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나이 뒤돌아 보며
문득
가던 길을 멈춰 서서
뒤돌아 봅니다.
꽃이 피던 세월이
있었습니다.
아지랑이 피고
새가 울고 희망에 들떠서
꿈에 부풀던 세월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런 세월이
영원한 줄 알았지요.
하지만
행복하던 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알몸으로 서서
살아가기 위해서
애써야 하는 세월이 왔습니다.
태풍도 불고 폭우도 와서
힘들었던 세월이 더 길었습니다.
하지만
간혹은 나무 그늘 아래서
매미 소리에 화답하는
안온함도 있었습니다.
비가 오고 나면
무지개 뜨는 날도 있었습니다.
이제 입추가 지났으니 가을!
가을 준비를 하는
열매도 열리고~~
어떤 열매가 열릴까요?
어떤 씨앗을 뿌렸나
더듬어 봅니다
사랑을 뿌렸을까?
희망을 뿌렸을까?
행복을 뿌렸을까?
보람을 뿌렸을까?
혹여
슬픔을 뿌린 건
아닌지,
절망을 뿌린 건
아닌지,
미움을 뿌린 건
아닌지,
이제 좋은 결실만을
기대해 보면서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달력을 보며 세월의
빠름을 생각하네요.
살아온 세월 중에
지금 이 순간이 최고로 행복합니다.
살기 위한 일이 아닌
사랑하기 위한 하루하루가 되고
짐이 되는 일보다
좋아하는 맨발 걷기를 날마다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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