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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맛집

사천 와룡산(와룡마을~와룡산~용강교)

▣ 산행일시 : 2015. 08. 01(토)

▣ 기상상황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무더운 날씨

▣ 산행장소 : 와룡산

▣ 행정구역 : 경상남도 사천시

▣ 산행인원 : 토요산악회 정기산행

▣ 산행코스 : 와룡마을~도암재~상사바위(천왕봉)~도암재~새섬봉~민재봉~기차바위~사자바위~거북바위~장고개~활공장~용두봉~용두공원~용강교

▣ 산행거리 : 12.9km(Gps 측정)

▣ 산행시간 : 6시간 40분(휴식 및 중식시간 포함)

▣ 이동수단 : 45인승 버스
▣ 산행후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인 와룡산은 해발 799m로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하여 와룡산이라고 합니다. 남녘 해안가에 자리잡은 이 산은 높이에 비해 산세가 웅장합니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새섬바위와 상사바위, 기차바위 등의 빼어난 암벽과 부드러운 억새 능선길, 시원한 소나무 숲길을 품고 있어 여름 산행지로도 적격이라고 하나 그렇지는 않은것 같고 정상인 민재봉을 비롯한 새섬바위 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바다 조망이 일품이었습니다. 또한 와룡사, 백천사, 백룡사 등 암자와 절이 있지만 시간 관계상 들르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와룡산 산행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와룡마을에서 시작하여 도암재를 거쳐 천왕봉을 다녀 오느라 체력 소모가 많았습니다. 산행 들머리를 용두공원에서 시작하여 바로 천왕봉으로 올랐더라면 다시 빽하지 않고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그렇지만 종주를 하였습니다.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 없었지만 이렇게라도 땀을 빼고 나니 개운하고 온 몸이 날아갈것 같았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보면 와룡산은 여름산이라고 되어 있지만 절대 여름에 가서는 안될 산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뙤약볕에 노출되는 구간이 너무나 많아 체력소모가 크다는 것입니다. 날머리인 용두공원에서는 편백숲에서 산림욕을 즐기는 사람들과 가족단위로 피서를 온 인파들로 대만원이었으며, 아이들은 수영을 하느라 떠들썩 하였습니다.

 

아무튼 오늘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종주를 함께한 산친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인생은 작은 인연들로 아름답다고 한 피천득 선생의 글귀가 생각납니다. 피천득 선생이 바라본 인생을 구성하는 세단어, 작음, 인연, 아름다움, 같은 취미생활인 등산 으로 만난 작은 인연 앞으로의 삶속에서 내 적금통장에 예치된 예금을 꺼내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반추하며 여러분의 만남을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작은 인연이라는 것을...

 

▣ 산행지도

▣ 산행사진

와룡마을

버스가 진입하는데 도로 사정으로 좀 애를 먹었다.

 

와룡마을 안길로 산행시작

 

 

등산로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으로 진행

 

상사바위(천왕봉)이 보이고...

 

임도를 잠시 따라가다가 등산로로 진입

 

도암재

 

도암재에서 상사바위(천왕봉)를 갔다 다시 이곳으로 와야한다.

 

상사바위쪽으로 진행

 

 

 

 

 

웅장한 상사바위의 모습

 

상사바위(천왕봉)

와룡산 중턱에 있는 높이 60m쯤 되는 바위인데 중앙부에 지름 1.8m의 굴이 있어 굴 속에는 부엉이가 살고 있어 굴바위라 했으며, 상사병에 걸린 사람을 이곳에서 떠밀어 죽였다 하여 상사바위라 불렀다.

 

천왕봉에서 인증샷

 

 

 

 

 

 

천왕봉에서 바라본 와룡산 세섬봉과 민재봉

 

 

 

도암재로 하산하면서 바라본 세섬봉과 민재봉

 

 

 

천왕봉을 갔다 빽하여 다시 도암재 도착

 

 

 

도암재에서 바라본 상사바위(천왕봉)

 

도암재 이정표

 

도암재에서 한참을 오르니 돌탑이 있고...

 

돌탑에서 바라본 상사바위(천왕봉)

 

 

 

 

 

이곳에서 세섬봉쪽으로...

 

 

 

세섬봉을 오르는 계단

 

 

 

 

 

난간도 설치되어 있으나 위험하지는 않음

 

가야할 민재봉

 

 

 

세섬봉

와룡산 정상부에 있는 바위로 옛날 심한 해일로 바닷물이 이 산을 잠기게 하였으나 이 산 꼭대기에 있는 바위만은 물에 잠기지 않아서 그 곳에 새 한 마리가 앉아 죽음을 면했다는 전설이 있다.

 

세섬봉에서 인증샷

 

 

민재봉

 

세섬봉이 더 높지만 민재봉을 와룡산 정상이라고 부름

 

민재봉에서 인증샷

 

 

 

 

 

민재봉의 삼각점

 

 

용두마을쪽으로 진행

 

 

 

 

 

 

 

 

 

지나온 능선

 

 

와룡저수지와 지나온 능선

 

 

 

 

용두공원에서는 가족단위로 피서를 온 인파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었음

 

 

용두공원 표지석

 

용강교에 도착하여 산행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