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천 m 이상의 9개의 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울산은 울주군 상북면ㆍ삼남면에 밀양은 산내면ㆍ단장면에 양산은 하북면ㆍ원동면에 청도는 운문면에 경주는 산내면에 걸쳐 있다.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 고헌산(1,034m)의 7개산을 지칭하나, 운문산(1,195m), 문복산(1,015m)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그중에서 신불산, 가지산, 재약산(천황산 포함), 운문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남한 100대 명산에 속한다.
영남알프스는 전체 면적이 약 255㎢이며, 가을이면 곳곳의 황금 억새평원에 나부끼는 순백의 억새가 환상적이라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불산과 취서산(영축산) 사이의 평원에 1,983,471㎡ (약 60여만 평),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의 간월재에 330,578㎡ (약 10만여 평), 고헌산 정상 부근에도 661,157㎡ (약 20여만 평)의 억새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특히 재약산과 천황산 동쪽의 사자평은 4,132,231㎡ (약 1백25만여 평)이라고 알려져 있다.
영남알프스에는 1979년 자연공원 법에 의하여 가지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공원이 있다. 이 공원은 양산시 하북면 일대의 통도사 지구(28.31㎢)와 내원사 지구(44.69㎢) 및 울주군 상북면 일원의 석남사 지구(30.07㎢) 등으로 구역이 나누어져 있으며, 경관이 수려하고 유서 깊은 이 3개 지구를 하나의 권역으로 하여 국민휴양 및 정서함양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되었다.
영남알프스에는 통도사, 운문사, 석남사, 표충사 등의 문화 유적지 또한 즐비하고, 절경과 전설들이 도사리고 있다. 영남알프스의 기암절벽들은 옛날에 화산활동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남알프스에서 가지산에는 현재 7백60여 종의 식물과 우리나라 전체 조류 4백50여 종 가운데 1백여 종의 새가 살고 있어 자연이 만든 거대한 동ㆍ식물원이라 불리고 있다.
▣산행일시: 2018.10.09(화) → 제857차 산행
▣기상상황: 흐림(22℃~11℃ - 미세먼지 보통)
▣산행장소: 영남알프스 능동산(983m), 능동2봉(968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산행인원: 목포다솜산악회 40명
▣산행코스: 배내고개~능동산~능동2봉~샘물산장~천황산~천황재~사자봉~재약산~고사리분교~층층폭포~흥룡폭포~표충사
▣산행거리: 16.7km(램블러 기준)
▣산행시간: 6시간 17분(휴식시간 및 점심시간 45분 포함)
▣교통수단: 산악회 버스
▣산행지도 및 Gps트랙
▣산행사진
배내고개에서 찍은 단체사진
배내고개에서 산행 출발
능동산 0.6km 지점
능동산
능동산은 영남알프스의 산군 중에 하나이며 가지산과 천황산, 재약산의 유명세에 가려 그 이름이 묻혀 버렸다. 석남재에서 천황산에 뻗은 산줄기의 중간지점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며, 언양에서 얼음골로 넘어가는 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주변의 산세 속에서 아주 깊이 묻혀 있었던 산이었다.
밀양·울산·양산 지역 7개 산군( 山 群)을 통칭하는 영남알프스의 요충지인 능동산은 북쪽으로는 가지산·문복산, 북서쪽으로는 운문산·억산·구만산, 북동쪽으로는 고헌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간월산·신불산·취서산, 남서쪽으로는 천황산·재약산이 있다.
가지산에서 낙동정맥을 이어받아 간월산·취서산과 시살등을 거쳐 남으로 그 맥을 전해주는 분수령이다. 산행로는 석남터널과 배내고개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언양과 밀양을 잇는 도로가 개통되면서 지금은 석남터널에서 가까이 보이고, 또 천황산에 가는 길목의 능선에 위치하고 있어서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는 산이다. 특히 이 산에서 천황산과 배내봉 방향의 능선이 갈라지고 있으므로 영남알프스 종주길에 반드시 거치게 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능동산 산행은 석남사 주차장 안쪽에서 시작된다. 포근한 산길에 경쾌한 걸음으로 40여 분 후 전망대에 오르는데 여기서 영남 알프스 1000m 고지들이 시야에 전개되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온다.
능동산은 영남 알프스 중앙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정상에 오르면 전망을 두루두루 관망할 수 있다. 정상에는 돌무더기를 쌓아 두었는데 아마도 등산객들이 소원성취와 안전을 기원하면서 돌을 하나 둘 올리다 보니 돌무더기로 변한 듯싶다. 하산은 반대쪽으로 하면 된다.
부탁해서 찍은 사진이 흔들렸다.
능동2봉
능동2봉에서 바라본 풍경
핸드폰사진의 한계
억새풀
억새풀(일명-으악새) 꽃말은 친절, 은퇴랍니다. 외떡잎식물 벼목 볏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키는 1미터~에서 2미터 잎은 줄 모양으로 끝으로 갈수록 뾰족하고 가슬 거린다 손을 스쳐도 베일만큼 날카롭다. 꽃은 9월부터 부채꼴 모양이나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뿌리는 약재로 망경초, 두영이라 불리며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쓰이고 부인병이나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며 감기, 대하증, 소변불통, 이뇨, 진해, 해수, 해열에 도움이 된다. 잎과 줄기는 가축의 먹이나 지붕을 잇는데 쓰인다.
습지나 들판에서 성장 번식하며 많은 동물들의 은신처와 보급자리 역할도 한다. 뿌리가 가늘고 넓게 퍼지는데 흙을 단단히 잡아주어 홍수가 나도 흙이 드러나지 않아서 억새풀이 있는 지역은 피해를 입지 않는다.
억새풀 전설 1
옛날에 홍경래가 태어났는데 칼로 암만 잘라도 탯줄이 끊기지 않아서 산파가 억새풀로 자르니 탯줄이 잘렸다고 한다. 홍경래가 자라서 어지러운 세상을 구한다고 반란을 일으켰는데 활로 쏘아도 칼로 베어도 쓰러지지를 않았다고 한다.
난감해진 관군이 방법을 찾던 중 홍경래 고향에서 탯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활촉 대신 억새풀을 꽃아 쏘아서 죽였다고 한다. 억새풀은 민초를 상징하며 왕과 영웅도 민초들의 힘을 거스를 수 없음을 뜻하는 전해오는 이야기이다.
억새풀 전설 2
오동도에서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옛날에 자산에 사는 토끼가 오동도를 구경하고 싶었답니다. 바닷가에 가 거북이를 만난 토끼는 "나를 태워 오동도를 구경시켜 주면 귀한 보물을 주겠노라" 하며 거북이를 꾀었답니다.
거북은 토끼를 태워 오동도를 구경시켜 주었고 토끼는 주겠노라 한 선물을 주지 않았지요. 화가 난 거북은 토끼를 오동도에 실어다 놓고 가죽을 홀라당 벗겨버렸답니다. 이때 이곳을 지나선 토신이 가엾은 토끼를 보고는 측은지심에 억새풀밭에 가 뒹굴라고 했지요.
도끼는 토신이 일러준 대로 억새풀밭에서 뒹굴었고 억새풀이 온몸에 달라붙어 전보다 더 고운 옷을 입게 되었지만 이때부터 토끼는 거짓말도, 참말도 할 수 없는 말을 할 수 없는 벙어리가 되었답니다.
샘물산장
샘물산장에서 두부 안주에다 막걸리 한잔
후미팀들이 들어 닥치므로 서둘러서 먹고 일어났다.
후미팀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천황산으로 출발
오늘은 한글날로 쉬는 날이어 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을 오르는 사람들로 대만원이어 빨리 갈수도 없고 혼잡해서 혼났다.
천황산에 도착해 인증샷을 남기는데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섰던지 한참을 기다렸다 순번을 타 급하게 찍었다.
천황산(天皇山)과 하늘정원
천황산(天皇山)은 행정구역 상으로는 경상남도 밀양시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경계에 있는 산입니다. 표충사 방향에서 오는 분들은 대개 밀양 천황산이라고 말하지만 부산에서 울주군 상북면으로 오르는 분들은 울주군 천황산이라고 말합니다.
해발 높이가 1,189m로서 낙동정맥이 남하(南下) 하며 만든 영남알프스에서 툭 튀어나와 뭉친 큰 산입니다.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천황산을 재약산 사자봉으로 부르고도 있으며 이때는 재약산을 재약산 수미봉으로 부르곤 합니다.
이 산의 동편 울주 천황산 요지(蔚州 天皇山 窯址)가있는데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백자를 굽던 가마터로 중요한 유적이 있습니다.
이 요지는 1964년 6월 19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129호 천황산 요지군으로 지정되었다가 현재는 2011년 7월 28일 울주 천황산 요지로 명칭이 변경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같은 능선 따라 있는 재약산(載藥山)도 대한민국 경상남도 밀양시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경계에 있으며 해발 높이 1,108m의 산입니다.
하늘 아래 첫 학교 고사리 분교가 있었던 사자평이 유명하며 지금은 천황산 가는 너른 고산 벌 천황산 하늘정원이 더 유명합니다. 이제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 하늘정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연중 사람들이 붐비는 고산 벌이 된 곳입니다.
천황산에서 바라보면 360도로 산군들의 파노라마가 겹겹이 둘러 쳐져 있는 장관은 산의 왕이라고 부를만한 위치에 있는 산입니다. 100대 명산이며 자태가 심한 악산이 아니고 크게 품은 산세는 너그럽고 웅장한 산풍을 보여 줍니다.
천황산은 울주군 상북면과 밀양시 단장면, 산내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영남알프스의 중앙에 위치하여 산 정상에 서면 영남알프스의 거대한 산줄기와 사자평 억새밭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세가 아름다워 한반도의 영산, 또는 삼남의 금강으로 불린다.
천황산 주봉은 사자봉이다. 정상 서쪽 바위 부분이 사자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사자봉 아래 사자평에는 사자암이란 절이 있었다고 한다. 사자평은 신라 화랑들과 사명대사가 이끈 승병들이 훈련하던 곳으로 우리 민족의 씩씩한 기상이 넘치던 곳이다.
해발 700~800m 고도에 펼쳐진 고산 평원은 습기를 많이 머금은 지형적 요인과 오랜 벌목, 화전, 방목 등 인위적 요인이 겹쳐 국내 어디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경관을 보여준다.
북쪽 산비탈에 있는 밀양 얼음골은 여름날 피서객들이 즐겨 찾으며, 3월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삼복더위를 지나 처서가 되면 바위 틈새의 냉기가 점차 줄어드는 신비한 곳이다.
사자봉에서 바라본 재약산
사자봉에서 본 풍경
재약산
영남 밀양 청도 일대 해발 1,000 미터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중의 하나인 재약산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 사자봉 주변은 억새 지대이었으나 점차 억새가 볼품이 없어 억새 명산에서는 제외된다. 얼음골,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 등 수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다.
표충사 못미처에서 오른쪽으로 뚫린 계곡이 옥류동천이다. 오솔길을 따라 2㎞ 거리에 홍룡폭포가 있고 1.8㎞를 더 오르면 20m쯤의 폭포 2개가 연이은 층층(칭칭) 폭포가 있다. 층층폭포에서 2㎞ 지점에는 늦가을의 명소인 사자평 분지와 폐교된 사자평분교(산동초등학교 고사리 분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고사리 마을로도 불렸던 이 일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 가구가 민박을 받으며 식사를 팔았지만 지금은 모두 철거됐다. 한편, 표충사에서 북쪽으로 1.5㎞쯤 등반하면 일곱 빛깔 무지개가 영롱한 높이 25m의 금강폭포가 있다.
재약산 아래 대찰 표충사가 있고, 영축산으로 넘어가면 통도사, 가지산을 넘으면 석남사, 운문산을 넘으면 운문사가 있다. 그래서 예부터 이 일대의 산길은 아무리 험준해도 산승의 표연한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표충사 주위는 송림이 울창하다. 석탑과 사우들도 정갈하다. 원효가 창건했으며 사명대사와 효봉스님을 배출한 대찰. 특히 유품전시관을 두고 해마다 향사를 지내는 등 사명대사의 호국성지로 유명하다. 전시관에는 국보 75호인 청동합은 향완과 선조가 하사한 금란가사 등 보물과 문화재들이 가득 진열돼 있다.
재약산 명칭과 높이
재약산은 천황산이 일제 때 붙여진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일환으로 밀양시에서 재약산과 천황산을 통합하여 천황산 사자봉이 재약산 주봉이 되었다. 지형도에는 아직 천황산과 재약산이 구분되어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산하"에서는 지형도 상의 사자봉(천황산)을 재약산으로, 이전의 재약산은 수미봉으로 표시한다.
인기명산 100(83위)
해발 1000m가 넘는 산군이 알프스 풍광과 버금간다 하여 붙여진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하는 재약산, 남쪽으로 표충사를 품고 있는 계곡에 층층폭포, 흑룡폭포가 있으며, 북쪽 남명리 천황사 계곡에 얼음골이 있어 영남지역의 나들이 코스로 사계절 인기가 있다. 재약산은 예전에 억새 명산이었으나 점차 억새가 볼품이 없어 억새 명산에서는 제외된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어 경관이 아름다우며 삼복더위에 얼음이 어는 천연기념물 제224호 얼음골이 있다. 신라 진덕여왕 때 창건하고 서산대사가 의병을 모집한 곳인 표충사가 유명하다.
재약산에서 인증샷을 남기는데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기 시작
재약산 아래에서 점심식사
한산 소곡주를 가지고 오신분은 안드시고 둘이서 한병을 바닥을 보았다. 잘 먹었습니다.
점심식사를 다해 가는 모습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제 고사리분교로 출발
재약산 억새
밀양, 울산, 청도 일대 해발 1,000미터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중의 하나인 재약산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재약산 동쪽의 사자평 지역은 125만 평에 이르는 광활한 분지가 온통 억새풀로 뒤덮여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억새 벌판이다.
억새풀이 밀집해 있는 곳만도 5만 평에 이른다 사자평 고원은 두 봉우리 사이의 해발 800m 지점부터 완만한 타원형의 언덕들로 이어진다. 사자평 억새는 어른 가슴 정도 밖에 안 올 정도로 키가 작다. 잎새도 가늘고 투박하며 꽃이삭은 거친 산정의 바람에 닳아서인지 뭉툭하고 짧다. 그래서 가는 바람에는 이삭 끝의 낭창 거림을 보기 어렵다.
고사리분교터는 현재 도자로 작업중이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층층폭포로 발길을 돌렸다.
층층폭포 다리
층층폭포[層層瀑布, Cheungcheungpokpo]
경상남도 밀양시의 단장면 구천리에 있는 폭포이다. 천황산에 속한 표충사 남쪽 계곡을 따라 사자평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폭포이다. 사자평은 100만 평을 넘는 분지로, 층층폭포의 수량에 영향을 주어 폭포를 떨어지는 수량은 많은 편이다.
폭포 높이는 30미터로 장관을 이룬다. 이 일대의 아름다운 수석(水石)을 일컬어 옥류동천(玉流洞天)이라 하는데, 이 폭포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경관이다. 사자평 끝에서 떨어지는 물이 절벽에 층을 지어 떨어진다 하여 칭칭폭포라 하였고, 그 아래 소(沼)와 골짜기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비로폭포(毘盧瀑布)라고도 부른다.
이렇게 멋진 폭포가 있다니 놀랐다.
계단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
옆으로 내려가는데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하산
수없이 펼쳐지는 멋진 풍경
흥룡폭포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
아름다운 계곡의 폭포
단풍이 들어가기 시작
마지막 하산길
맑은 계곡물과 쉼없이 흐르는 물줄기가 우렁차다.
등산화도 씻고...
신발을 벗고 건너는 모습
힘도 장사여 업어서 건너는 모습
표충사 경내로 들어와 상세하게 구경
참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청허, 사명, 기허 대사의 위패를 모신 절, 표충사(表忠寺)
대한 불교 조계종 15교구 사명대사 호국성지 표충사
표충사는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재약산(載藥山) 기슭에 있는 절로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충훈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절입니다.
재약산(천황산)의 남서쪽 기슭에 위치한 표충사는 1천 년의 역사를 가진 사찰이다. 신라 무열왕 원년(654)에 원효대사가 가람을 창건하고 이름을 죽림사(竹林寺)라 한 것을 흥덕왕 4년(829)에 황면 선사가 부처님 진신사리 3과를 모시고 와서 삼층석탑을 세워 봉안하고 가람을 크게 중건하여 절 이름을 영정사라고 개칭하였다.
그 후 889년(진성여왕 3) 보우 국사가 승려 500명을 모아 선풍을 크게 일으켜 동방 제2선찰이 되었고, 고려 충렬왕 12년(1286) 년에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 국사가 1,000여 명의 대중을 맞아 불법을 중흥하여 동방 제1선찰이 되었으며, 1290년(충렬왕 16) 천희 국사가 선풍을 관장하여 일국의 명찰이라 일컫게 되었다.
1839년에는 월피 선사가 그의 팔 세 조사인 사명당 송운대사의 임진란 구국 충의를 받들기 위하여 지금의 밀양시 무안면 삼강동 있던 표충사당을 이곳으로 이건 한 후 사명을 표충사라 개칭하였다.
이 절은 1958년 9월 17일 국가지정 국보 제75호인 표충사 청동함은향완, 보물 제467호인 3층 석탑 그리고 사명대사 유물 200여 점의 문화재를 보관하고 있다. 또한 절 주변에는 층층폭포, 금강폭포, 얼음골이 있고 산마루에는 사자평 초원이 있으며, 남한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산습지인 산들늪이 있다.
규모도 대단한것 같다.
새로이 신축중인 건물
표충사
한반도의 뼈대인 백두대간이 백두산에서 금강, 설악, 오대, 태백, 속리, 지리산으로 이어질 때 태백산에서 또 다른 한 줄기가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린다. 낙동강의 동쪽 울타리가 되는 주왕산과 가지산과 금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인데, 이를 『산경표』에서는 ‘낙동정맥’이라고 부른다.
‘영남 알프스’라고 불리는 운문산(1,188m)·가지산(1,240m)·천황산(1,189m)·재약산(1,108m)·간월산(1,083m)·신불산(1,208m)·취서산(1,058m) 등이 모두 이 낙동정맥에 속한다. 그 첩첩하고 기운찬 산들이 토해내는 청랭한 기운이 호기 있게 감도는, 특히나 사람을 살린다는 산 ‘재약산’의 대표 절집이 표충사이다.
표충사(表忠寺)는 신라 태종무열왕 원년(654)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는데, 창건 당시 표충사의 절 이름은 죽림사( 竹林寺)였다고 한다. 말 그대로 대나무숲이 우거진 절이었을 것을 고개 깊숙이 끄덕일 수 있을 만큼 표충사를 둘러싸고 있는 대나무숲은 지금도 무성하다.
그러다가 흥덕왕 4년(829)에 절 이름이 영정사(靈井寺)로 바뀌었다. 인도 스님이었을 것이라 추측되는 황면선사(黃面禪師)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가지고 들어와서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할 삼층석탑을 세우고 절을 중창한 이후이다.
영정사라는 이름이 붙게 된 연유는 이렇다. 나병에 걸린 흥덕왕의 셋째 왕자가 병을 고치기 위해 두루 약수를 찾아다니다가 이곳 죽림사에서 약수를 마시고 완쾌되자 흥덕왕이 기뻐하며 가람을 중창케 하고 절 이름도 바꾸었다는 것이다.
표충사를 품고 있는 산 이름이 재약산(載藥山)이 된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산초(山草)와 유수(流水)가 모두 약초요 약수.” 그래서일까, 표충사 들목에는 말린 것, 갓 뜯어온 것 등 언제나 산채 노점이 성황이다.
그런가 하면 신라 진성여왕 3년(889)에는 보우국사(普佑國師)가, 고려 충렬왕 12년(1286)에는 『삼국유사』로 유명한 일연국사가 이곳 표충사에서 천 명이 넘는 승려를 모아놓고 수도를 하며 선풍을 크게 떨쳤다고 전한다.
그러나 조선 후기 영정사는 몹시 퇴락한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던가 보다. 사명대사의 8대 법손인 천유대사가 나라의 지원을 받아 무안면에 있던 표충서원을 영정사로 옮겨오고 중창하면서 절 이름을 표충사로 바꾸었다.
표충사가 여느 절과는 달리 절집으로는 독특하게 유교 문화인 서원을 껴안게 된 사연이다. 원래 불교와 유교는 섞일 수 없다고 생각해온 고정 관념이 이곳에서 무너져버린다.
천년이 훨씬 넘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큰 절집 표충사를 만나러 가는 길은 짙고 푸르고 깊다. 소나무 숲과 느티나무숲이 번갈아 나타나며 황홀한 인사를 하고, 한편으로는 남천이 흘러가며 소란스럽지 않게 말을 건네는데, 1㎞가 넘는 길이 단숨이다.
황홀한 숲은 홍제교를 건너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서 두 번째로 만나는 관문인 수충루 앞에서 좌우로 물러서며 절집을 위한 공간을 내어준다.
수충루로 들어서기 직전 오른 편에서 눈길과 발길을 붙잡는 자그마한 건물은 가람각이다. 높이는 보통 어른보다 약간 큰 정도, 두 팔을 벌려 한 아름에 폭 감싸 안을 수 있을 것만 같이 앙증맞은 이 가람각은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보았던 역시 아주 작은 전각 세월각, 척주각과 같은 용도의 건물이다.
죽은 자의 혼을 실은 가마인 영가(靈駕)가 경내로 들어가기 전에 잠깐 모셔지는 곳으로, 이곳에서 영가는 속세의 때를 벗는 목욕을 해야 하는 것이다.
산아래로 멋진 집들
멋진 소나무 군락지
수많은 팬션
여름철에는 손님들이 많을것 같다.
소나무들이 정말 멋지다.
빵을 굽는 할머니
표충사에서 주차장까지 오는 길은 정말로 멋진 길이었다. 청춘남녀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것 같다.
표충사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
시원한 소맥으로 뒷풀이
함안휴게소에서 휴식
순천의 맛집 꼬막정식집에서 장어탕으로 저녁식사
보성녹차휴게소 들려서 무사히 집에 도착
클릭 ☞ 2차 여정 2014.10.04. http://blog.daum.net/wg57/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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