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하다.
말로는 쉽게 행복하다 기쁘다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기 마련이다.
얼마만큼 행복하고 어느 정도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결국 인생은 내가 나를 찾아가는 것이다.
아무리 멋진 풍경도 마음이 다른데 있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므로 천천히 걸으면서 많은 것을 보고 왔다.
오늘도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기도하며 24구간의 문을 열어본다.
■ 산행일자 : 2021. 10. 19(화)
■ 산행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김천시, 충청북도 영동군
■ 산행날씨 : 산행 시작할때는 비가 내렸으나 1시간만에 그치면서 온 종일 흐림(기온 1℃ / 18℃ → 미세먼지 : 보통)
■ 산행인원 : 목포 다솜 산악회 백두대간종주팀 5명(퍼펙트, 피싱, 무니, 진달래, 신기루)
■ 산행코스 : 큰재(상주, 340m)~민영봉(상주, 798m)~웅이산 국수봉(상주, 794.2m)~청운봉(상주, 734.2m)~용문산 맷돌봉(김천, 708m)~무좌골산(김천, 474m)~작점고개(김천)~사기점고개(김천, 350m)~들기산(영동, 501.2m)~금산(영동, 385.3m)~추풍령(김천, 260m)
■ 산행거리 : 19.2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 누적거리 : 516.2km(백두대간 509.7km+접속 6.5km)
■ 산행시간 : 6시간 3분 소요(휴식 및 점심시간 34분 포함)
■ 교통수단 : 자가용 카니발 1대
▶갈 때 : 02:00 목포 출발하여 05:00 추풍령 도착
▶차량회수 : 추풍령에서 택시를 불러 타고 큰재로 이동(택시비 25,000원)
▶올 때 : 추풍령에서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 식사를 하고 17:00 목포에 무사히 도착
■ 백두대간 개요
백두대간의 산줄기를 남한에서 종주할 수 있는 구간은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도상거리로 약 734km에 이른다.
이루는 주요 산은 먼저 북한에서 백두산(2,750m)을 기점으로 포태산(2,289m), 두류산(2,309m) 등 해발고도 2,000m 내외의 고봉으로 이어지며, 북쪽의 두 강인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을 양분하는 경계선을 이루게 된다.
산줄기는 다시 남쪽으로 차일봉(1,742m), 철옹산(1,085m), 추가령(752m)으로 이어지며 높이는 점차로 낮아진다.
또한 동해안을 끼고 태백산맥을 따라 금강산(1,638m), 설악산(1,708m), 오대산(1,563m), 대관령(832m), 두타산(1,353m)을 거쳐 태백산(1,567m)에 닿는다.
여기서 방향을 남서쪽으로 돌려 소백산맥을 따라 소백산(1,440m), 죽령(689m), 속리산(1,059m)으로 뻗어 내린 뒤, 황악산(1,111m), 덕유산(1,614m), 지리산(1,915m)으로 이어지면서 백두대간이 끝난다.
▣ 산행후기
▶02:00 목포를 출발하여 05:00 추풍령에 도착
▶05:00~05:30 추풍령 정자에서 준비해 가지고 간 국과 밥으로 아침식사
▶05:30 추풍령에서 택시를 불러 타고 큰재로 이동(요금 25,000원)
▶06:00 큰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 시작
▶산행을 시작하자 날씨가 흐리고 빗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졌으나 다행히도 1시간 후쯤 그침
▶전 구간이 육산으로 부드러운 흙길 이어 산행하기 참 좋았음
▶웅이산 국수봉에서 바라본 운해는 오늘의 최고 하이라이트였음
▶금산에서 보는 풍경도 나름대로 멋 있었음
▶추풍령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치고 인근 진미 제주도야지 식당으로 이동하여 샤워를 하고 오리백숙으로 점심식사 후 무사히 귀가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산행 사진 및 후기
02:00 목포를 출발하여 05:00 추풍령에 도착한 후 정자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택시를 불러 큰재로 이동하여 06:00부터 산행 시작하였는데 큰재는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경상북도 상주시 공성면으로 넘어가는 2차선(68번 지방도로) 아스팔트 도로가 백두대간의 주능선을 가로지르는 고갯길로 해발고도는 340m이다.
큰재는 지리산으로부터 속리산과 주흘산을 거쳐 태백산에 이르는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해당한다.
이 일대 웅이산, 회룡재 등은 백두대간 길 중에서 지대가 가장 낮고 능선의 힘이 약한 중화지구대구간으로 해발고도의 편차가 작다.
고갯마루는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기도 하다.
큰재에는 원래 옥산초등학교 인성분교가 있었으나 폐교되었으며, 지금은 “백두대간생태교육장”이 세워져 있다.
큰재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백두대간생태교육장 내부를 지나야 한다.
민영봉을 오르는데 산행 시작부터 오기 시작한 비는 서서히 그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잠깐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운해를 감상하였는데 참 멋지다.
핸드폰으로 실제를 표현하기는 역부족인 것 같다.
일출 장면을 찍어 보는데 이 역시 핸드폰으로 잡기는 역부족이었다.
산행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에 민영봉에 도착하였는데 정상석은 없고 삼각점만 눈에 보였다.
민영봉에서의 조망은 하나도 없었다.
웅이산(국수봉)은 경상북도 상주시 공성면, 김천시 어모면,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 사이에 있는 산이다.
백두대간 산줄기는 갈현, 용문산을 지나 웅이 산을 거쳐 큰재, 회룡 재로 이어진다.
이 일대 백두대간 산줄기 높이는 500~700m로 대체로 낮은 산지를 이룬다.
웅이산이란 지명은 중국의 웅이 산과 같이 시초(蓍草)가 나서 불리는 이름이고도 한다.
산꼭대기에 웅신당(熊神堂 일명 熊門堂)이라는 대(臺)가 있어서 가물 때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조선 후기의 지리지와 고지도에는 학문산과 용문산으로 각각 기록되어 있다.
이를 통해 같은 산을 마을에 따라 달리 불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한국 지명 총람』에는 ‘학무산’과 다른 이름 곰산, 웅이산(熊耳山), 용문산(龍門山)이 기록되어 있다.
웅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운해는 정말 멋있었다.
한참을 구경하고 추억의 사진도 담았다.
램블러가 인증을 해주지 않는데 청운봉이란 안내표지판이 멋있게 서 있었다.
청운봉에서의 조망은 하나도 없었다.
용문산 기도원에서 근무하시는 여자분 둘이서 용문산을 산행하러 와서 만나 잠깐 이야기하고 헤어졌다.
백두대간 이정표가 참으로 잘 되어 있어 알바할 염려는 없었다.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와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면 웅북리에 걸쳐 있는 백두대간의 마루 금에 있는 산이다.
북쪽의 웅이산(국수봉)에서 용문산을 거쳐 무좌골산에 이르며, 작점고개에서 금산을 거쳐 추풍령 고개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줄기로 높이는 500~700m로 대체로 낮은 산지를 이룬다.
지명의 유래는 1800년 무렵 박송(朴松)이란 유생이 산세를 보고 중국의 용문산(龍門山)과 닮았다 하여 이름을 붙였다 한다.
용문산 동쪽에 있는 용문산 마을은 1940년경 나운몽 목사가 애향숙(愛鄕塾)이라는 기도원으로 출발하여 현재는 지역 최대의 신앙촌을 이루고 있다.
용문산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었는데 관리가 참 잘되고 있었다.
예전에는 누가 살았나 본데 지금은 공가 상태였음
무좌골산(473.5m)은 예전에는 무명의 삼각점봉이었다.
자료를 찾아봐도 정확한 지명의 유래는 찾을 길이 없다.
영동 쪽 동북 방향에 비슷한 버전의 동무골산이 있어 그 관련성을 찾아보았으나 찾지 못했다.
무좌골산에서 내려선 갈현(葛峴)은 잘록이로서 죽전리와 능치리를 넘나드는 ‘칡이 많은 고개’라서 붙은 이름이다.
작점고개(340m)는 경북 김천시 어모면과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을 잇는 2차선 도로상의 해발 340m 도계의 고갯마루이다.
백두대간 국수봉-용문산-난함산-금산-추풍령이 지나며 이곳 능치(能値), 곰재, 곰티, 능치재, 성황뎅이고개, 여덟 마지기 고개라는 별칭도 있다.
작점고개는 김천시에 대부분 자리 잡고 있으나 대간 종주 자료에 작점고개라 적혀 있는 것은 초창기 대간 종주 취재팀들이 고개 너머 서쪽(영동군) 마을인 작점리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새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새 ‘작(雀) 자와 유기 점포가 많아 ’점(店)‘ 자를 따서 작점 이란 마을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며 200여 년 전 전국에 제일가는 유기 생산 공장이 작점리 전 지역과 김천시 봉산면 태화동 일대까지 공장이 분포되어 있어 유기 점포 판매 상인도 많이 있었다고 한다.
임도를 따라서 쭈욱 진행
눈이 와서 도로가 미끄러울 때 쓰는 모래 등이 쟁여져 있었음
임도를 따라 올라오다가 우측 산길로 진입
산길을 따라서 가니 임도와 또 만나 졌다.
어떤 분들은 그냥 편하게 임도로 간 분들도 계셨다.
임도와 만나지는 지점에서 우측 산길로 다시 진입
용인 백두대간 6기 종주대에서 만들어 설치해 놓았는데 깔끔해 보기에 좋았음
누가 일부러 그림을 그리듯 해 놓았는지 이상하게 생겨서 찍어봄
얼마쯤 왔을까 뒤돌아보니 임도를 따라서 군부대가 있는 곳으로 올랐던 능선이 선명하게 보였다.
들기산에는 정상석은 없었으며 용인 백두대간 6기 종주대에서 만들어 설치해 놓은 안내표지판과 함께 나란히 세워져 있었음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며,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과 경북 김천시 봉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추풍령을 거의 다 와가는데 금산이 나타났다.
금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추풍령은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 면과 경상북도 김천시 봉신 면에 있는 고개로 해발고도는 260m이다.
추풍령은 예로부터 영남 지방과 중부지방을 잇는 핵심지역이었으나 영남 대로로 일컬어지는 문경새재에 비해 규모가 적은 편이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에 조성된 경부선 철도로 인해 문경새재와 죽령, 이화령의 모든 물류가 모이게 되었으며 이후 낮은 고도와 완만한 경사로 인해 경부 고속국도와 국도 등이 모두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 이곳을 지나는 유생들 중 일부는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낙방한다 하여 괘방령으로 넘는 경우가 있었다.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계 역할을 하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나 완만한 지형적인 특성상 각종 도로와 휴게소 등으로 인해 1m 이상의 마루 금이 단절된 지역으로 마루 금과 실제 종주노선이 상이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추풍령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하고 택시기사가 소개해준 식당으로 이동
추풍령 인근 진미제주도야지 식당에 도착해 샤워를 하고 오리백숙으로 점심 식사를 한 후 목포로 출발함으로써 오늘의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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