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근무를 하고 집에와 아침식사를 하고
아내에게 산에나 가자고 하니까
아이들에게 꽃구경을 간다고 했단다.
그래서 큰딸래미 내외와 막내를
데리고 아내와 함께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벚꽃을
보러 출발을 하였다.
사실 왕인박사유적지 벚꽃 축제는 지난주에 하였으나
만개는 이번주가 절정일듯 싶고 차가 밀릴것 같아
당초에는 승달산을 가서 목포대학교 벚꽃을 구경하고
산행을 하고 오려 하였는데 아내가 힘이 없어 산행을 못하겠단다.
그래서 가족들끼리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벚꽃을 보러 가게 된것이다.
헌데 왼차가 그렇게도 많은지 갈때 30분 올때 30분을 도로에서
허빈한것 같다. 그런데 벚꽃은 아주 보기 좋은 절정을 이루고
있어서 재미있게 구경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사실 여행이란것이
나중에 남는것은 사진밖에 없는것 아니겠는가?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벚곷 구경을 마치고 나니 오후 2시 30분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그 곳을 떠나 저심식사를 하려고 움직였지만
역시나 갈때도 차가 막혀 약 30분을 허비했는데
올때도 역시나 30분을 도로에서 보낸 후 용케도 인내심을 발휘하여
영산강휴게소에 도착하여 소고기로 점심을 먹었다.
소고기를 3가지 부위를 먹었는데 대체적으로 맛이 있었으며
반주로 한잔 곁들이니 기분이 최고였다.
산다는것이 뭐겠는가?
가족들과 함께 벚꽃 구경을 하고 웃으면서 사진도 찍고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이보다 더 행복한 것들이 뭐가 있겠는가?
5월달에는 어버이날이 있어 아이들이 음식을 준비해 야유회를 가자고 해 좋다고 했다.
그 때는 제암산 철쭉을 보러 가던지 함평 나비축제장을 가던지
즐겁고 행복한 하루의 여정을 보내고 싶을 따름이다.
철번째로 먹은 소고기는 등심이었는데
그런대로 맛이 있었고
오후 4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손님들이 많았다.
두번째는
안심을 먹었는데
얼마나 부드럽던지
술이 술술 넘어갔다.
새번째는
부채살을 먹어 보았다.
좀 질기긴 해도 뒷맛이 아주 좋았다.
소스는 양파로 만들었는데
파로 만든것보다 더 맛이 좋은것 같았다.
그래서 아내에게 앞으로 집에서
고기 구워 먹을때는 양파로 소스를 만들라고 했다.
그리고 소금에다 한번 소고기를 찍어 먹어 보았는데
맛이 특별했다. 별미였다고나 할까?
앞으로 자주 그렇게 먹어 보려 한다.
상추와 깻잎
그리고 고추와 마늘을 넣어
안주를 만든 후
소주 한잔 캬하고
안주를 먹으니
정알 좋았다.
이런게 행복이 아니겠는가?
남들은 산악회니 친구들이니를 찾아
산행을 하지만 이제까지 그렇게 많은 시간을
보냈기에 이제는 소중한 가족들과
아까운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
인생의 가는 길에는 결국
가족밖에 없으니까...
아마도 이게 정답일게다.
오늘 하루의 여정은
비록 차가 밀려 도로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기는 했지만
여행이란 고생도 하고 사람들이 붐비는 공간을
뒤집고 들어가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런 후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는것이 제일
좋을거라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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