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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굵기'가 중요한 이유

■ 종아리 '굵기'가 중요한 이유

들어보셨나요? 종아리는 제2의 심장이라는 말,
우리 몸의 혈액은 심장이 강하게 수축하는 힘으로 몸 곳곳에 보내진답니다.

전신으로 뻗어나간 혈액은 모세혈관을 거쳐 심장으로 돌아오는데, 하지만 이 모든 일을 심장 혼자 해내지는 못합니다. 결국 조력자가 필요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는 종아리랍니다. 종아리 근육이 발달한 사람은 혈액을 심장으로 밀어 올리는 힘이 커 혈액순환이 잘됩니다. 그만큼 심장에 부담도 덜하다고 보면 됩니다.

심장은 혈액을 내려보내는 펌프라면 종아리는 혈액을 올려 보내는 펌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종아리가 제2의 심장인 셈이다. 이런 종아리가 건강하지 못하면 여러 증상이 나타납니다.

1. 종아리 굵기가 비대칭이다
한쪽 종아리가 가늘어 비대칭인 것은 존스홉킨스 의과대 '케이시 홈 버드' 말에 의하면 종아리 쪽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순환이 안되면 영양분이 종아리까지 잘 가지 못해 그 결과 종아리 근육과 살이 빠지고 얇아지는 거랍니다.

2. 한쪽 종아리에 털이 안 자란다
제모를 한 것도 아닌데 털이 안 나면 좋을 거 같지만, 한쪽 종아리로 가는 영양분이 부족해지면 다리털이 안 나거나 짧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발톱'도 다른 쪽에 비해 잘 자라지 않게 된답니다.

3. 상처가 잘 낫지 않음
문에 발이 부딪혀 생채기 났을 때, 몸에 난 상처가 치료되려면 혈액이 날라다 주는 영양분이 계속 필요한데, 종아리 혈관에 문제가 있거나 근육이 부족해 혈액순환이 안 돼도 그 역할을 하지 못해 상처가 잘 낫지 않습니다.

4. 걸을 때 종아리와 허벅지가 아프다
겨울을 주로 집에 있다가 봄나들이로 밖에 나가면서 증상을 많이 느끼는 질환이 있는데, 말초동맥 질환입니다. 일정 거리를 걸으면 종아리, 허벅지에 통증이 생기고, 휴식을 하면 괜찮아지는 게 특징이고, 뇌혈관이 좁아지듯이 팔다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병이랍니다.

5. 항상 발이 차다.
날이 따듯해졌는데도 발이 차가운가요? 종아리가 유독 차가운 것도 혈관 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졌단 신호랍니다. 이미 종아리 건강이 나빠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합니다.

6. 종아리 뜨거운 느낌
어느 날 봤더니 종아리 혈관이 구불구불 튀어나오신 분들은 하지 정맥류라고 하는데, 혈액을 밀어 올리는 다리 정맥의 판막이 손상돼서 혈액이 거꾸로 역류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혈관이 튀어나오는 것 말고도 종아리가 뜨겁다고 느껴지는 열감이 생길 수 있고, 다리가 묵직하게 쑤시는 느낌은 하지 정맥류 증상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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