩고 강압적이라, 한 기자는 들짐승이 사람을 해친다는 보도를 했다가 치안 문제를 어지럽힌다는 죄로 2년이나 수감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 일은 2004년에 벌어진 일이다. 공교롭게도 이 기자가 한국을 배우자고 한국에 긍정적인 기사를 쓰던 기자라서 현지 거주 한국인들은 안타까워했다고.

대부분의 권위주의 정권의 치안이 그렇듯, 자신이 주의하기만 한다면 수도 권역 내에서는 안전한 편이다. 일단 소매치기든 강도든 뭐든 경찰의 눈에 범죄자가 띄기만 하면 허리춤에 차고 있는 곤봉으로 쥐 잡듯이 패고, 사람들의 인식 자체도 외국인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기 때문에, 외국인 대상의 소매치기를 시민들 스스로 제압하는 경우도 있다.

단, 아시아인에 대한 호감은 한국인과 일본인에 한해서만 한정이다. 10만 명에 가까운 중국인들이 에티오피아에 있고, 중국인 범죄자들 때문에 치안 당국은 굉장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시민들의 시선 또한 매한가지. 주변 사람들이 ‘칭챙총~ 칭챙총~’ 하고 놀리면 그냥 무시하고 가거나 암하라어로 ‘나는 한국인입니다.’인 “더북 코리아위 낸”이라고 말하면 된다. 그러면 다시 갈 길을 가거나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7-1. 민족

에티오피아는 다민족 국가이며, 에티오피아인이란 개념은 미국인이란 개념과 같이 민족보다는 국가 중심의 개념이다. 에티오피아를 이루는 주요 민족은 암하라인, 오로모인, 소말리인, 티그리냐인 등이며, 특히 인구 비율로는 암하라인과 오로모인을 양대 민족이라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에티오피아의 핵심 민족은 암하라인으로서, 에티오피아 제국 시절부터 국가의 중심 민족이었다.


현재 에티오피아 공용어인 암하라어도 암하라인의 언어이고, 문화적으로도 영향력이 크며, 지배 종족으로 군림하는 위치에 있었기에, 민족별로 거주 지역이 비교적 잘 나뉘는 에티오피아 안에서도 암하라인은 구소련 공화국의 러시아인처럼 일정 퍼센티지를 차지하고 있다.


오로모인은 인구수로 에티오피아 최다종족이며 현재 에티오피아에서 오로모인들이 사는 오로미아주는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크다. (수도 아디스아바바도 오로미아주에 둘러싸여 있다.) 최다인구에도 불구하고 암하라인 중심의 에티오피아 체제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멩게스투 군사정권 시절에는 오로모어 사용도 억압당하여 불만이 크며, 오로모 해방전선이라는 분리독립단체도 있다. 또한 에티오피아 다른 언어들이 암하라어를 표기하는 그으즈 문자를 쓰는데 비하여 오로모어만은 로마자를 쓴다.


소말리인은 에티오피아 동부에 거주하며, 한때 이 소말리인들이 사는 오가덴 지역을 소말리아가 침공하여 전쟁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티그리냐인은 약 6%를 차지하는 종족으로, 비교적 소수이지만, 현재 대통령이 티그리냐 출신이다. 티그리냐인은 이웃 에리트레아에서는 다수 민족이다. 에티오피아는 종래 쓰이던 행정구역 대신, 특정 민족이 다수인 지역을 민족주라는 개념으로 묶는 행정개편을 하였다.


희한하게도 이스라엘에 사는 유대인 중 많은 숫자가 바로 이곳 에티오피아 출신이다. 유대인 인구부족 해소를 위해 이스라엘에서 정책적으로 에티오피아에 살던 유대인들을 자국으로 이주시켜준 것. 참고로 영국인 탐험가가 에티오피아를 탐험하던 중 한 부족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들의 성소 위에 다윗의 별이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매우 놀랐다. 탐험가가 부족장에게 물으니,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신들이 솔로몬 왕의 후손이며, 자신들 외에 [유대인|다른 이들]이 유대교를 믿는 줄도 몰랐다 한다. [여객기] 단일기종 최다인원 수송 기록이 에티오피아의 유태인 탈출이다.


에티오피아 남부에는 오모(Omo river)라는 강이 흐르고 있는데 이 오모 강 유역에 사는 부족들인 수르마(Surma)족, 무르시(Mursi)족[* 두 부족은 서로 가까운 친척뻘이라고 한다. 그래서 풍습이 거의 비슷하다.]의 여성들은 일정 이상의 나이를 먹으면 피부에 일부러 날카로운 칼 등으로 피부를 따서 흉터를 내며[* 흉터가 아물면 피부가 울룩불룩 튀어나온다.]


아랫 입술을 절개해 그 사이를 넓혀 원반 모양의 판을 끼우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부족에서는 여성이 흉터를 내고 더 큰 원반을 끼우는 것이 매력있다고 평가받는다.] 얼굴 아래 쪽에 피어싱을 한 것이 마치 [[조에|이 부족]]을 닮은 듯. 이 부족들은 여성들 뿐 만 아니라 남성들도 특이한데, 이 부족들의 남성들은 대부분이 실 한 올 걸치지 않고 나체로(!) 생활한다.[* 최근에는 에티오피아에 관광객이 많이 오면서 옷을 입는 남성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현재까지도 아프리카 내에서 나체로 생활하는 부족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이 부족들의 남성들은 '동가(Donga)'라는 긴 장대를 가지고 정기적으로 서로 이 동가를 휘두르며 일종의 결투를 한다. 또한 남자 아이의 성인식을 할 때도 이 동가 결투를 이용하며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수가 부상을 당한다. 그래도 개의치 않는 것이, 이 부족의 남성들은 자신들이 용맹한 전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사이]]?~~


7-2. 교통

에티오피아 항공이라는 아프리카에서 꽤 큰 항공사가 위치한 곳이다. 소말리아, 지부티오와 연결되는 684km의 철도가 있다. 2012년에는 중국, 터키랑 합작 투자 계약을 맺고 철도 연장 계획을 발표했다. 그 외에는 수단, 에리트레아, 케냐 등과 간접적으로 연결된다.


8-1. 언어

공용어는 암하라어(Amharic language, 현지어로는 '아마른냐')이다. 언어학적으로는 아프리카아시아어족의 셈어파에 속한다. 이들의 언어는 유구한 전통을 가져왔으며 '게에즈(Ge'ez)어'라는 공통 조상을 갖는다. 티그리냐어(Tigrinya)는 에리트레아 국경 지대에서 쓰이며, 이들은 암하라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 아프리카아어족의 셈어파에 속한다. 오로모어(Oromo)는 아프맄아어족의 쿠시어파에 속하며, 소말리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에티오피아 문자표



8-2. 커피

에티오피아는 국명 자체가 "커피의 땅"이라는 뜻인 만큼 커피의 본고장이다. 아비시니아 고원에서 생산된 커피는 특유의 다양하고 화려한 맛과 꽃향기가 나는 커피로서 미식가들에 의해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건식 처리를 거치며 품종 자체가 카페인이 다른 곳의 커피에 비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지역은 수세식 가공도 하는데, 남부 지역의 시다모 구지 커피와 하라르 일부 지역이 대표적이다. 단순 수세 처리가 아닌 특유의 발효 공정을 거쳐 카페인을 떨어뜨리고 복잡한 향미를 구성한다. 또한 이르가체페 지역의 선드라이드 커피도 유명하다. 인접국인 탄자니아와 케냐, 예멘도 커피로 유명하며, 이 나라들에 커피 종자를 퍼뜨린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커피의 땅이라 불리는 만큼 스페셜티(Specialty)라 불리는 커피들도 다량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대표적인 스페셜티 커피로는 에티오피아 하치라, 에티오피아 네키세 등이 존재한다.

또한 에티오피아 정부는 자국내 커피 재배 농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커피 품종에 상표권을 등록하였는데, 커피 주 수출업자인 스타벅스는 반발하였으며 그들은 대신 정부에게 농민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였으나 거부하였다. 이에 국제 공정무역 단체인 옥스팜은 스타벅스를 비난했으며 제나위 대통령까지도 스타벅스에 대하여 에티오피아 커피 수출을 줄이겠다고 으름장을 내놓았다.


결국 스타벅스도 물러서서 상표권을 인정하기에 이른다. 참고로 스타벅스는 그동안 에티오피아 커피원두를 헐값에 사가는 등의 횡포를 저질러 왔다. 이런 비난 속에 스타벅스는 수매가를 10배 이상 올린다고 밝혔으나 에티오피아에서도 이젠 스타벅스에 파느니 공정무역으로 파는 것이 그 몇 배를 더 벌 수 있다며 피하고 있을 지경이라고 한다.


9. 관광

2015년 현재 에티오피아 대부분의 지역은 여행 유의 구역으로 설정되어 있다. 2014년 들어 알샤바브 등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조직의 테러가 빈번해진 것도 원인일 듯.

다만 2개 주는 예외로 오가덴 주와 아파르 주, 2개 주는 철수권고 지역인데, 오가덴 주는 다름아닌 소말리아와 인접한 곳인데다가 과거 영토 문제로 오가덴 전쟁도 일어났던 지역이다. 아파르 주는 에리트레아와의 분쟁이 원인인 듯 하다.


이 부근에서 유일하게 기독교 신앙이 수 천년간 우세했던 지역이었기 때문에 에티오피 테와히 정교호 관련 유적이 많다. 그래서 성지 순례 관광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중. 인천국제공항에 취항, 2018년 6월 2일부터 직항으로 운항하는 에티오피아도 이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중이다.

아디스아바바를 포함한 국토의 전반적인 관광지들이 아직 개발, 개척이 미숙한 상태라 오로지 관광 목적으로 체류하기엔 그 매력요인이 적을 수도 있다. 대개는 수도 시내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국립 박물관의 루시를 보러 가거나, 이나 바로 그 옆의 아디스아바바 대학, 그리고 몇몇 전통 시장이나 신생 쇼핑몰 정도만 들리는 편. 대중교통이 편리하지도 않고,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에 차가 없다면 어디로 옮겨다니기가 쉽지 않다.


▣ 에티오피아 지도



▣ 출장일자 : 2018. 08. 10.~2018. 08. 31.(21일간)

출장인원 : 5명(드론측량팀)

출장국가 및 지역 :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시, 아다마시, 모조시

수행사항 : 아다마시 일원 2개지구 및 모조시 외곽 농경지대 1개지구 드론측량

▣ 이동수단

 ○ 목포~인천국제공항 : 버스

 ○ 인천국제공항~아디스아바바공항 : 에티오피아항공(약 11시간 소요)

 ○ 에티오피아 현지 : 12인승 버스 대여(1일당 9천불)

▣ 보고 느낀점

 ○ 담배피는 사람이 거의 없음

 ○ 전기가 자주 나감

 ○ 와이파이 잘 안되고 인터넷 사정이 열악

 ○ 샤워기의 물이 약함

 ○ 음식이 입에 안 맞음

 ○ 여기저기 신축 건물이 많이 보임

 ○ 시내 걸어 다니면 아이들과 어른들이 돈을 주라고 함

 ○ 마차가 많이 다님

 ○ 오토바이형 택시가 많음

 ○ 우리나라 7인승이 여기서는 버스임

 ○ 가끔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있음

 ○ 날씨는 10~22도 정도의 우리나라 가을날씨임

 ○ 소나기가 자주 내림

 ○ 해발 1600~2300고지대임

 ○ 사람들이 온순하고 순박함

 ○ 사람들이 사진 찍기를 좋아함

 ○ 공장이 거의 없어 공기가 좋음

 ○ 평야지대와 초지가 많음

 ○ 높은 산을 보지 못함

 ○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6시간 늦음

 ○ 호텔 청소 아가씨들은 청소 팁을 주라고 하지 않음

 ○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말이 많고 화기애애함

 ○ 음식을 손으로 먹음

 ○ 핸드폰은 소형이 대부분임

 ○ 행동이 느림

 ○ 행정이 일원화되어 있지 않아 더딤

 ○ 사무실에서 거의 전기불을 켜지 않음

 ○ 우리나라 50~60년대를 연상케 함

 ○ 점심시간이 12시부터 14시까지라고 함

 ○ 커피와 가죽이 유명하다고 함

 ○ 지적도와 토지대장이 거의 없는 실정

 ○ 가난해도 행복지수는 높은것 같았음

▣ 사진감상

인천국제공항


아디스아바바공항


셔틀버스로 이동



아디스아바바에서 커피 한잔


3주간 묵을 아다마 Harnis호텔


호텔 현지식 식사


아다마시내에 있는 제일 규모가 크고 오래된 교회


교회 마당에 앉아 놀고 있는 여인들의 모습


규모가 웅장



엄마와 함께 교회에 놀러 온 아이들의 모습


교회에서 인증샷


우리나라로 치자면 자가용 또는 영업용 택시


아이스크림 먹는 아이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모두다 웃는 모습




복잡한 시내 거리 풍경


오키로대학 커피숍


라떼로 한잔


시골풍경을 연상케하는 아늑한 전경


오키로대학


웅장한 오키로대학 전경



마차가 많이 다니는 거리의 풍경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습


수많은 택시


버스






아디스아바바 사람들의 표정



단속하는 경찰관


마차


에티오피아에서는 담배피는 사람 보기가 힘든데

간혹 이렇게 피는 사람도 있네요.


미인의 나들이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교회가는 사람들의 모습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고 있는 소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슈퍼마켓

규모도 작고 상품들도 다양하지 못함




수없이 다니는 마차들의 행렬



동네 가게


승객을 태우고 가고 있는 택시





아다마에 있는 공동묘지



아다마 커피숍








가득히 한잔 채워서 마시는 커피 맛은 최고


퇴비작업


볏짚


우리나라 같으면 공업사라고 할까

아니 카센타라고 할까

이런 현실이다.


에티오피아는 동물들의 천지



건물신축 공사 현장


아다마 측량팀 사무실




공동묘지에서 풀을 뜯어 먹는 동물들의 모습
































드론측량 현장

다함께 기념촬영







아다마 야채시장





아디스아바바 가죽잠바 상가


돈을 주라고 공연을 하는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


택시와 함께 멋진 포즈








아다마시 길거리의 풍경











아다마시 측량팀 측량 장면












자전거 타는 사람




버스들의 행렬





















넓은 초원



아디스아바바 시내는 복잡






아이들의 놀이 공간


아다마시내 음식점에서 먹어본 소고기


사람들이 많이 찾는 길거리식당


호프


와인과 맥주 그리고 사이다를 혼합한 술


아다마시내의 단란주점


드론으로 촬영하였으나 나무 등이 있어 촬영되지 아니한 곳을 직접 측량하는 모습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


동네 길거리의 마차



리조트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모습




Harnis 호텔 직원들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한국식당에서 먹은 버섯육개장





커피공장에서 커피 7봉지 구입


서비스로 한잔씩 커피를 줘서 먹었는데 역시 맛은 최고


3주동안 우리와 함께한 기사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박물관






박물관을 구경하는 외국인들의 모습



박물관 밖의 풍경


아디스아바바공항 밖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