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여행·맛집

목포 초당산&초당산공원 황톳길&맨발길&맨발로청춘길&어싱&접지&맨발걷기


6월을 보내며 / 윤보영

6월이 가고 있습니다
간다는 의미에는
보낸다는 의미도 있지만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시작이라 말하렵니다

즐김의 시작
웃음의 시작
가슴 가득 꽃밭을 만들어 놓고
꽃을 피움의 시작!

한 세월 지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

그래서 앞으로
더 긍정적인 생각으로 웃으며 살겠습니다

그 웃음이
많은 사람의 웃음이 될 수 있게
나를 내려놓고 베풀며 살겠습니다.

살다가 돌아보고
잘 살아왔다는 얘기를
내가 나에게 해줄 수 있게 살겠습니다.

보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위해
6월이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 앞에
가슴 설레는 내가 있습니다
행복한 내가 있습니다

🍒 친구여~ 우리 나이가 들면 🍒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 우는 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소리, 불평일랑 하지를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 척,
어수룩 하소. 그렇게 사는 것이 평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마소.
적당히 져 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 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돈, 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 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 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 죽을 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

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 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 주고
손주 보면 용돈 한 푼 줄 돈 있어야
늙으막에 내 몸 돌봐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오.

우리끼리 말이지만 이것은 사실이라오.
옛날 일들일랑 모두 다 잊고
잘난 체 자랑일랑 하지를 마오
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나가고 있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봐도
가는 세월은 잡을 수가 없으니
그대는 뜨는 해, 나는 지는 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나의 자녀, 나의 손자 그리고 이웃
누구에게든지 좋게 뵈는 마음씨 좋은 이로 살으시구려
멍청하면 안 되오. 아프면 안 되오. 그러면 괄시를 한다오.


"아무쪼록 오래오래 살으시구려."

- 법정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