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새해 첫날을 맞아
집에서 가까운 오룡산으로
해돋이를 보러 아내와 함께
새벽 6시에 일어나 올랐다.
사방은 어두컴컴해서 보이지 않고
남악신도시의 불빛만 조용하게 비추고 있었다.
옥남초등학교에서 일행들을 기다렸으나 보이지 않아
먼저 천천히 산행을 시작해 정상에 도착하니
먼저 온 등산객들이 버너에 차를 끓여 먹고 있었다.
해뜨는 시각이 07시 20분경이라는데 아직 시간이 안되어서
우리는 운동겸 동아아파트 인근까지 갔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 오니 그때서야 만나기로 한
목포토요산악회 회원님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으나
해돋이는 안개때문에 감상하지 못하였다.
모처럼 해돋이 산행을 왔는데 안타까운 일이었다.
우리는 해돋이 구경을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마음으로 구경했다고 생각하자 서로를 위로하며
하산을 하면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번에는 좀 더 가까이에서...
그러나 안개가 자욱하고
아직 날이 밝지않아 사진이 선명치 않다.
산행을 마치고 옥남초등학교로 하산하여
준비해간 떡국을 한 봉지씩 나누어 갖고
아침식사를 식당에서 하기로 결정하고
하당 금호아파트 앞 감자탕집으로 이동하여
감자탕과 뼈다귀해장국 하나씩을 시켰다.
우리는 탕을 안주로 소맥을 몇잔하고 아침식사를 하였다.
임진년 새해 첫날, 비록 해돋이는 구경하지 못했지만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맛있게 아침식사를 하고
금년 한해도 건강하고 가정에 행복이 깃들길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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