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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맛집

강진 덕룡산(소석문~주작산휴양림)

강진 덕룡산 동봉~서봉~첨봉~덕룡봉

전남 해남과 강진의 경계에 위치한 주작산과 덕룡산은 종종 강원도 설악산을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

능선 줄기에 날카로운 바위가 기다랗게 늘어선 모습이 설악산 공룡능선을 닮았기 때문이다. 서로 인접한 두 산은 경치도 공룡능선 버금간다.

특히 진달래꽃이 피는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는 절경이라는 단어를 쓰기에 손색이 없다. 돌출한 바위들 주변에 형성된 진달래 군락지가 붉게 물들어 풍광이 빼어나다.

산마루에 오르면 남도의 명산으로 꼽히는 영암 월출산과 장흥 천관산, 광주 무등산은 물론 두툼한 갯벌을 품고 있는 강진만과 보성만 등 바다와 해남 땅끝마을, 완도 보길도, 고흥과 여수 등지의 고만고만한 섬들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덕룡산은 산이 반드시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산이다.

해남 두륜산과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높이래야 고작 400m를 가까스로 넘지만 산세만큼은 해발 1,000m 높이의 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정상인 동봉과 서봉, 쌍봉으로 이루어진 이 산은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릉, 암릉과 암릉사이의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준다.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자연의 은밀함을 맛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덕룡산의 산행은 강진의 소금강이라고 불리는 소석문 협곡에서 시작하여 능선을 타고 동봉과 서봉을 지나 동쪽사면의 이정표를 따라 수양리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고, 장거리 산행에 자신 있는 사람은 암릉산행을 마친 다음 동사면을 따라 수양저수지가 있는 쪽으로 하산하거나 초원능선 - 작천소령 - 수양관광농원 코스로 하산할 수 있다.

산행시간은 소석문 - 동ㆍ서봉 - 작천소령 - 수양관광농원까지 연결하는 코스는 6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기 때문에 아주 흥미 있는 등산로로 알려져 있으며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마실 물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 일자 : 2023. 3. 21(화) - 맑음
■ 동행 : 6명
■ 코스 : 소석문~동봉(420.0m)~서봉(432.8m)~첨봉(437.0m)~덕룡봉(475.0m)~작천소령(285.0m)~주작산휴양림
■ 거리 및 소요시간 : 8.1km/6시간 13분(휴식 및 점심시간 2시간 20분 포함)
■ 산행후기
○ 소석문에 자가용을 주차하고 산행시작
○ 진달래꽃이 양지쪽에는 다 피었고 음지쪽에는 이제 피기 시작(3월 말 경이 절정일듯함)
○ 삼겹살을 먹으며 약주도 한잔하고 점심식사
○ 암릉사이로 핀 진달래꽃이 정말 아름다웠으나 가뭄 탓에 색깔이 별로였음
○ 주작산휴양림에서 택시를 불러 차량회수(요금 20,000원) 후 귀가
○ 오늘도 남도의 공룡능선을 넘으며 진달래꽃구경 실컷 한 행복한 여정

■ 등산지도 및 GPS 트랙


■ 산행사진

진달래

○분류 : 진달래과
○칼로리 : 26kcal (100g)
○영양성분 : 탄수화물, 비타민A, 칼슘, 철분, 베타카로틴
○식용부위 : 꽃, 잎, 줄기, 햇가지, 뿌리
○조제 : 꽃이 피었을 때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그대로 쓰는데 생것을 쓰는 경우도 있다.
○효능 : 진해, 조경(調經)의 효능이 있고 혈액의 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꽃말 : 절제. 청렴. 사랑의 즐거움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진달래는 한국에서 오래전부터 개나리와 함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의 하나로 사랑받아 왔다.

봄에 한국의 산 어디에서나 꽃을 볼 수 있을 만큼 널리 퍼져 있다.

키는 2~3m 정도로 무리 지어 자란다. 분홍색의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4월부터 가지 끝에 2~5송이씩 모여 핀다.

꽃으로 화전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화채 또는 술을 담가 먹기도 한다.

출처 : 다음백과

진달래꽃

진달래꽃 / 김소월, 「진달래꽃」 전문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김소월(1902∼1932) 시인은 1902년 평안북도 구성에서 태어났고, 오산학교에서 김억에게 사사 받으며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1920년 동인지 <창조>에「낭인의 봄」, 「그리워」 등 4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1922년 「금잔디」, 「엄마야 누나야」 등을 <개벽>에 발표하였고, 그해 7월 한국 서정시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받는 「진달래꽃」을 발표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1924년 <영대>에 동양적인 사상이 깃든 명시 「산유화」를 발표하였으며, 1925년 그의 유일한 시집인 『진달래꽃』을 발간했다. 이별의 슬픔을 절제된 정한(情恨)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는 이 시집은 한국 근대 문학 작품 중 최초로 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으나 삶은 평탄하지 않았던 시인은, 33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짧은 문단 활동이었음에도 154편의 시와 시론 「시혼(詩魂)」을 남겼다.

진달래꽃 만발

진다래꽃 노래 가사 / 가수 마야

1절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날 떠나 행복한지
이젠 그대 아닌지
그댈 바라보며 살아온 내가
그녀 뒤에 가렸는지

사랑 그 아픔이 너무 커
숨을 쉴 수가 없어
그대 행복하길 빌어줄게요
내 영혼으로 빌어줄게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2절

내가 떠나 바람 되어 그대를
맴돌아도
그댄 그녈 사랑하겠지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다도해 조망

산에 관한 좋은 글

산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책임은 누구의 몫입니까?

그 책임은 유한한 것입니까? 아니면 무한한 것입니까?

불행하게도 산행 중에 발생하는 사고의 몫은 고스란히 본인의 몫이라는 겁니다.

그 책임 또한 무한한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모여 산에 오른다는 단 한 가지 목적으로 (그 이유야 각기 다르겠지만요) 산행을 합니다.

어느 누구도 직업으로 생각하고 산행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산이 좋아서 산악회에 가입하여 순수한 맘으로 산행하는 것입니다.

우린 프로도 아니요 전문 산악인도 아니고 순수한 아마추어입니다.

이 부분은 인정하실 겁니다. 아니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고도로 숙련된 자가 히말라야에 오르기 위해서도 그들은 몇 년 몇 달을 준비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산행은 용기가 아니라 만용입니다.'

회원 여러분은 어떤 준비를 하고 산에 오르시는지요?

1. 준비하는 자세 - 동료에게 큰 힘

산에 오르시는 당신.. 배낭을 열어 보십시오. 무엇이 들어 있습니까?

가볍게 넘어져서 붙여야 할 대일밴드 하나 없는 당신....

동료를 잡아줄 슬링하나 없는 당신....

너무 무성의한 것은 아닌지요?

슬링 하나가 동료의 목숨까지도 살려낼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해서 또 남을 위해서 이만 원을 투자할 생각은 없으신지요?

<< 까짓 거 이번 산행 후 뒤풀이 한번 하지 않으면 되지 않습니까?>>

슬링하나 장만 하십시오.... 약국에 가서 후시딘 연고와 대일밴드. 스프레이 물파스, 붕대 하나쯤은 늘 가지고 다녀 보십시오.

언젠가는 큰 힘을 발휘할지도 모르니까요?

물론 늘 필요가 없기를 바라지만요.

2. 당신의 '발'은 믿을 만합니까?

발이 부실하다면 산에 오르는 것을 포기하십시오.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암릉 길도 당신은 힘겹게 올라야 하니 말입니다.

'이 정도는 맨발로도 오를 수도 있어' 이것은 만용입니다.

그 정도로 자신 있는 당신 하나로 인하여 산행에 문제가 생기면 어찌 되겠습니까?

나로 인하여 많은 회원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을까요?

3. 비상랜턴, 무릎보호대, 호후라기, 압박붕대, 나침판, 방풍옷 등이 배낭에 있습니까?

정말 비상시에 사용할 물건들입니다.

평생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한 번만 사용해도 그 가치는 충분합니다.

산행 중에 정말로 정말로 중요한 것은 당신의 안전입니다.

늘 안전에 유의하면서 동행 회원의 안전도 챙기면 더더욱 좋겠지요.

4. 초보회원도 오르는데....

'포기하는 것 또한 용기'입니다.

남자인 당신이 여자가 아기를 낳는다고 해서 당신도 낳을 수 있습니까?

준비한 회원은 쉽게 오를 수 있지만  어쩌면 당신은 힘겹게 오르거나  아니면 오르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당신은 절대로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포기할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십시오.

그것은 결코 부끄럽거나 자존심 상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진정한 용기인 것입니다.

5. 힘들면 당신의 짐을 나누어 주십시오.

언제나 최상의 컨디션일 수는 없습니다. 당신이 힘들다면 당신의 짐을 다른 동료에게 나누어 주십시오.

당신이 힘들어 짐을 조금 나누어 달라고 하는데 마다할 회원은 없을 것입니다.

없다면 그건 산악 동호회 회원임을 포기하는 것일 겁니다.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회원들의 산행을 위함입니다.

당신의 짐이 당신을 협박한다면 이미 그 산행은 안 하니만 못한 것입니다.

과감히 나누어 주십시오. 그리고 함께 오르십시오.... 우린 아마추어이기 때문입니다.

6. 아집을 버리십시오.

함께 하는 산행 중에는 어느 산악 동호회건 간에 분명 '산행대장'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말을 하늘처럼 믿고 따라 주십시오.

적어도 그 산길은 그분이 당신보다 많이 알고 있는 산길입니다.

행여 당신이 산행대장보다 더 경험이 많고 많은 것을 알지라도...

산행 길에 이의를 달고자 하신다면 당신은 함께할 자격이 없습니다.

정히 못 마땅하시다면 당신 혼자 산행을 하십시오.

당신의 아집이나 주장이 산행의 맛을 반감시킬 수도 있으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산행대장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산행이 재미있고 없고는

함께한 회원분들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내가 왕년에 말이야'......

세상에 왕년 없었던 사람 없습니다...

산행 중에 자기 자신을 과신하는 분은 따라나서지 마십시오.

산행 시의 무용담은 그저 무용담일 뿐입니다.

'현재는 절대로 아니올시다.'입니다.

늘 겸손한 마음으로 한발 한발 오르십시오.

산은 어느 누구도 마음대로 오르는 곳이 아닙니다.

자연의 순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산행하는 당신 진정한 산악인일 것입니다.

당신이 진정한 산악인이면 회원분들 모두가 진정한 산악인일 것입니다.

암릉에 핀 진달래꽃

진달래, 철쭉, 영산홍 구별법

셋 다 비슷한 시기인 진달래는 4월 초, 철쭉, 영산홍은 4월 중순에서 하순에 걸쳐 핀다.

그러나 꽃이 피어있는 시기가 겹치므로 피는 시기를 가지고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세 가지 꽃은 모두 진달래과에 속한다.

진달래

두견화(杜鹃花)라고도 하고 참꽃이라고도 한다. 잎보다 꽃이 먼저 난다. 개화시기는 3~4월에 핀다. 독성이 없어 먹을 수 있고 끈적임이 없다.

철쭉

개꽃이라고도 하고 연달래라고도 한다. 진달래가 지고 연이어서 철쭉이 피어나기에 연달래라 했다는 설이 있다. 꽃과 잎이 동시에 난다.

반점이 진하게 있고(수술은 10개이고, 암술은 한 개다)(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고 꽃자루가 끈적끈적하다) 영산홍이랑 구별하기 힘든 것도 있지만 보통 꽃이 영산홍보다 크다.

개화시기는 진달래가 질 무렵인 4~5월에 핀다.

영산홍

꽃과 잎이 동시에 난다. 겨울에 잎이 다 지지 않고 가지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고(수술이 5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반점이 없거나 연하게 있다.

철쭉보다 꽃색이 진하고 꽃이 작으며 다닥다닥 붙어 핀다. 잎사귀보다 꽃이 더 많아 화려하다. 보통 화단이나 공원에 많이 식재돼 있다.

종류가 워낙 많고  개량종이 많아 철쭉이랑 구분이 어려운 아이들도 많다고 한다.

[진달래와 철쭉]

개화 순서 :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온다. 철쭉은 잎과 꽃이 거의 동시에 나온다.

꽃받침 : 진달래는 꽃받침이 없고, 철쭉은 있다.

잎의 점성 : 진달래는 끈적거림이 없지만, 철쭉은 있다.

독성 : 진달래는 먹을 수 있지만, 철쭉과 영산홍은 독성이 있어 먹으면 안 되므로 반드시 구별해 두어야 한다.

잔털 : 철쭉 잎에는 잔털이 있지만 진달래는 없다.

[철쭉과 영산홍]

수술의 개수 : 철쭉과 영산홍은 거의 비슷한 꽃 모양에 색깔도 다양해서 구분이 어렵다. 철쭉은 수술이 8~10개, 반면에 영산홍은 5~6개이다.

꽃잎의 반점 : 진달래와 철쭉은 꽃잎에 반점이 있다. 영산홍은 없다.

잎 모양 :  철쭉은 잎 끝이 뾰족하고 잎이 큰 반면, 영산홍은 끝이 둥글고 철쭉에 비해 크기가 작다.

[철쭉과 산철쭉]

철쭉은 높은 산에 자생하며, 산철쭉은 주로 도심에 있다. 그래서 산에는 산철쭉이 없다!

[참꽃, 개꽃]

진달래는 독성이 없어 화전을 만들어 먹는다. 반면에 철쭉과 영산홍은 독성이 있어 먹으면 식중독 사고를 당할 수 있다. 그래서 진달래는 참꽃이라 칭하고, 철쭉과 영산홍은 개꽃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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