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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맛집

영암 월출산(산성대능선~은천계곡~기찬묏길)

▲은천폭포

▣ 산행지역 : 월출산 산성대(486m), 보제암골, 은천계곡, 용추계곡, 기찬묏길 → 전라남도 영암군

▣ 산행일자 : 2020. 07. 09(목요일)

▣ 기상상황 : 흐림(20℃/28℃ → 미세먼지 보통)

▣ 동행인원 : 4명

▣ 산행코스 : 기체육공원~산성대~보제암골~은천계곡~은천폭포~용추계곡~용추폭포~기찬랜드~기찬묏길~영암군 국민 여가캠핑장~낭산 김준연 생가~기체육공원(원점회귀)

▣ 산행거리 : 9.0km(Gps 측정 기록)

▣ 산행시간 : 8시간 46분(점심 및 휴식시간 3시간 포함)

▣ 월출산 개요

전라남도의 남단이며 육지와 바다를 구분하는 것처럼 우뚝 선 산 월출산은 서해에 인접해 있고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라고 하여 월출산이라 한다.

 

정상인 천황봉을 비롯, 구정봉, 향로봉, 장군봉, 매봉, 시루봉, 주지봉, 죽순봉 등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 전시장 같다. 정상에 오르면 동시에 30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평평한 암반이 있다.

 

지리산, 무등산, 조계산 등 남도의 산들이 대부분 완만한 흙산인데 비해 월출산은 숲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바위산에다 깎아지른 산세가 차라리 설악산과 비슷하다.

 

뾰족뾰족 성곽모양 바위능선, 원추형 또는 돔형으로 된 갖가지 바위나 바위 표면이 둥그렇게 팬 나마 등은 설악산보다도 더 기이해 호남의 소금강이라 한다.

 

바람폭포 옆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지상 120 미터 높이에 건설된 길이 52m, 폭 0.6m의 한국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로 월출산의 명물이다.

 

사자봉 왼쪽 산 중턱 계곡에서는 폭포수가 무려 일곱 차례나 연거푸 떨어지는 칠치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월출산은 서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몰 풍경이 장관이고,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꽃,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와 천황봉에 항상 걸려있는 운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월출산은 동백꽃과 기암괴석이 한창 절묘하게 어우러져 해빙기의 등산로로도 압권이다. 천황사에서 계곡에 이르는 1㎞ 남짓한 초입 부부터 동백꽃으로 곱게 단장하고 있다.

 

하산길에서 만나게 되는 도갑사 부근에는 3월 중순 경부터 피기 시작한 동백꽃이 3월말이나 4월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월출산의 운해는 평야의 들바람과 영산강 강바람이 맞부딪쳐 천황봉 정상에서 만들어내는 구름바다가 볼 만하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영암아리랑 노랫말이 말해주듯 월출산은 산 봉우리와 달 뜨는 광경의 어울림이 빼어난 산이다.

 

구름을 걸친 채 갑자기 우뚝 솟아 눈앞에 다가서는 천황봉의 신령스러운 모습, 그 위로 떠오른 보름달의 자태는 달맞이 산행의 명산이기도 하다.

 

월출산 일대인 영암, 강진, 해남은 "남도 문화유산 답사의 1번지"로 꼽을 만큼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단아한 모습의 무위사, 서쪽에는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됐다는 도갑사가, 구정봉 아래 암벽에 조각한 높이 8.5m의 마애여래좌상(국보 144호)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무위사 극락보전은 국보 13호, 도갑사 해탈문은 국보 50호다. 또한 도갑사 서쪽 성기동에는 백제의 학자로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해 아스카문화의 원조가 된 왕인 박사의 유적지가 국민관광단지로 조성돼 있다.

 

◑인기명산 100 [12위]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 전시장 같은 월출산은 산행코스가 만만치 않지만 3월의 봄맞이 동백산행, 4월의 도갑사에 이르는 도로에 벚꽃이 만발하는 벚꽃 산행, 가을산행순으로 인기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경관이 아름다우며 난대림과 온대림이 혼생하여 생태적 가치가 크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88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무위사 극락보전(국보 제13호), 도갑사 해탈문(국보 제50호)이 있음. 구정봉 밑 용암사터 근처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국보 제144호인 마애여래좌상이 유명하다. [한국의 산하]

 

▣ 산행후기

산성대 능선을 거닐 때는 날씨는 흐리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좋았으나 계곡에 들어서서는 바위가 미끄러워 내려가는데 애로가 많았다.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된 다음에 은천 폭포에 도착하여 점심 식사를 하고 폭포에서 한참을 놀다 왔다. 요 근래 들어 비가 와서 그런지 수량은 많아 물놀이하면서 놀기는 좋았다.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촬영사진

▲기체육공원에서 산행 시작
▲산성대탐방지원센터
▲월출제일관
▲산성대 능선
▲산성대

월출산의 주봉인 천황봉 북쪽으로 뻗은 능선 위의 해발 485m 봉우리에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영암군 영암읍 용흥리에 속한다.

 

국립공원 경관자원으로는 기암으로 분류되며, 보통 이 구간을 산성대 능선이라고 부른다. 산성대라는 명칭은 예전에 영암산성(靈巖山城) 봉화대가 있던 곳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2003년부터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산성대에서 광암터 삼거리까지 1.5km 구간을 추락의 위험이 많아 출입을 제한했으나, 정비사업을 거쳐 2015년 10월 다시 개통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월출산 산성대 [月出山 山城臺] (두산백과)

 

▲은천계곡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의 경계를 이루는 월출산에 있는 계곡이다. 월출산 주봉인 천황봉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는 계곡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에 속한다.

 

계곡을 따라 은천 폭포와 용치 폭포가 있고, 용치폭포 하류 쪽에는 영암군이 국민휴양지로 조성한 기(氣)찬랜드가 있다.

기찬 랜드는 계곡물을 모아 계단식으로 조성한 자연형 풀장, 기(氣) 건강센터, 산림욕장, 가야금 테마공원, 체육시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은천계곡 (두산백과)

 

▲은천폭포에 있는계단
▲은천폭포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 월출산 은천 계곡에 있는 은천 폭포는 월출산 북쪽 산기슭의 은천 계곡에 있는 폭포이다.

 

은천 폭포는 월출산의 주봉인 천황봉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는 은천 계곡에 형성된 폭포로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맑은 물이 떨어진다.

 

높이 약 5m의 암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이다. 은천 폭포의 하류에 용추 폭포와 깨금 바위[가야금 바위]가 있다.

 

은천 폭포의 하류에는 영암군이 국민 휴양지로 조성한 월출산 기찬 랜드가 들어서 있으며 주변에 도갑사, 왕인 박사 유적지, 월출산 탐방로가 있어 관광객과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

 

인근에 지방도 819호선이 지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은천 폭포 [-瀑布]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용추계곡
▲자귀나무
▲깨금바위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에 있는 둘레길인 기찬묏길

영암 월출산은 풍수지리상으로 한국에서 가장 기가 센 산으로 여겨지는 산이다. 기찬 묏길은 지상의 기(氣)를 모아 하늘로 솟구치는 형국의 월출산 기슭을 따라 도보 전용으로 조성된 친환경 건강 도로이다. 월출산의 물, 숲, 바위, 길을 체험하며 피톤치드가 풍부한 숲에서 월출산의 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영암군에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총 사업비 65억 5100만 원을 투입하여 개통하였다.

 

기찬 묏길의 가장 큰 장점은 너무 높은 산일 경우 오히려 기를 뺏길 수 있지만, 월출산은 해발 809m로 높이가 적당하여 ‘호남의 금강산’이라 일컫는 월출산의 신령스러운 기를 흠뻑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기찬 묏길은 곳곳에 시원한 나무 터널이 하늘을 덮고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도 햇볕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 무더위를 이길 수 있고, 둘레길 곳곳에 시원한 계곡과 약수터 그리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의자들이 잘 비치되어 있다.

기찬 묏길은 3개 구간 총 40㎞에 이른다. 1구간은 월출산 천황사 주차장~기찬 랜드[6㎞], 2구간은 기찬 랜드~학산 용산[10.9㎞], 3구간은 학산 용산~미암면 삼림욕장[23.1㎞]이다. 기찬 묏길 구간 둘레에는 용추 폭포, 낭산정, 구림 한옥 마을과 영암이 낳은 바둑계의 전설 조훈현 9단을 기리는 국수교 및 국수 풀장이 있으며 계곡 위의 장관을 볼 수 있는 도백교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기찬 묏길 [氣-]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영암군 국민 여가캠핑장

국립공원 월출산 자락인 영암읍 회문리 산 1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캠핑장으로서 국립공원 월출산 천황봉을 5시간 내 등반 할 수 있고, 자연 풀장으로 이름 높은 최고의 여름 휴가지 기찬랜드가 기찬묏길을 통하여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다양한 여가 활동을 할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캠핑장은 크기가 다양한 탠트 사이트가 33면, 화장실, 샤워장이 각각 2개소, 주차장, 전기, 수도 등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고 텐트 속에서 들리는 바람소리, 물 흐르는 소리, 새소리,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등 자연이 속삭이는 소리를 선명히 느낄 수 있어 가족, 친구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캠핑장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자연 속에서 사색과 힐링을 누릴 수 있는 독립형 공간으로 야간에는 영암읍 시가지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영암군 국민여가 캠핑장은 월출산 국립공원의 자연환경에서 쾌적한 휴양공간으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친구와 함께 여가시간을 보내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영암군청]

 

▲낭산 김준연 기념관

김준연 선생은 1895년 전라남도 영암에서 월출산의 정기를 받고 태어나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오카야마(岡山) 제6 고등학교(대학 예과 과정), 동경제국대학 대학원, 독일 베를린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후 영국 런던대학에서 수학한 천재였다.

 

낭산(김준연의 호)은 한국 최초의 해외특파원(조선일보 특파원)으로 1920년대의 소련을 시찰했고 조선일보 특파원, 논설위원, 전 조선공산당 당수, 동아일보 편집국장, 주필 등을 역임했다.

 

그리고 신간회 조직, 제3차 공산당 사건, 일장기 말살 사건, 흥업구락부 사건, 조선어학회 사건 등을 주동하여 국내에서는 가장 격렬한 항일투쟁에 참여, 8년 동안의 감옥 생활과 9년 동안의 연금 생활을 하였다.

일제시대 당시 국내에서 가장 용기 있게 대항하고 가장 격렬하게 투쟁해 온 낭산은 김창숙 선생과 양대 산맥을 이룬 항일 세력이었으며 재야 세력의 제1인자로 일제가 가장 경계하고 감시하는 요시찰 대상 제1호의 인물이었다.

 

8·15 해방이 되자 일제 당국은 낭산에게 정권 인수를 제의했으나 낭산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 일화가 입증하듯 낭산은 국민들로부터 인기와 신망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이며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이었다.

 

이후 낭산은 한민당 부당수 겸 선전부장으로 있으면서 제헌국회의원, 헌법 기초위원이 되어 직접 대한민국의 헌법을 작성했고 이승만 대통령을 도와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가장 큰 공훈을 세운 건국의 원훈이었다.

한국 전쟁 당시에는 내무장관 조병옥 박사와 더불어 대구 사수의 대공을 세웠으며 1·4 후퇴 때 법무장관으로서 안전한 철수를 위한 계획을 입안하기도 했다.

5·16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자 낭산은 8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7차에 걸쳐 군사정권 세력을 향해 폭탄 연설을 하여 군사정권을 붕괴 직전까지 몰아붙이기도 하였다.

낭산은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령하였으니, 이는 선생에 대한 국가의 당연한 답례였다.

낭산의 80 평생은 곧 우리나라의 항일투쟁사요 건국의 역사이자, 반공· 반독재의 투쟁사요 한국의 정치사이며 근대사이다. [영암군청]

 

▲기체육공원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