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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맛집

신안 증도면 병풍도 맨드라미축제장~섬티아고 12사도순례길 트레킹

 

■트레킹일: 2024. 9. 24(화). 07:00~
■동행자: 목포다솜산악회
■트레킹코스: 송공항~병풍도 나리섬선착장~맨드라미정원~12사도순례길~소악항~송공항(원점회귀)
■산행거리/소요시간: 14·3km/3시간 59분(휴식 및 점심시간 29분 포함)
■트레킹지 개요
12사도 섬티아고 순례길

병풍도에 딸려 있는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 5개의 섬에는 예수의 12제자 이름을 딴 12사도 예배당이 있다.

5개 섬을 연결해 12개의 예배당을 차례로 둘러보며 걷는 길이며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이 모티브가 됐다. 그래서 이곳을 '한국의 섬티아고'라고 부른다.

12사도 순례길이 생긴 배경에는 한국 개신교 최초의 여성순교자 문준경(1891~1950) 전도사가 있다.

신안이 고향인 그는 1년에 고무신이 8켤레나 닳았을 정도로 열정적인 선교를 했다고 한다.

찾을 일도 찾는 이도 없던 곳이 전라도 방언으로 '싸목싸목' 걷는 '순례의 길'이 생기면서 생기가 돌고 있다.

'섬티아고'는 종교를 떠나서 편안하게 명상하며 걷는 가족여행지, 자전거 라이딩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2개 예배당은 공공미술작품으로 작가들이 만들었다. 5개의 섬에 골고루 분산되어 있다.

언덕, 바닷가, 갯벌 위, 호수에도 있다. 독특한 개성을 갖췄지만 공통점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다는 것. 작가들은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다.

작품 제작 기간 동안 섬 주민들과 생활하며 주민들의 이야기와 애환을 고스란히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12개 예배당의 크기는 10㎡(3평) 남짓으로 혼자서 조용히 묵상하기 좋은 공간이다.

■ 트레킹 후기
○ 병풍도 맨드라미꽃은 아직 덜 핌
○ 12사도순례길을 한번 가보려했는데 마침 산악회에서 가게되어 밀린숙제를 끝낸 기분임
○ 목포 도착시간이 빨라 저녁식사를 안한 관계로 이사회 모임이 열리는 청호시장 초원의 집에 가서 전어회코스 요리로 저녁식사를 하고 옴
○ 오늘도 이른 시간부터 기나긴 여행이었지만 가보고 싶은데 다녀와서 참 기분이 좋은 하루였음

■ 12사도순례길 지도


2024 정열의 맨드라미 섬 병풍도 맨드라미축제

9월 11일부터 10월 13일까지 33일간 증도면 병풍도에서 '정열의 맨드라미의 섬 병풍도'라는 주제로 '2024 섬 맨드라미 축제'를 개최합니다.

올해 맨드라미 축제는 17.9ha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444만 본 1억 4천만 송이의 닭벼슬모양, 촛불모양, 여우꼬리모양 등 빨강 노랑 형형색색 맨드라미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맨드라미 사진전, 병풍도 사진관 등 작은 문화행사와 워킹플라이데이, 포토존, 카페, 푸드존, 쉼터 등 편의시설과 먹거리 등 부대시설도 갖춰 섬 여행에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병풍도 맨드라미는 식재 시기를 조절하여 9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첫서리가 올 때까지 피는 것이 특징입니다.


병풍도

마을의 지붕과 벽화가 모두 빨간 색인 맨드라미 섬 병풍도는 섬 서쪽 큰쿨산의 모양이 병풍처럼 보여 병암으로 불리다가 큰굴산 아래 해안로 퇴적층의 멋진 바위가 병풍처럼 닮았다 하여 병풍도로 불립니다.

병풍도로 오는 배편은 신안 송공항과 송도항 두 곳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맨드라미 축제기간에는 지신개선착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송도항과 지신개선창에서 출항하는 배는 보기선착장, 송공항에서 출항하는 배는 집 앞선착장으로 도착합니다. 맨드라미 축제장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다녀온 경로


■ 트레킹사진

송공항에서 배를 타고 있는 모습

나리섬선착장에 도착하여 조금 가니 병풍도 마을

맨드라미공원

대기점 노두길

2. 생각의 집(안드레아의 집)

두 개의 높고 둥근 지붕이 있는 건축미술 작품으로, 단단하고 아름다운 외관이 인상적

1. 건강의 집(배드로의 집)

둥글고 푸른 지붕과 흰 회벽으로 바다와 잘 어울리는 색감

3. 그리움의 집(야보고의 집)

주변 숲 속의 작은 예배당이다. 심플한 디자인에 로마식 기둥을 입구 양쪽에 세워 안정감이 돋보임

4. 생명평화의 집(요한의 집)

지붕과 창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름다움. 치마처럼 펼쳐진 계단과 예배당 입구의 염소 조각이 눈길을 끈다.

5. 행복의 집(필립의 집)

적벽돌과 갯돌, 적삼목을 덧댄 유려한 지붕 곡선과 물고기 모형이 독특함.

6. 감사의 집(바르톨로메오의 집)

호수 위의 교회로, 물이 가득한 호수에 그림처럼 떠 있는 건축미술.

7. 인연의 집(토마스의 집)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단정한 사각형의 흰색 건축물.

8. 기쁨의 집(마태오의 집)

러시아 정교회를 닮은 양파 지붕이 아름답다.

9. 소원의 집(작은 야고보의 집)

동양의 해학적인 곡선과 서양의 스테인드글라스가 물고기 모형으로 어우러짐.

10. 칭찬의 집(유다의 집)

뾰족 지붕의 부드러운 곡선과 작고 푸른 창문이 여럿 있는 작은 예배당.

11. 사랑의 집(시몬의 집)

두터운 흰 석회벽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단단한 조형미가 압권.

12. 지혜의 집(가룟 유다의 집)

프랑스 몽생미셸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건축물.

하하호호

소악항 하하호호에서 뒤풀이로 켄맥주와 코라 한잔

소악항에서 배를 기다리며 약 1시간 동안 바다 어싱

소악항 풍경

소악항에서 배를 타는 모습

송공항 도착

기다리고 있던 버스를 타고 이사회모임장소인 청호시장 초원의 집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