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9. 07. 30.(화)
▣ 기상상황 : 맑음(32℃~24℃ - 미세먼지 좋음)
▣ 산행위치 : 영암 월출산 시리봉(397.3m)~노적봉(585.9m)~큰골
▣ 동행인원 : 목포다솜산악회 12명(번개산행)
▣ 산행코스 : 대동제~시리봉(397.3m)~408봉~448봉~석굴~월곡리 마애여래좌상(전라남도 유형문화재 149호)~506봉~노적봉(585.9m)~525봉~518봉~큰골~대곡상수원지~대동제(원점회귀)
▣ 산행거리 : 10.4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 산행시간 : 8시간 10분(휴식 및 점심시간 1시간 38분 포함)
▣ 산행후기
월출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지는 명산입니다.
그러나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고 해서 좀처럼 잘 가지지 않는데
번개 산행으로 시리봉~노적봉~큰골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땀이 비오듯 쏟아졌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덕택에
온갖 바위 봉우리가 제멋대로 솟아 기괴한 형상을 하고 있는
천연 수석의 전시장을 정말 구경 잘하고 왔습니다.
또 산 전체에 피어있는 원추리, 비비추, 도라지꽃 등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으며,
큰골로 하산하면서는 여름 산행의 별미라고 할 수 있는 알탕도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비록 날씨는 무덥고 험한 등산로였지만동반자들과 함께 했기에 안전사고 하나도 없이즐거운 산행을 하지 않았나 생각해 보면서동반자에 관한 글 하나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영국의 한 신문사에서 "영국 끝에서 런던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 이란 질문을 현상 공모했습니다.
독자들로부터 비행기, 기차, 도보 등,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들이 나왔습니다.
과연 1등으로 당선된 답은 무엇이었을까요?
의외의 답이 1등으로 뽑혔습니다.
바로 "좋은 친구와 함께 가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라면 아무리 먼 길이라도 재미있게 갈 수 있으니
지루하지 않다는 의미에서 1등이 되었을 것입니다.
친구는 영어로 'FRIEND'입니다.
F.R.I.E.N.D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Free [자유로울 수 있고]
Remember [언제나 기억에 남으며]
Idea [항상 생각할 수 있고]
Enjoy [같이 있으면 즐거우며]
Need [필요할 때 옆에 있어 주고]
Depend [힘들 땐 의지할 수 있는 고귀한 존재]
---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친구는 동반자입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세월이 갈수록 곁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가고,
남은 사람들은 세상과 점점 유리되어 우우양량해집니다.
이별이 점점 많아져 가는 고적한 인생길에
서로서로 안부라도 전하며,
마음 함께하는 동행자로 인하여 쓸쓸하지 않은나날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톨스토이는 다정한 벗을 찾기 위해서라면 천리 길도 멀지 않다고 했습니다.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으며행복한 나날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오늘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산행사진
▲ 산행 출발전 찍은 단체사진
▲ 대동제의 멋진 정자
▲ 대동제에서 바라본 시리봉
▲ 대동제에서 바라본 큰골
▲ 가야할 시리봉
▲ 원추리
▲ 도라지
▲ 원추리 군락지
▲ 석굴
▲ 원곡리 마애여래좌상
▲ 비비추
▲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는 곳
▲ 노적봉
▲ 월출산 천왕봉과 구정봉
▲ 노적봉에 오른 모습
▲ 멋진 소나무 분재
▲ 마지막 하산길
▲ 알탕
▲ 큰골로 계곡산행
▲ 대곡상수원지
▲ 마지막 하산길
▲ 대동제 정자
▲ 정자에서 바라본 시리봉
▲ 독천에서 커피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빵을 먹고 무사히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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