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2. 3. 15(목) - 맑았으나 안개자욱
▣ 산행코스 : 금강저수지~1봉~2봉~3봉~만대산~신계리재~금강재~420봉~금강령~금강산~미암바위~금강저수지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 11.8km - 4시간(10:40~14:40)
어제 저녁에 숙직을 하고 회사동료와 둘이서 해남 금강산을 찾았다. 해남 금강산은 마산면의 맹진리와 화내리를 경계짓는 만대산(萬垈山)과 옥천면과 해남읍을 경계짓는 만대산(萬垈山)을 좌우로 거느린 산이다.
여기서 만대(萬垈)란 만개의 바위란 뜻이다. 큰 바위를 한자로 대(垈)라 하고, 대를 일반적으로 작은 봉우리로 해석할 수도 있다.
결국 만대(萬垈)를 만봉(萬峰)으로 해석한다면 해남의 금강산은 만대(만봉)를 두개나 거느린 산이니 봉우리가 이만봉이어서 북한에 있는 금강산의 일만이천봉보다 팔천봉이나 더 많은 해남의 명산이다.
그 때문일까. 해남의 산들에는 독특한 정서가 스며있어 산을 찾는 이들마저 시 한 수 읊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든다. 비록 작은 산이지만 기암과 괴석으로 된 암장들이 포진해 있는 금강산 정상에서는 해남읍내와 인근의 목포, 강진, 진도, 완도, 장흥, 영암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은 안개인지 가스인지가 자욱해 한치 앞도 조망되지 않아 아쉬웠으나 흙길을 원없이 걸으며 몸 속의 찌거기들을 배출해 낸 조금은 힘들고 개운한 산행이었다.
▲ 금강저수지
▲ 삼봉
▲ 삼봉에서 바라본 해남읍내
▲ 삼봉에서 바라본 우슬경기장
▲ 삼봉에서 바라본 만대산과 금강산 전경
▲ 몇년전에 왔을 때에는 만대산 정상에 이런 시설이 없었는데
요 근래에 만든것 같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좋을것 같다.
▲ 금강산 정상이 있는 산자락
▲ 금강산 정상에도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세월따라 무상히도 변하는구나.
여기에서 과일을 먹고 잠시 쉬었다.
▲ 금강산 정상에서 바라본 해남읍시가지
가스때문에 영 조망이 그렇다.
▲ 금강산성으로 하산
▲ 미암바위
▲ 무안박씨해남종회
▲ 해촌서원
▲ 금강저수지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치고
바로 위에 있는 해촌서원을 구경하고 해남읍내 식당에 들려
추어탕에다 반주를 곁들여 맛있게 먹고 집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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