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9. 03. 05.(화)
▣ 기상상황 : 맑음(0℃~16℃ → 미세먼지 : 나쁨)
▣ 산행장소 : 호남정맥 8구간(방축재~방아재)
▣ 산행인원 : 목포다솜산악회 5명(퍼펙트, 무니, 피싱, 올리버, 신기루)
▣ 주요산과 봉우리 : 고지산(316.9m), 봉황산(238.4m), 서암산(455m), 설산(553m), 괘일산(440.5m), 무이산(306.6m), 연산(508.1m)
▣ 주요지점별 도상거리 : 방축재-(2.0km)-316.9봉-(2.5km)-봉황산-(2.8km)-서암산-(3.2km)-설산어깨-(2.5km)-무이산-(2.4km)-과치재-(2.3km)-연산-(1.1km)-방아재(18.8km)
▣ 산행코스 : 방축재~316.9봉~이목고개~봉황산(235.5m)~일목고개~서암산삼거리~서암산(455m)~서암산삼거리~서흥고개~민치~325봉~설산삼거리~설산(523m)~설산삼거리~괘일산(441m)~무이산(305m)~과치재~연산(508.1m)~방아재
▣ 산행거리 : 26.3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 누적거리 : 202.8km(접속 및 알바거리 포함)
▣ 산행시간 : 9시간 15분(휴식 및 점심시간 53분 포함)
▣ 교통수단 : 자가용 1대
▶갈 때 : 목포 석현동 목포프로낚시~방축재
▶차량회수 : 방아재에서 옥과 개인택시를 불러 방축재에 있는 차량 회수(요금 48,000원) - 옥과에서 방아재까지 온 요금까지 주라고해서 많음, 이런 경우 불법이라고 하는데 한마디하고 계산해 줌
▶올 때 : 방축재~목포 석현동 목포프로낚시
▣ 산행후기
내가 산을 자주 찾지 못하고 멀어지면, 나도 때 묻어가는 것은 아닌가, 세속화되어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바쁘고 일이 많을수록 산을 자주 찾으려고 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면서 소원이 있다면 한 달이라도 깊은 산 계곡에 천막을 치고 자연인으로 살아보는 것입니다. 아, 오늘도 나는 영혼의 원형인 산을 오릅니다. 산을 오르며, 영혼을 씻어내고 도시와 멀리 떨어진 산속에서 잃어버린 길을 찾습니다.
왜 사람들이 산에 오를까요? 어떤 사람은 그저 산이 좋아서 오릅니다. 건강을 위해서 오르고, 자연인이 되고 싶어 오르고, 수행과 기도를 위해 오릅니다. 공통점은 몸과 마음이 정화되고 영혼이 맑아진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기운과 영감을 얻게 됩니다. 새 길을 찾고 가슴이 푸르러지기 때문입니다. 머릿속은 시원해집니다.
이번 구간은 전라북도 순창군의 금과면 방축리 마을에서 출발하여 고지산. 봉황산, 서암산, 설산, 괘일산, 무이산, 연산을 거치며 설산을 마지막으로 전라북도와는 작별하고 본격적인 전라남도의 명산 탐방 길로 접어들게 되는데 이번 코스의 대표 산으론 설산(雪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정수리의 암봉이 눈처럼 하얗게 빛나서 붙여진 지명의 설산은 순창군과의 경계선에 솟아 삼각점은 순창에서 심었고 정상석은 곡성에서 세웠다고 합니다.
담양의 산성산과 광주의 무등산 중계지점인 여기선 북쪽의 산성산과 남쪽의 무등산이 능선상의 시작과 끝에 있습니다. 바로 곁의 암봉 투성이인 괘일산과 더불어 곡성에선 동악산 다음의 명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오늘 산행은 초반부에는 쉬웠으나 마루금에서 비켜나 있는 서암산과 설산을 오를때는 된비알이 이어졌으며 마지막 봉우리인 연산을 오를때도 몸이 지친 상태라 발걸음이 거북이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서암산과 설산을 다녀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는 목포에 와서 미세먼지때문에 삽겹살을 구워 약주도 한잔하고 담소를 나눈 후 저녁식사를 하고 다음구간에 또 만날것을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수고많았습니다.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산행사진
▲ 광주에서 설럴탕으로 아침식사
가격은 1만원
▲ 방축마을주차장에 자가용을 주차하고 06:48분 산행시작
▲ 매화꽃이 활짝 피기 시작
다음주에는 만개하겠네요.
▲ 고지산(316.9m)
▲ 안전하게 굴다리 통과
▲ 봉황산(238.4m)
▲ 좌측봉우리가 가야할 서암산
▲ 소나무 분재
▲ 매화꽃
▲ 송지농원
▲ 멋진 소나무
▲ 배나무
▲ 산불감시초소
▲ 서암산(455m)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방성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봉황리, 무정면 덕곡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서암산(瑞巖山)은 상서로운 정기가 서려 있고 산세가 좋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서암산은 일명 세암산으로 불리며 순창의 서남쪽 끝자락 호남 정맥에 솟구친 산이다. 산줄기는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금남 호남 정맥이 서북쪽으로 뻗어 가다 진안군과 완주군의 경계인 주화산에서 두 갈래를 친다.
주화산에서 북으로 금남 정맥을 보낸 호남 정맥이 남진하며 경각산, 오봉산, 내장산, 백암산, 용추봉, 추월산, 강천산, 산성산, 광덕산, 덕진봉, 봉황산을 거쳐 서암산을 형성하였다. 물줄기는 서쪽은 영산강, 동쪽은 경천을 통하여 섬진강으로 흘러든다.
서암산 북동쪽에 있는 방성(訪聖) 마을은 임진왜란 때 위자가 전라남도 화순에서 피난 왔다가 서암산의 상서로운 정기와 산세에 매혹되어 정착한 마을이다. 임진왜란 때는 공자의 64대손인 공룡(孔龍)이 살면서 공씨 집성촌을 이루었다.
서암산 서북쪽에 자리한 늑곡(勒谷)은 풍수지리상 뒷산에 있는 고지산[일명 봉황산]으로 노루가 뛰어가는 형상이다. 그리고 서쪽의 산세가 약한 서암산으로 노루가 뛰쳐나가는 산세다. 또한 동쪽 아미산, 북쪽 덕진봉과 서암산도 고지산과 똑같은 형상이다.
산행 시작점인 전라북도 순창군과 전라남도 담양군을 잇는 지방도 730호선의 일목 고개에서 보면 서암산[450m]은 삼각추처럼 뾰족해 보인다. 일목 고개에서 동쪽의 임도와 대숲을 지나 오름길이 끝나면 서암산 직전봉에 산불 감시 초소가 있다. 사방이 탁 트여서 전망이 아주 좋다.
서쪽으로 추월산과 금성산성, 서남쪽으로 월출산, 북쪽으로 아미산, 동쪽으로는 설산이 바라다 보인다. 호남 정맥에서 우측으로 약간 비켜나 있는 서암산 정상에는 나무로 만든 앙증맞은 표지판이 있다.
일목 고개에서 35분쯤 소요되며, 조망이 아주 좋다. 북쪽은 추월산과 강천산, 남쪽은 만덕산과 꾀꼬리봉이 지척이다. 동쪽으로 설산과 동악산이 펼쳐지고 서쪽으로는 불태산과 삼인산이 손짓한다.
▲ 서암산삼거리에서 족발을 안주로 복분자주와 양주를 한잔씩 하였는데
짬뽕을 해 놓아서 그런지 기분이 얼떨떨해 아주 좋았다.
▲ 계속 따라오는 개
김밥을 주니 잘도 먹는다.
▲ 가야할 설산
▲ 순창 풍산쪽에서 옴
▲ 설산을 들렸다가 괘일산으로 가야 함
▲ 설산(553m)
곡성팔경에 동악조일(動樂朝日)이요 , 설산낙조(雪山落照)라는 말이 있다. 동악산의 일출과 설산의 낙조를 첫 번째와 두 번째 경승으로 꼽은 것이다. 설산은 전남과 전북의 경계이자 곡성이 담양과 경계를 이루는 군 북서단에 솟은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세가 범상치 않아 예전부터 명산의 열에 끼었다.
이 산은 멀리서 보면 눈이 쌓인 것처럼 정상부 바위벼랑이 하얗게 빛나 설산이라고 부르며 규사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그렇게 빛난다고 한다. 설산 자락에 있는 오래 된 사찰로는 신라 원효대사와 같은 시기의 고승인 설두화상이 수도했다고 전해지는 수도암이 있으나 당시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1928년 임공덕 보살이 창건한 암자가 현재 그 터에 들어서 있다. 이 설산 수도암에 있는 수령 200년이 넘는 매화나무와 잣나무 고목은 문화재자료 제147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 오늘도 미세먼지가 아주 나쁨 수준
▲ 금샘
금샘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
▲ 금샘까지 따라온 개
점심을 먹으면서 김밥을 주니 잘 먹는다.
▲ 쉼터
▲ 가야할 괘일산
▲ 오늘 구간중 괘일산 구간이 경치가 최고 짱
▲ 괘일산(440.5m)
▲ 무이산(306.6m)
▲ 벌목을 하여 마루금 회손
▲ 가야할 연산
▲ 과치재
▲ 안전하게 굴다리 통과
▲ 통영지맥분기점
▲ 연산(508.1m)
▲ 힘들게 올라온 연산을 뒤로 하고 이제 하산
▲ 방아재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하고
옥과택시를 불러 방축재 자가용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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