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08. 11. 22(토)
▣ 기상상황 : 맑음 먼 안개
▣ 산행장소 : 금남 호남정맥 2구간(수분재~신광재)
▣ 행정구역 : 전라북도 장수군, 진안군
▣ 주요산과 봉우리 : 신무산(897m), 팔공산(1,148m), 천상 데미봉(1,080m), 삿갓봉(1,1114m)
▣ 동행인원 : 광주 아침 산악회 회원 20명과 함께
▣ 산행코스 : 수분재 ~ 당산재 ~ 신무산 ~ 차 고개 ~ 합미성 ~ 팔공산 ~ 서구리재 ~ 데미샘 갈림길 ~ 데미샘 ~ 데미샘 갈림길 ~ 오계재 ~ 삿갓봉 ~ 홍두매재 ~ 시루봉 ~ 신광재
▣ 산행거리 : 20.37km(도상거리 17.8km)
▣ 누적거리 : 42.0km
▣ 산행시간 : 7시간 30분
▣ 산행소감
지난번 제1구간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오늘은 제2구간을 뛰는 날이다. 아침 5시 30분에 기상하여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주섬주섬 도시락을 챙겨 애마를 몰고 서해안고속도로 입구인 검문소로 향했다. 거기에서 길 따라 님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6시 10분에 만나 길 따라 님 승용차에 몸을 싣고 광주 염주 체육관으로 향했다.
정확히 7시에 도착하여 통일관광버스에 승차하여 목적지인 수분재로 향하면서 남원휴게소를 거쳐 수분재에 도착했다. 지난번에 장수 사과가 무척 맛있다고 해서 나도 20,000원 아치 11개를 사서 차에 실어 놓고 산행을 시작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수분재를 출발하여 팔공산 정상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삿갓봉으로 향하던 중 중간에 있는 데미샘을 물을 길으러 갔는데 물도 기르지 못하고 엄청 고생만 하고 말았다. 얼마나 힘이 들었던지 데미샘 때문에 뒤로 처지고 말았다. 그래도 간신히 몸을 이겨가며 완주를 했다.
하산하여 남원으로 이동해 단골집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고 남원 추어탕에 저녁식사를 하고 반주로 소주 3잔도 하니 피로가 확 풀린다. 광주로 이동해 목포 집에 도착하니 저녁 11시가 가까워진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자리에 누우니 저절로 꿈나라로 향하고 만다.
▣ 산행지도 및 고도표
▣ 촬영사진
▲ 수분재
장수사과가 맛이 좋다고 하여 1박스 구입
▲ 수분령휴게소
▲ 신무산(897m)
▲ 대성고원
▲ 합미성
이 성은 언제 쌓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백제 때 만든 것으로 보이며, 현재 둘레 500m 정도가 남아 있다. 조선시대에 성을 보수하여 병사들의 군량미를 저장하였기 때문에 합미성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산성의 특징은 내성과 외성이 있는 점으로, 내성은 성곽의 동북쪽 모서리에 돌출되어 있는데, 성 안에서는 가장 높은 있어 조망대 구실을 한다.
성곽의 규모는 동변 19m, 북변 37m이며, 동쪽과 북쪽 성벽이 외성벽을 겸하고 있다. 성 안쪽과 구분하는 성 줄기는 남쪽 40m, 서쪽 13m이다.
북쪽에는 북문터가 있어 밖으로부터 직접 내성에 출입할 수 있게 되어있고, 내성 남변과 외성 사이의 구석에는 외성에서 내성으로 들어가는 성문터가 있다. 몇 해 전까지도 합미성터의 땅을 파보면 불에 탄 쌀이 나왔다고 한다.
▲ 팔공산(1,151m)
팔공산(八公山)은 전라북도 장수군 진안군 사이에 있는 1,151m의 산이다. 장수읍 서남향 20리에 위치한 곳으로 높이 1,151m의 고산이며 소백산맥에서 노령산맥이 시작되는 산이다.
장수는 거의 전지역이 소백과 노령의 분지적 협곡지대다. 금강의 최상류이자 섬진강의 최상류가 되며 수분치에서 분수하여 남쪽으로 가는데, 한편 물은 금강이 되고, 다른 한편 물은 섬진강이 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상의 수분치의 북류수는 발원하여 장수·천천·진안·용담·영동·옥천·대덕·연기군까지 오던 산을 따라서 올라간다. 그러므로 물이 거슬러간다고 하여 역류삼백리라 하고 산이 오던대로 거슬러 올라갔다고 하여 역산삼백리라 한다.
추풍령을 지나 덕유산·장안산·팔공산으로 해서 다시 추풍령 밑으로 간다는 뜻이다. 따라서 팔공산을 호남의 진산이라고 하는 뜻은 팔공산에 성수산·마이산·주졸산·남노·북노를 연결하여 충청도 일부를 이 산의 영향권 아래에 두고 경남을 경계로 하고 호남의 전역이 연결되어 있는 까닭이다.
이 산에는 기원 6세기경에 팔성사라는 고찰이 창건되었고 팔성사에 예속된 암자 8개소가 있었는데 암자마다 성인이 한 분씩 거처하고 있었으므로 팔성사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 섬진강발원지 데미샘
이곳은 구간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으나 물을 마시고 뜨려고 힘들게 왔는데 물도 없고 헛고생만 하고 말았다. 물이 하나도 없었다.
섬진강은 전라북도 진안군백운면 신암리 원신암마을의 위쪽에 있는 데미샘에서 시작한다. 데미는 봉우리의 사투리이다. 데미샘이 있는 봉우리의 정상은 천상데미(1080m)인데, 이 봉우리의 중턱쯤에 데미샘이 있다.
데미샘에는 '섬진강 발원지'라고 쓰인 돌비석이 하나 서 있고, 그 옆에 보다 크게 진안군수가 세운 돌이또 하나 있어 이곳이 섬진강의 발원지임을 표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아래로 돌을 쌓아 가두어 놓은 작은 샘이 하나 있어 여기서 물이 조금씩 흘러내린다. 한여름에도 이가 시린 맑은 샘. 이곳은 나무가 우거져 대낮에도 햇볕이 잘 들지 않는다.
데미샘이 있는 산은 그렇게 유명한 산도 아니고, 원신암마을도 큰 마을이 아니다. 이곳은 그저 그런 작은 산간 마을일 뿐이다. 그렇게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마을에, 또 그보다 더 찾는 사람없는 산중에서 조용히 섬진강은 시작된다.
이 작은 시작이 아직도 섬진강을 깨끗한 강으로 지키고 있는 큰 힘인지도 모른다. 데미샘을 나온 물은 북쪽으로 흘러 마이산의 서쪽까지 갔다가 서남쪽으로 향하여 임실로 가게 된다.
- 섬진강 유래
고려 말엽 우왕 때(1385년경) 왜구의 침입이 극심하였다. 광양만과 섬진강에도 왜구들이 자주 출몰하였다. 한번은 왜구들이 하동 쪽에서 강을 건너러 하였다.
그 때 진상면 섬거에 살던 수만 마리의 두꺼비들이 지금의 다압면 섬진마을 나루터로 몰려들어 진을 치고 울부짖는 통에 왜구들이 놀라 도망치는 바람에 무사할 수 있었다.
이로부터 섬진강이라 부르게 되었다. (전남 광양군 다압면 섬진마을 '섬진강 유래비') 섬진강(蟾津江)의 섬(蟾)은 '두꺼비 섬'자이고, 진(津)은'나루 진'자이다. 즉 나루터에 두꺼비가 나타난 강이라고 하여 섬진강이라고 했다는 설명이다.
- 찾아가는 길
진안에서 30번 국도를 타고 남으로 내려가다가 742번 지방도로를 만나 백운면(동쪽)으로 간다. 무진장(무주,진안,장수) 산골을 실감하게 하는 첩첩산골을 보며 달리다가 백운면사무소, 백운중학교를 지나 동창삼거리에서 반송/신암쪽으로 좌회전해 들어가면 곧 커다란 느티나무와 두 개의 정자가 있는 '반송리'로 들어선다.
반송리를 지나서 바로 왼쪽 길에 신암1교가 보인다. 이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편에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 등산 안내도'가 있다.
나무판자로 만든 작은 안내도로 녹음이 무성한 여름에는 자칫 못 보고 지나칠 수도 있다.
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바로 원신암마을이다. 마을에서돌담집을 앞에 두고 왼쪽 임도로 들어선다. 자갈이 가득 깔린 길을 힘겹게 오르면 천상데미로 향하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여기서부터는차에서 내려 걸어야하는 산길이다. 이정표에서 데미샘까지 0.69km. 좁은 산길로 약 30분 정도 오르면 섬진강 발원지가 나타난다.
▲ 신광재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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