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따라 익어가는 우리네 인생!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기쁨과 슬픔, 만족과 불만 중 어느 것을 마음에 품느냐에 따라 행복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불행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맑고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걷다 보면 행복도 우리 곁에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서 백두대간 추풍령에서 우두령 구간을 다녀왔다.
■ 산행일자 : 2021. 10. 22(금)
■ 산행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충청북도 영동군
■ 산행날씨 : 맑음(기온 1℃ / 16℃ → 미세먼지 : 보통)
■ 산행인원 : 목포 다솜 산악회 백두대간종주팀 5명(퍼펙트, 피싱, 무니, 진달래, 신기루)
■ 산행코스 : 추풍령(김천, 260m)~눌의산(김천, 714m)~장군봉(김천, 627m)~가성산(김천, 729.9m)~괘방령(김천, 300m)~괘방령산장~여시골산(김천, 621.1m)~여시굴~천덕산 운수봉(김천, 668.2m)~황악산 백운봉(김천, 760m)~황악산 선유봉(김천, 1,045m)~황악산(김천, 1111.4m)~황악산 형제봉(김천, 1045m)~바람재(영동, 810m)~여정봉(김천 1032m)~삼성산(영동, 984m)~우두령(김천, 720m)
■ 산행거리 : 23.7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 누적거리 : 539.9km(백두대간 533.4km+접속 6.5km)
■ 산행시간 : 9시간 6분 소요(휴식 및 점심시간 1시간 43분 포함)
■ 교통수단 : 자가용 카니발 1대
▶갈 때 : 02:00 목포 출발하여 05:00 우두령 도착
▶차량회수 : 우두령에서 택시를 불러 타고 추풍령으로 이동(택시비 45,000원)
▶올 때 : 우두령에서 출발하여 19시경 목포 도착
■ 백두대간 개요
백두대간의 산줄기를 남한에서 종주할 수 있는 구간은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도상거리로 약 734km에 이른다.
이루는 주요 산은 먼저 북한에서 백두산(2,750m)을 기점으로 포태산(2,289m), 두류산(2,309m) 등 해발고도 2,000m 내외의 고봉으로 이어지며, 북쪽의 두 강인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을 양분하는 경계선을 이루게 된다.
산줄기는 다시 남쪽으로 차일봉(1,742m), 철옹산(1,085m), 추가령(752m)으로 이어지며 높이는 점차로 낮아진다.
또한 동해안을 끼고 태백산맥을 따라 금강산(1,638m), 설악산(1,708m), 오대산(1,563m), 대관령(832m), 두타산(1,353m)을 거쳐 태백산(1,567m)에 닿는다.
여기서 방향을 남서쪽으로 돌려 소백산맥을 따라 소백산(1,440m), 죽령(689m), 속리산(1,059m)으로 뻗어 내린 뒤, 황악산(1,111m), 덕유산(1,614m), 지리산(1,915m)으로 이어지면서 백두대간이 끝난다.
▣ 산행후기
▶02:00 목포를 출발하여 05:00 우두령에 도착
▶05:00~06:19 우두령에서 택시를 불러 타고 영동군 상촌면 김밥집에서 김밥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추풍령에 도착(요금 45,000원)
▶06:20 추풍령에서 산행 시작
▶산행 날씨는 맑고 좋았으나 안개가 자욱해 조망은 별로였음
▶전 구간이 대체적으로 육산 이어 산행하기는 참 좋았음
▶괘방령 산장에서 점심 식사를 하면서 약주도 한잔하였는데 수많은 백두대간 선답자들의 리본이 붙여져 있었음
▶100대 명산답게 황악산 정상석은 크고 웅장하였으며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산꾼들이 찾아오고 있었음
▶우두령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치고 목포에 19시경 도착함으로써 오늘의 일정도 무사히 마침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산행사진 및 후기
02:00 목포를 출발하여 05:00 우두령에 도착한 다음 택시를 불러 타고 충북 영동군 상촌면에 있는 하이롱 김밥집에서 어묵탕과 라면, 계란 꼬마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추풍령으로 이동
우두령을 출발하여 충북 영동군 상촌면 하이롱김밥집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추풍령에 도착
추풍령은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과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경계에 있는 고개로 소백산맥에 있으며, 주위에 묘함산(733m)·눌의산(743m)·학무산(678m) 등이 솟아 있다.
예로부터 괴산군의 조령, 영동군의 추풍령, 단양군의 죽령 등을 통하여 소백산맥을 넘었고, 이 가운데 대표적 관문은 조령이었다.
그러나 1905년 추풍령에 경부선이 부설되면서 영남지방과 중부지방을 넘나드는 관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일대는 태백산맥에서 분기한 소백산맥이 조령까지는 높고 험한 장년기 산맥으로 이어지고, 조령에서 추풍령까지는 낮고 평탄해지다가 다시 높아지는 지형적 특색 때문에 교통의 요지로서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때는 군사적 요충지로 이용되었다.
금강의 지류인 추풍령천이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계곡을 이루고 황간면으로 이어지며, 낙동강의 지류인 감천이 남쪽 사면에서 발원한다.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대전-김천을 잇는 국도가 이 계곡을 통과하며, 남쪽에는 추풍령역과 추풍령휴게소가 있다.
이 휴게소는 식당을 비롯한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서 서울 쪽으로 500m 정도 가면 서울-부산 간의 절반임을 알려주는 표지가 있다.
추풍령에서 산행 시작은 도로를 따라서 걷다가 굴다리를 통과하여 다시 도로를 따라서 올라가야 한다.
도로를 따라서 약 10여분쯤 올라오면 산행 들머리가 나타나는데 리본이 많이 붙여져 있다.
눌의산(743m)은 추풍령 뒤쪽에 자리잡은 산으로 등산인들의 발길이 뜸하여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산의 이름인 `눌의'는 한자어로 정의가 눌하다 혹은 더디다는 뜻이니 추풍령 영마루를 사이하는 충청도와 경상도의 양쪽 인정의 교류가 뜸하다는 것을 뜻한다.
정상에 봉수대가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주변 조망이 뛰어나다.
또한 옛날에는 요긴한 거점 구실을 했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나라에 긴급을 다투거나 외적이 침범했을 때 활활 타는 봉화를 피워 올려 제 몫의 역할을 다했을 눌의산의 늠름함이 살아 있다.
눌의산에서 추풍령 조망이 일품인데 오늘은 안개가 자욱해 멋잇는 장면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장군봉에 대한 안내설명서는 없었으며 안내표지판이 2개가 있었다.
가성산 정상석은 김천산꾼들이 2020. 3월에 세웠다 한다.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과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사이에 있는 고개로, 백두대간상에 있다.
현재는 514번 도로 지방도(괘방령로)가 지나가며, 고개라기보다는 그냥 평지에 가까울 정도로 낮은 높이이다.
영동군 쪽은 해발고도가 좀 있어서 경사가 거의 없으며, 김천시 쪽이 그나마 약간의 경사가 있는 편이다.
남쪽에 경부고속선 황학터널이 있다.
조선 시대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갈 때, 추풍령 대신 선호한 고개이다.
추풍령(秋風嶺)은 추풍(秋風)낙엽처럼 과거에 낙방하는 것을 연상하는 반면 괘방령은 방(榜)을 붙인다는 의미라서 과거에 붙는다는 속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괘방령이나 추풍령은 경기도-충청도-경상도로 오가는 고개로 애용이 되지 못했는데, 괘방령과 추풍령으로 오가는 길이 우회 길인 데다가, 옥천과 영동 사이에 있는 금강 협곡들 때문에, 자주 이용되지 못했고, 그 대신 문경-충주로 통하는 조령이나, 상주-보은으로 통하는 화령으로 교류를 많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김천시에서는 2009년에 백두대간 괘방령 표지석을 세웠다.
괘방령산장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약주도 한잔하였더니 기분이 최고였으며, 이 산장을 다녀간 백두대간 종주대원들의 리본이 사방에 붙여져 있었음
이른 점심 식사를 하고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서온 여시골산!
예로부터 여우가 많이 출몰하여 여시골짜기라 알려졌으며, 그로 인해 여시골산이라고 불려진다.
굴 내부를 들여다보니 여시가 살았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음
운수봉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국토지리정보원에는 천덕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김천의 대표 명산인 황악산을 이루는 비로봉, 신선봉, 백운봉, 운수봉, 등 고봉 중 하나로서 백두대간의 한 줄기이다.
운수봉은 직지사의 부속 암자인 운수암의 북쪽 봉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직지사가 있는 능여계곡의 행정구역인 대항면 운수리와도 관련이 되어 있다.
운수봉은 언제나 구름이 머물고 골짜기에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백운봉의 안내표지판이 세워져 있었으나 내용 설명은 없었으며 조망 또한 없었다.
선유봉은 황악산 바로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선유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황악산의 모습이다.
예로부터 학이 자주 찾아와 황학산으로 불렸고, 지도상에도 그렇게 표기되어 있으나, 직지사의 현판을 비롯, 택리지 등에 황악산으로 명기되어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특징없이 완만한 편이나 온 산에 수림이 울창하고 산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은 곳곳에 폭포와 소를 이뤄 그윽한 계곡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직지사 서쪽200m 지점에 있는 천룡대에서부터 펼쳐지는 능여계곡은 이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봄철에는 진달래, 벚꽃, 산목련이 볼만하고 가을철 단풍 또한 절경을 이룬다.
산행기점은 최근 관광 단지로 크게 조성된 여관촌이 되고 직지사를 경유 백련암, 운수암을 거쳐 능선에 오르거나 백련암에서 왼쪽 계곡길을 통해 주능선에 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87위이며,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으로 황악산을 찾는 산악인들이 제법 많다.
형제봉은 약 300m 거리를 두고 남쪽으로 우뚝 솟은 두 개의 봉우리가 마치 우애 깊은 형제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붙인 이름으로 해발고도는 1,044m이다.
형제봉 정상부 일대의 식생은 침엽수가 매우 우세하게 나타나며, 비탈면 하단은 참나무 등의 활엽수와 침엽수가 혼재된 혼합림을 이루고 있으며, 형제봉 일대는 1,000m 이상의 고봉이 이어져 도로나 마을 등 인위적인 토지 이용이 거의 없어 자연 상태의 지형 및 생태환경이 비교적 잘 보전된 곳이다.
형제봉에서 바라본 풍경
바람재는 예전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어 풍령이라고 일컬어지는 곳으로, 산의 모습이 소의 머리를 닮았다는 우두령과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는 영남 유생들이 추풍낙엽처럼 낙방한다는 속설이 있는 추풍령 대신에 주로 이용했다는 괘방령을 잇는 연결 지점이다.
바람재에서 괘방령을 잇는 구간에는 여우가 많이 출몰하였다는 여시골산과 속리산을 지나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는 백두대간이 다시 웅장한 산세를 이루기 시작하는 황악산이 있으며, 황악산 자락에는 신라 늘지왕 2년(418)에 창건된 직지사가 위치해 있다.
또한 바람재 지역은 백두대간 마루금을 단절하고 있던 폐군사시설물을 2010년 철거하고 지형 및 식생 복원한 지역으로 백두대간 생태복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장소이다.
지나온 황악산과 그 주변 풍경
억새밭에서도 추억을 남기고...
여정봉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국토지리정보원에는 여정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김천을 대표 하는 황악산과 삼성산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서 백두대간의 한줄기이다.
직지사 부속 암자인 삼성암 뒤에 위치하고 있으나 삼성암으로 올라가는 정상적인 루트가 없어 등산객들은 바람재 등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를 이용하여 정상을 지나간다.
명칭에 대한 특별한 유례는 없으나 "황악산을 가는 도중의 봉우리" 또는 "여행을 하는 노정 봉우리" 등으로 여정봉이라 불려지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김천 산꾼들이 2011년도에 정상석을 세워 놓았으며, 참 고마운 일이다.
아름다운 억새를 보면서 하산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과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사이에 있는 고개로 소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우두령이라 한다.
이 고개는 소백산맥의 대덕산(大德山, 1,290m)에서 동쪽으로 가야산(伽倻山, 1,430m) 방면으로 뻗는 지맥(支脈) 중의 국사봉(國士峰, 875m)과 수도산(修道山, 1,317m)과의 안부(鞍部)에 위치한다.
남북방향의 고개로 북사면은 낙동강의 지류인 감천(甘川)의 상류 계곡과 통하고, 남사면은 낙동강의 지류 황강(黃江)의 상류 하곡과 이어진다.
우두령을 지나는 지방도는 이들 양 계곡을 따라 남북으로 직선상으로 뻗어 있다.
고개 서쪽으로는 남해∼초산간의 국도가 지나는데, 이 도로는 북쪽으로 지례(知禮)를 거쳐 김천에 이르고, 남쪽으로는 웅양(熊陽)을 거쳐 거창에 이른다.
따라서, 우두령은 경상북도의 남서부지역과 경상남도의 북부 산간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옛날에는 남해안의 삼천포(지금의 사천)에서 진주·산청·함양을 거쳐 우두령을 넘고, 다시 북쪽으로 김천·상주·점촌을 거쳐 문경새재[聞慶鳥嶺]에 이르는 남한의 중앙을 남북으로 직통하는 교통의 요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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