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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맛집

백두대간 26구간(우두령~부항령)

▲석교산 화주봉에서 바라본 풍경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그 옆에 누군가가 빛이 되어주면 그 사람의 인생도 빛이 나는 법이다.

 

오늘도 삶이 아름답고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바라면서 백두대간 우두령에서 민주지산 삼도봉을 거쳐 부항령까지 까지 걷고 왔다.

 

■ 산행일자 : 2021. 10. 29(금)

 

■ 산행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충청북도 영동군

 

■ 산행날씨 : 맑음(기온 3℃ / 17℃ → 미세먼지 : 보통)

 

■ 산행인원 : 목포 다솜 산악회 백두대간종주팀 5명(퍼펙트, 피싱, 무니, 진달래, 신기루)

 

■ 산행코스 : 우두령(김천, 720m)~석교산(영동, 1207m)~푯대봉(김천, 1153.5m)~밀목령(영동, 928m)~감투봉(영동, 1123m)~삼마골재(영동, 1009m)~삼도봉(영동, 1177.7m)~박석산(무주, 1171m)~백수리산(김천, 1034.2m)~부항령(김천, 629m)

 

■ 산행거리 : 19.8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 누적거리 : 559.7km(백두대간 553.2km+접속 6.5km)

 

■ 산행시간 : 7시간 20분 소요(휴식 및 점심시간 1시간 12분 포함)

 

■ 교통수단 : 자가용 카니발 1대

▶갈      때 : 02:00 목포 출발하여 05:00 영동군 상촌면 김밥집 도착, 아침식사 후 부항령 도착

▶차량회수 : 부항령에서 택시를 불러 타고 우두령으로 이동(택시비 45,000원)

▶올      때 : 부항령에서 출발하여 17:30 목포 도착

 

■ 백두대간 개요

백두대간의 산줄기를 남한에서 종주할 수 있는 구간은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도상거리로 약 734km에 이른다.

 

이루는 주요 산은 먼저 북한에서 백두산(2,750m)을 기점으로 포태산(2,289m), 두류산(2,309m) 등 해발고도 2,000m 내외의 고봉으로 이어지며, 북쪽의 두 강인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을 양분하는 경계선을 이루게 된다.

 

산줄기는 다시 남쪽으로 차일봉(1,742m), 철옹산(1,085m), 추가령(752m)으로 이어지며 높이는 점차로 낮아진다.

 

또한 동해안을 끼고 태백산맥을 따라 금강산(1,638m), 설악산(1,708m), 오대산(1,563m), 대관령(832m), 두타산(1,353m)을 거쳐 태백산(1,567m)에 닿는다.

 

여기서 방향을 남서쪽으로 돌려 소백산맥을 따라 소백산(1,440m), 죽령(689m), 속리산(1,059m)으로 뻗어 내린 뒤, 황악산(1,111m), 덕유산(1,614m), 지리산(1,915m)으로 이어지면서 백두대간이 끝난다.

 

▣ 산행후기

▶02:00 목포를 출발하여 05:00 영동군 상촌면 김밥집 도착 후 아침식사

 

▶05:28 김밥집에서 부항령으로 이동

 

▶06:24 부항령에서 택시를 불러 타고 우두령 도착(요금 45,000원)

 

▶06:55 우두령에서 산행 시작

 

▶전 구간이 대체적으로 육산이었으며 날씨도 좋고, 하늘의 구름도 이쁘고, 조망도 참 좋았음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삼도가 만나는 민주지산 삼도봉은 큰 의미가 있었으며 이곳에서 점심 식사

 

▶온 산이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어 아름다웠음

 

▶목포에 도착하여 김치찌개로 저녁 식사 후 해산함으로써 또 한 구간을 무사히 마침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산행사진 및 후기

▲05:00 하이롱꼬마 김밥집

02:00 목포를 출발하여 3시간 만에 충북 영동군 상촌면 하이롱 꼬마 김밥집 도착

 

 

 

 

▲라면, 어묵탕, 김밥

라면, 어묵탕, 우동, 김밥을 시켜서 아침식사를 하고 점심에 먹을 김밥을 사 가지고 나옴

 

 

김밥집은 영동군 상촌면 생명의 쉼터 바로 앞에 위치

 

 

▲택시

부항령에서 택시를 불러 타고 우두령 도착

 

 

▲06:55 우두령

06:55 우두령에서 산행 시작을 하였는데 우두령은 일명 우두재라고도하고 산의 능선부 모양이 소의 머리를 닮아 우두령이라고 부른다.

 

경상북도 김천시 구상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을 연결하는 고개로서 김천의 외곽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영동군 상촌면 장을 보러 다녔다고도 한다.

 

과거 우두령은 황악산,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 등 높은 산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오지였기 때문에 고려 말 왜구의 노략질과 임진왜란, 한국전쟁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의 은신처가 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임진왜란 초기 왜군이 거창을 거쳐 전라도로 진입하려던 당시 의병장 김면이 2000여 명의 의병을 매복시켜 1,500여 명의 왜군을 크게 무찔러 전라도 곡창지대를 지키는데 크게 일조하였으며, 한국전쟁 당시에는 빨치산들이 활동하던 지역이기도 하였다.

 

 

우두령터널

 

 

우두령에서 삼도봉까지는 10.8km

 

 

 

▲07:40 물푸레나무 군락지

물푸레나무는 생전 처음 보는 나무인데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었다.

 

 

김천 물소리 생태숲 갈림길

 

 

 

 

 

 

 

 

 

 

 

 

 

 

 

 

 

▲08:00 석교산(1,207m)

산행 시작 1시간여 만에 석교산 화주봉에 도착하였는데 조망이 끝내주어 한참을 쉬면서 구경하였다.

 

 

 

 

 

 

 

 

 

 

 

 

 

 

 

푯대봉을 오르는 암릉구간

 

 

 

 

지나온 석교산 화주봉

 

 

 

 

가야 할 푯대봉

 

 

 

 

 

 

 

 

 

 

 

 

 

 

▲08:40 푯대봉(1,172m)

산행 시작 2시간여 만에 푯대봉에 도착하였는데 푯대봉에서도 조망이 정말 좋았다.

 

민주지산, 각호산, 덕유산 등이 훤히 보였다.

 

 

 

▲09:14 물소리샘

물소리 샘은 50m 정도 내려가야 나오는데 시간 관계상 다녀오지는 못했다.

 

 

▲09:39 밀목재

큰 나무기둥에 밀목재라고 쓰여 있었다.

 

 

▲10:00 밀목봉

감투봉이란 안내표지판 옆에 밀목봉이라고 누가 써 놓았다.

 

 

 

 

 

▲10:05 감투봉(1,123.6m)

감투봉에서의 조망은 없었으며 밀목봉과 바로 옆에 안내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억새

 

 

헬기장

 

 

삼도봉 0.8km 지점

 

 

▲10:19 삼마골재(1,009m)

삼도봉 900m 지점에 있는 삼마골재

 

 

 

 

아름다운 억새

 

 

 

 

 

 

 

 

 

 

 

 

 

 

 

 

 

 

 

 

 

 

 

 

 

 

 

 

 

 

 

 

 

 

▲10:39 삼도봉(1,176m)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에 있는 민주지산의 한 봉우리로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세 개 도의 경계에 있다고 하여 삼도봉이라고 부른다.

 

삼도봉은 세 개 산줄기의 중심점인데, 북동쪽 산줄기는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루면서 경상북도 김천시 황악산과 연결되고, 북서쪽 산줄기는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산으로 연결되어 전라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룬다.

 

남쪽 산줄기는 대덕산, 남덕유산으로 전라북도와 경상북도 및 경상남도의 경계를 이룬다.

 

삼도봉은 북쪽으로는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의 물한 계곡[초강천], 동쪽으로는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의 부항천, 남서쪽으로는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미대천의 분수계를 이루고 있다.

 

북쪽의 영동군과 서쪽의 무주군으로 흘러가는 물은 금강에서 만나지만, 동쪽의 김천시로 흐른 물은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정상에는 동서화합을 염원하는 "화합탑"이 있다.

 

삼도를 상징하는 거북과 용, 검은 여의주로 만들었다.

 

매년 10월 10일엔 삼도의 산악인과 주민들이 올라와 제를 지내며 화합을 기원하는 행사를 연다.

 

 

 

 

삼도봉에서 바라본 풍경

 

 

 

박석산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풍경

 

 

 

 

 

 

 

 

 

▲12:10 박석산(1,170m)

삼도봉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한참을 놀다가 박석산에 도착하였는데 박석산에서도 조망이 좋았다.

 

 

 

 

 

박석산에서 바라본 풍경

 

 

 

 

 

 

 

 

 

 

백수리산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풍경

 

 

 

 

 

 

 

 

 

 

 

 

 

 

 

 

 

 

 

 

 

 

 

 

 

 

 

 

 

▲13:03 백수리산(1,034m)

백수리산 정상석은 김천 산꾼들이 세워 놓았으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은 일품이었다.

 

사방팔방으로 막힘이 없이 시원스러운 풍경을 선사해 주어 한참을 쉬며 구경하다 왔다.

 

 

부항령 2.3km 지점

 

 

부항령 1500m 지점

 

 

반달가슴곰 목격 신고

 

 

부항령 800m 지점

 

 

 

 

 

 

 

▲14:05 부항령(380m)

부항령은  무풍장과 김천장을 보러 양쪽 주민들이 지게 지고 우마차 끌고 넘나들던 고개다.

 

 

 

 

 

 

 

 

 

 

 

 

 

아름다운 단풍나무

 

 

 

 

 

 

▲14:16 삼도봉터널

삼도봉 터널은 1999년 무주와 김천의 교통이 단절돼 있던 두 지역의 교류 촉진을 위해 백두대간 길목인 부항령에 도로를 내고 터널을 낸 것이다.

 

오가는 차량이 뜸한 삼도봉 터널 안에서는 실제로 영호남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교류하고 대화하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이면 무풍면과 부항면 주민들이 올라와 삼도봉 터널 안팎 그늘에서 담소를 나누며 피서를 즐기는 장소가 되었다.

 

 

 

 

 

 

 

▲14:20 가목재쉼터

부항령에는 삼도봉 터널이 설치되어 있어 가목재 쉼터로 내려와서 산행 종료하고 목포로 출발

 

 

 

 

▲17:35 목포 금성한우식당

목포에 도착하여 금성 한우식당에서 김치찌개로 저녁식사를 하고 생고기로 약주 한잔 후 해산하였다.

 

오늘은 마루금도 좋고 조망도 시원스러웠으며 날씨도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여서 상쾌한 마음으로 여유 있게 또 한 구간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