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승달산~연징산~남산 종주

 

폭염특보가 내려져 낮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간다는 뉴스를 보고 무안 승달산 연징산 남산을 종주하기 위해 조금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만남의 장소로 향했습니다. 벤처지원센터에서 7시에 반가운 분들을 만나 청계로 출발 청계 제일교회에서 7시 30분부터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승달산 산행을 하는 동안에는 가끔 시원한 바람이 불어줘 한참을 쉬었다 가기도 해 아주 좋았는데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깃봉을 지나 무안 쪽 구리봉으로 향하면서는 강렬한 폭염과 함께 바람 한점 불어주지 않아 숨이 콱콱 막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물을 대병으로 하나 가져갔는데 얼마 안 가서 동이 나고 다른 분들 물이며 막걸리며 과일 등을 얼마나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자주 쉬었다 가기는 했지만 한 여름에 그것도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태에서 야산을 산행한다는 것은 너무 힘이 든 일이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우리 모두는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종주를 마치고 물맞이골 식당에서 한방으로 요리한 통닭을 시켜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소맥도 몇 잔 곁들였지요. 오늘 산행은 한마디로 힘들었지만 그 힘든 만큼 보람도 있었고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도전하는 자에게 행복은 반드시 찾아온다는 진리를 되새겨보며 다음 산행을 또 멋지게 할 것을 약속합니다.

 

 

 ◆ 언제 : 2011. 7. 30(토)

◆ 어디로 : 승달산(332.5m), 연징산(300.5m)

◆ 행정구역 : 전라남도 무안군 청계면, 몽탄면, 무안읍

◆ 누구랑 : 목포 토요산악회 10명 그리고 나

◆ 산행코스 : 청계 제일교회 ~ 매봉 ~ 깃봉 ~ 구리봉 ~ 구리제 ~ 마협봉(산불감시초소) ~ 대치령 ~ 물맞이골

◆ 산행거리 : 약 13.0km

◆ 산행시간 : 5시간(07:30 ~ 12:30) - 휴식시간 포함

◆ 날씨 : 맑음

◆ 교통 : 청계 제일교회까지는 자가용, 무안읍 목욕탕에서 청계 제일교회까지 택시(12,000원)

◆ 소요비용 : 20,000원

◆ 산행 사진

↗ 제일교회쪽에서 올라 첫번째 봉우리에서 바라본 청게면소재지의 모습이다.

오늘은 그래도 날씨가 맑은 편이다. 무덥기도 하구... 

 

  

 

↗ 매봉에서 바라본 청계면 상마리의 모습 

 

↗ 자니온 매봉의 모습 

 

↗ 깃봉을 지나 구리봉에 도착  

 

↗ 구리제 도착 

 

↗ 태봉재 도착 

 

  

 

  

 

  

 

  

 

  

 

  

 

  

 

  

 

  

 

  

 

  

 

  

 

  

 

  

 

  

 

  

 

  

 

  

 

  

 

↗ 오른쪽 봉우리가 연징산 정상이다. 

 

  

 

↗ 남산 팔각정이 보인다. 

 

  

 

 

 

  

 

  

 

  

 

↗ 물맞이산림욕장에 도착하여 통닭집에서 한방백숙을 시켜 먹었다.

여름철이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아주 많았다.

그러나 물맞이골에 물이 흐르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